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태백산맥에서

[..]

무당딸 소화랑
정하섭이 좋아하잖아요
근데 소화 아버지가 정하섭 할아버지인거죠?

[..]

그래서 월녀가
딸이 정하섭이랑 옆방에서 동침 한거 알고 중풍으로 누워서 울었고

[할아버지 맞아요.]

소화가 정하섭 고모에요.

[소화]

소화가 정하섭 할아버지 딸 이에요.
그니까 고모 인거죠

[흐릿한데]

정하섭이 출생비밀같은거 있지 않았나요 그집안 소생이 아닌..

[..]

너무 오래 돼서 기억도 가물가물.

[..]

정하섭 출생 비밀 희미하게 기억나는데
다시 읽어봐야 겠어요
저 대학때 필독도서같은 거였는데

[ㅇㅇ]

소화 엄마가 정하섭 할아버지와의 하룻밤 인연으로 소화를 가졌죠. 소화가 정하섭이랑 만리장성 쌓은 걸 풍으로 넘어져 말도 못하고 자리보전 하고 있던 소하 엄마가 알고 기겁하며 어버버 거리던 장면이 생각나네요. 서고모-조카 가 아무것도 모르고 육체적 관계를 맺었으니 ㅠㅠ.

[태백산맥]

고 2때 태백산맥을 읽었는데 간간히 야한 장면이 빠지지 않고 등장했죠 ㅎ
그래서 10권인가를 다 읽었나봐요 ㅎㅎ
소화랑 정하섭은 이루어질수 없는 관계라 더 애틋했던 기억이 ...
외서댁 염상구 등등 인물들이 떠오르네요

[태백산맥]

딴데로 샜는데 ..조정래 소설원작 청산도를 티비 문학관에서 유투브로 봤는데 옛날 연기자들 연기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눈물이 펑펑 ㅜㅜ
강부자님 연기가 정말 대단했고 요즘 예전드라마 보는 재미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