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문에 집값수억글 보고 울언니얘기요
언니가 강남에 집이 두채있어요.
그게 이렇게 폭등시기때마다 많이 뛰었어요.
운좋게 대출 많이 끼고 사둔집이 두배폭등하고
거기에 맛들여 그집 담보로 삼년전 한채 더 샀는데 또 폭등.
언니는 대기업 외벌이이고요.
결혼해서 지금껏 이자에 생활에 진짜 옷한벌 제대로 못사고 살아요.
하지만 부동산자산은 40억?
본인은 오르는 집값에 참 행복해하면서도 같이장보면 물건하나를 잘 못집더라구요.
하나 팔고면 남부럽지 않은 생활 할 수 있지않냐 했는데
못팔아요.
더 오를까봐..
그맘 이해되더라구요ㅎㅎ
저같아도 못팔 것 같아요.
살아생전 팔아쓸 수 있을까 싶고
나중에 자식들은 풍족하겠네요.
그걸보고 집이 두채여도 사는건 똑같다 싶어서
십년째 그자리인,,
안오르는집 가진 제가 스스로 위안했네요.
집없으신분들~~
너무 상심 마시고 이런경우들 많아요
1. ㅁㅈㅇ
'19.11.18 4:47 AM (218.237.xxx.207)정확히 맞아요.
바로 제 얘기네요.
전 집이 한채라는 것 빼곤 나머지 상황은 똑같아요.
집값이 아무리 비싸도 내 손에 쥐고 있는게 없어 소비도 제대로 못하고
그렇다고 팔려고하니 더 올라 땅치며 후회할까 무서워 과감히 팔지도 못하고.
욕먹을 얘길지 몰라도 이거 팔고 이사가면 아마도 다신 강남에서 못살듯하여 그것도 두렵구요.2. 계속해서
'19.11.18 5:10 AM (218.237.xxx.207)요즘 티브이에 구해줘홈즈보면 깜짝 놀라게 멋진 집들이
가격도 착해서 아, 저기로 이사가고 나머지 차액으로
여태까지 참고 못샀던것도 맘대로 좀 사며
소비하는 재미 느끼며 살아보고 싶지만
대체 어느 시점쯤 지금 집을 정리해얄지 진짜 모르겠어서..
강남에서도 대형 호재로 앞으로 더 오를 핫한 지역이라
당장 팔지도 못하고요. ㅜ3. 다주택이면
'19.11.18 6:47 AM (210.99.xxx.129)추후 실거주2년조건,양도세,재산세,보유세,전세보증금,대출금등 이것저것 제외하고 나면 ...ㅠ 마음만 든든할뿐 삶의질은 똑~~~같아요 팔아서 현찰 쥐고 수도권외곽으로 이동해서 여유롭게 살면 모를까,,,근데 이게 또 쉽지가 않아요
4. 음..
'19.11.18 7:51 AM (110.10.xxx.158)저도 강남 2주택자인데요.
3채부터는 양도세가 60%에요, 저도 하나 더 사고 싶어도 20억이 25억이 됨 양도세는 3억 내야하고요, 사고팔고 복비 4천정도에 취득세는 6천하면 1억이 남자나요, 20억 대출이자1년만4%잡으면 ㅣ억 결국 내 손에 들어오는게 없어요. 요즘 정부에서 집값을 안잡네해도 양도세가 이렇게 높은데 집으로 다주택자들은 이제 이익을 볼수 없는 구조에요. 2주택자는 양도세율 50%구요. 흥분만 하지말고 사람들이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얘기했음 좋겠어요. 저도 2000년이전에 모두 구입한거고 일부러 투기한건 아니거든요5. 이사할려고샀다가
'19.11.18 8:03 A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집이안팔려 어쩔수없이 2주택 3년하고
올해 옛날집.전세 새로 연장했는데
재산세 종부세내고 전세보증금에 과세해서 소득세 내고
프리랜서라 의보내고 전세 연장하면서 복비내고
세입자가 망가뜨린 마루 새로 깔고
양도세야 팔아봐야 아는거고 저는 오르지도 않은 집
올해 집때문에 만져보지도 못하고 날라간 돈 4000 조금 안돼요.
다시 1주택이되면 어느만큼 줄지 모르지만 벌어서집관련해서 쓰면 마이너스라 집 옮길려고 차액 가지고 있던거 헐어서 비용 충당중이요.
윗분은 집올라서 양도세지만 그것도 아니고 세금 못내서 곡소리내고 팔고 나가면서 괴로운 사람 앞으로도 많을 거예요.
이거 뭔가 아주 잘못됐습니다.6. 저희도
'19.11.18 8:12 AM (67.180.xxx.159)양도세때매 이주택시 차액 낮은것부터 팔았어요.
세금도 무시못해요.7. 세금 무섭습니다.
'19.11.18 8:21 A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오른거니까 안오른셈 치고 내라고 하는 분들 많지만
내주머니에 든 돈 내라는 건데 기분좋게 턱턱 내놓을 사람 그리 흔치 않습니다.8. wkfkf
'19.11.18 8:26 AM (49.165.xxx.219)자랄때 가난하게 자라면 부자돼도 돈 못써요
9. 그러게
'19.11.18 8:28 AM (211.36.xxx.223) - 삭제된댓글무턱대고 오르기만하는게 집있는 사람이나 없는사람이나
좋은건 아닌거 같아요
우리집 올랐다~~~하면 기분은 좋지만요10. ㅇㅇ
'19.11.18 9:04 AM (122.32.xxx.17)저도공감되네요 주변에 그런분들 많아서ㅎㅎ 집값올라도 더오를까봐 팔지도 못하고
재건축될 오래된집 주차지옥 층간소음 견뎌가면서 생활의 질 최하인데 견디고 살고
메인글도 이해되던데요 그 심정.. 물론 안오른것보단 낫겠지만11. 애들엄마들
'19.11.18 9:28 AM (124.56.xxx.204)그러게요 그런 분들도 많죠..저도 왕년에 부동산 투자 좀 했음 돈 좀 벌었늘텐데 옛날 2000년부터 관심 가지고 봤고 돈도 제법 있었죠 그런데 뭐 그동안 흥청망청 잘 쓰고 지금은 사는 아파트 한채랑 재건축희망하고 있는 작은 아파트 한채 있어요. 예전에 사려다가 안산 것
들 중간에 판 것들 하면 뭐 후회가 끝도 없지만 저희 애들 20살 넘는 동안 아쉽지 않게 돈 쓰고 산 것 생각하면 괜찮습니다 ! 저희 애들은 저희가 아주 부자인 줄 알고 컸어요 이제는 아닌 걸 알지만 ^^12. ..
'19.11.18 10:26 AM (223.62.xxx.183)강남 집 두채 가진 사람 걱정해주는 거는
연예인 걱정이랑 똑같아요 ㅋㅋㅋ13. ...
'19.11.18 11:23 AM (61.79.xxx.132)잘 살수 있는데 안하는 것과 못하는 것은 차이가 있죠.
전혀 위로가 안됩니다ㅜㅜ14. ..
'19.11.18 11:34 AM (223.33.xxx.25)부동산 부자들이 다 그래요. 현재가 아닌 미래를 위해서 살죠.
그런데풍족한 미래는 그들에게 절대 안옵니다.
덕보는 건 자식의 배우자들이죠.
제가 그래서 부동산에 더 안들어 갑니다.
수익율 생각하면 참 웃기는건데
언제든 돈필요해서 팔면 화병나거든요...
방송에 안나와서 그렇지 집팔았다가 못견디고 극단적인 선택하신 분들도 많아요.
괜히 가족들 사이에서 죄인 된 분들도 많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