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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졌던 사람과 다시 만나 결혼하신경우도 있나요?

.. 조회수 : 12,513
작성일 : 2019-11-18 10:24:07
궁금합니다...
지금은 결혼하셨지만 여러번 또는 한두번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하다ㅜ결혼하신 분들도 계실까요......
IP : 119.192.xxx.22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11.18 10:27 AM (49.142.xxx.116)

    저 저희 남편하고 진짜 헤어졌었어요. 시누이 한명이 그 당시 도저히 인정할수 없는 막말을 해서 (이 시누이 지금은 인연끊고 삼)
    남편이 유야무야 넘어가려고 하길래 헤어지자 하고 헤어졌죠. 한달인가 두달만인가 저희 집 앞에 시누랑 같이 와서
    사과하길래 용서해주기로 하고 다시 만났고 결혼까지 해서 지금 30년째 잘 살고 있습니다. 아이도 잘 컸고...

  • 2. 아,
    '19.11.18 10:30 AM (14.52.xxx.225)

    제 후배요. 아주 잘삽니다. ^^ 20년 넘었네요.

  • 3. 흠...
    '19.11.18 10:30 AM (223.62.xxx.164) - 삭제된댓글

    친한 선배가 1번 헤어졌던 여자분이랑 다시 만나 결혼하셨는데.... 아이가 어릴 때도 후회하시더니 애가 지금 대학생인데 아직까지 후회하시더라구요.
    분명 안맞는 부분이 있고 느낌이 쎄해서 헤어진 사람인데... 나이도 많고 해서 그냥 타협하고 결혼 강행하셨으나 그걸로 내내 후회하고 스트레스 받으시더군요.
    그분 보고 있으면 "이번 생은 망했다"는 느낌으로 사시는듯... 다 가졌으나 배우자랑 안맞음 돈도 명예도 무의미한 것 같았어요.

  • 4.
    '19.11.18 10:37 AM (118.235.xxx.237)

    헤어졌어도 그 남자나 나나
    그동안 아무도 안 만났을때
    결혼하겠죠.

    그동안 여럿하고 연애하고 하다
    돌아온 경우는
    결혼 못 할듯 해요

  • 5. 미치도록 후회..
    '19.11.18 10:37 AM (210.218.xxx.86) - 삭제된댓글

    말그대로 결혼 20년째.. 미치도록 후회해요.
    헤어질때는 이유가 있었던건데.. 제 발등 제가 찍는거지요. 표면상 행복한척 괜챦은척 하고 사니 아이들도 양가 부모들도 심지어 남편도 잘 모를겁니다 ㅠㅠ
    그런데 안맞는건 안맞는거구요. 징조가 있었을때 헤어졌어야 했어요.
    시간이 지나니 아이가 생겨서.. 애들이 어려서.. 이젠 둘째만 대학 가면..
    물론 좋은 날도 많았지만 근본적으로 존중이나 배려가 없으니 힘듭니다.
    아마 죽을때까지 이런 마음으로 산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프지만 퇴직하고 나면 각자 또 따로 자연스럽게 살려구요.

  • 6. 저요
    '19.11.18 10:42 AM (211.227.xxx.172)

    저요. 대학생때 소개팅으로 만나 1년 사귀고 헤어졌다가 3년 뒤에 다시 만나 5년 연애 후 결혼.
    헤어졌다 만났다 한건 아니고 대학때 만났던건 그냥 서로 진지하지 않았던거죠. 남자가 헤어지자고 해서 헤어졌어요. 졸업하고 나서 3년 뒤 연락이 닿아서 만났는데 엄머 그때 그 애송이가 아니었던... ♥.♥

    살살 작업 들어가서 (남편은 모름) 다시 만나게 되어 열애 끝 결혼. 결혼 18년 됐는데 제가 갖고 싶었던 남자라 그런지 아직 애틋해요.
    남편은 아직도 제가 작업해서 다시만나게 된거 몰라요. 평생 비밀~

  • 7. ... ..
    '19.11.18 10:44 AM (125.132.xxx.105)

    정말 인연이면 헤어진 후에 진가를 깨우친다고 들었어요.
    다른 사람들 만나보고 나서야 헤어진 사람이 더 낫다는 생각을 하게되고
    그렇게 다시 만난 사람들 중엔 정말 잘 사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 8. 저요
    '19.11.18 10:51 AM (110.5.xxx.184)

    대학 1학년 때 석사이던 지금의 남편 만나 1년 사귀었는데 그 나이에는 4년차가 뭔가 너무 아저씨같아서 결혼과 연관짓지 않고 부담없이 사귄다는게 안되더라고요.
    좋은 선배라고는 생각했지만.
    그래서 제가 헤어지자고 했고 중간에 이사람 저사람 만나고 4학년 올라갔을 때 내가 왜 이러고 있나, 내 짝은 따로 있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다시 만나자고 연락해서 결혼하자고 했어요.

    지금 결혼 30주년 앞두고 있습니다^^
    둘이 좋아 죽어요.
    틈만 나면 사랑한다, 고맙다 얘기해주고 매일 붙어서 수다떨고 밥먹고 드라마보고 뉴스보며 욕하고 주말이면 드라이브 가고 한사람이 뭐 하면 다른 사람이 커피타다 바치고? ㅎㅎ 잘 삽니다.
    저같은 철없는 여자를 받아주고 30년을 한결같이 성실하게 사랑해주는 남편에게 평생 고마워하며 살아요.

  • 9.
    '19.11.18 1:24 PM (61.82.xxx.129)

    사귈까 말까 한 상태에서
    그쪽이 너무 접근하려는 거에 좀 질려서
    이별통보하고 안봤어요
    근데 1,2년 지난후 문득 떠올라
    다시 연락했고
    결혼해서 수십년
    잘살고 있어요

  • 10. 무명
    '19.11.20 11:43 AM (112.217.xxx.26)

    MBN 보니, 호란이 20대 초반 사귀던 남자랑 한참 후 다시 만나 결혼했는데, 그 사이 자신의 이상형 남성상이 달라져 있어서 ... 서로가 달라진 상태를 잘 모르고, 잘 안다고 생각해서 결혼을 강행한게 잘못이었다 그러더라구요. 의미있는 얘기 같았어요.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다고 다 좋은 결말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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