문화센터 등록하려고 왔어요.
앞에 한사람만 있더라구요. 애기 델고 있는 엄마.
근데 묘해요. 등록은 안하고 계속 조회만 해요.
보통은 책이나 전단지 보고 자기에게 맞는 시간 보고 가서 등록만 하는거 아닌가요.
이여자는 계속 무슨 강좌 봐주세요.
본인이 책보고 물어봐요. 하나하나 유아 강좌는 다 물어봅니다.
이십분도 넘게요.
뭐 이런여자가 다 있죠.
카운터 아가씨가 제 눈치를 봐요.
제가 가서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냐 물었어요.
그 뒤로도 오분간 하나 등록하고 계속 이강좌 저강좌 물어보기만 해요.
그러다 그냥 일어서는데 잠깐 양보한다고 한거에요.
계속 애 폰 보여주고 늘쩡늘쩡 책만 보면서 집중은 못해요.
글은 못읽고 말로 물어봐야 하는사람인지.
그런 쓸모없는 일로 다른 사람의 시간은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는게 너무 이상해요.
화를 내진 않았어요. 화내면 저만 오래 가더라구요.
그여자랑 말 한마디도 섞고 싶지 않았어요.
불쾌하고 묘한 사람이에요.
저를 묘한 얼굴로 그러나 아무 생각없는 얼굴로 쳐다보고 다시 그 카운터로 가던데 등록이 삼사십분씩 걸리면 그 문센 직원도 힘들거 같아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분이 묘해요
이상 조회수 : 610
작성일 : 2019-11-18 14:38:32
IP : 223.38.xxx.1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9.11.18 3:21 PM (1.217.xxx.162)뭘 그리 오래도 참아 주셨을까... 보살이시네.
그냥 화내진 말고 심하다 뒤에 기다리는 사람 안보이냐..나 바쁘다하고 등록하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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