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 딸아이 미래가 걱정돼요
타일러도 보고 야단도쳐보고 애원도 해보지만
동네 삼류 건달청년 같아요.
불가 지난달만해도 제가 대립하고 날을 세웠었는데
아침에 학교 안간다고 버티는데 제가 무너졌습니다.
무조건 엄마가 잘못했다고 빌었어요.
핸드폰과 일체에요
비슷한 부류의 친구들을 너무 좋아해요.
하교 후에 화장을 도깨비처럼하고 그친구들과
시내나가서 놀고와요.
주2회 학원을 주1회만 다녀요.
(졸다가 시간을 넘겨요)
돈 아까우니 끊자고 하면 그건 싫테요.
2학년 2학기 초반에 안좋은일로
학교에서 2번 징계를 받았어요.
공부를 완전히 손을 놨습니다.
2학기 중간고사까지는 평균 90이 넘었는데
중간고사 이후 매일 놀러나갑니다.
담임샘이 수업시간에 잠만 잔다고
무슨일 있냐고 전화를 주셨습니다.
이런 딸아이도 관계만 망치지 않으면
자기몫 온전하게 하는 성인으로
자랄수 있을까요?
조카들을 봐도 주변을 봐도 저희 딸애같은
경우가 첨이라...당황스럽습니다.
늦게 끝나는 자영업자 부부입니다.
남편이 속 썩이는거랑은 차원이 다르네요
먹고놀기만 하는 자식...
몸도마음도 건강한 성인으로 자라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ㅠ
1. 음
'19.11.17 1:42 PM (223.33.xxx.218) - 삭제된댓글아이가 어릴땐 어땠나요.
혹시 지나가는 사춘기가 아닐지... 차라리 중학교때 쎄게 오는게 낫다는 말도 있더라고요.2. ㅇㅇ
'19.11.17 1:51 PM (1.227.xxx.171)비는건 하지 마세요.
부모의 권위가 무너지면 더 막나갈거예요.
학교 안가면 엄마가 절절 매니까 그걸 무기 삼아 자기가 원하는걸 얻어내는거예요.
아이도 상담이 필요하겠지만
원글님도 청소년 상담 센터에 가서 부모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상담 받으세요.
아이의 품성에 따라 끝없이 사랑으로 품어줄 것인지, 단호히 대처해야 할지 기준을 정해야지 아이가 휘두르는대로 중심 잃고 왔다 갔다 하면 안됩니다.3. 음
'19.11.17 1:51 PM (125.132.xxx.156)엇나간지 아직 몇달 안됐네요? 이번 겨울까진 좀 느긋하게맘먹고 새학기에 바로잡히게끔 노려보면어떨까요 원래 공부좀 하던애니 기말성적보면 느끼는것도 있을거고.. 이름난 고등학교 갈거아니면 중학교성적 좀 나빠도 되고 출결 안좋아도 되니 너무 조바심내고 굽신거리지마시고 일단 좀 거리를두시는 쿨한모습을 의도적으로 보여주세요
4. 그래도
'19.11.17 1:54 PM (222.234.xxx.239)엄마가 끝까지 관심 놓지 마세요. 사춘기가 끝이 아니잖아요. 고등 3학년 가서 정신 차릴수도 있고 그 이후가 될수도 있지만 엄마가 딸 손 놓지 않음 가능한 일이예요.
엄마는 속이 문드러져도 그때 아이들은 몰라요. 지들 세계에 빠져 아무것도 안보일때니까요.
학원은 돈 아깝다 생각지 마시고 보내세요. 아이 스스로도 아직 끈을 놓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5. ㅠㅠㅠ
'19.11.17 1:54 PM (211.245.xxx.178)저도 범생이 길만 걸은지라 자식이 그렇게 엇나가면 제가먼저 무너지지싶은데,
주변인들보니 자식이 그렇게 엇나가고 방황하고 반항해도 부모가 포기하지않고 경찰서만 드나들지않으면 참는거같더라구요.
술마시고 학교빠지기도 부지기수여도 부모들은 참더라구요.
이번에 친구 아이도 그렇게 속 썩이더니 이번에 대학 수시합격하고 부모한테 고맙다고 하더래요. ㅠㅠ
제 친구들이지만 대단해보였어요.
우리애는 공부만 안했지 그래도 다른 일탈은 안했거든요.
그것만도 전 지옥에 갔다온거 같았어요. ㅠㅠ
자식이 엇나가더라도 부모도 방관 내지는 포기하는게 아니라 늘 신경쓰고 맘 쓰고 있다는걸 알려주고 하더라구요. ㅠㅠ
학교 친구들과 문제는 없는지 알아보세요.
아이가 갑자기 바뀌었을땐 뭔가 이유가 있을거예요.6. ㅠ
'19.11.17 2:00 PM (210.99.xxx.244)비는건 저도 반대 결국은 엄마대신 학교가는게 된거죠
7. 화장을
'19.11.17 2:05 PM (119.198.xxx.59)도깨비처럼 한다니
정식으로 메이크업 가르치세요.
학원 보내시구요.
그거 하다보면 딴데도 관심생길거예요
보니까 사회성은 좋은것같고
진로 방향만 잘 잡아주심 되겠네요.
미래 걱정될만한 아이는
사회성 없고
어느 것에도 관심없고
잘하는 것도 의욕도 없는 아이입니다.
그런 아이들의 부모님들은 제발 부자셨으면 좋겠습니다. .
.8. 선배맘
'19.11.17 2:09 PM (175.223.xxx.125)화장을 도깨비처럼하고 핸드폰과 한몸은 중학교 아이들 다수예요. 공부 안하는 것도 마찬가지구요. 그러나 화장 핸폰 공부 요렇게 3가지 인정하고 나니까 트러블 많이 없어졌어요. 그 시절 지나가더라구요
9. 그리고
'19.11.17 2:10 PM (222.234.xxx.239)위에 댓글처럼 엄마가 비는건 하지마세요. 아이한테 속상해 읍소는 할수 있어요. 그렇다고 대신 빌거나 내 탓이다는 절대 하지마세요. 잘못을 하면 그 죄값 치르게 하시고 집에서도 단호하게 꾸짖으세요. 다만 너의 뒤에서 너를 끝까지 지켜보고 널 놓지 않을 사람은 부모라는것, 엄마는 널 믿고 기다린다는것만 아이가 알게 해주세요.
10. 이상한 친구들
'19.11.17 2:19 PM (84.17.xxx.125)만나면, 그걸로 끝일수 있습니다.
심각하게 친구관계 체크해보시고, 가능하다면 이사까지 고민해 보세요.
친구들 문제라면, 부모가 막는게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11. ..
'19.11.17 2:26 PM (182.209.xxx.183)222님 댓글. 배우고 갑니다~
중심을 잃지않도록 새겨야겠어요.12. 지인
'19.11.17 2:49 PM (157.49.xxx.164)절대음감 가진 지인의 딸이 중학때부터 그리 화장하고 친구관계 신경쓰고 하더니 고등들어가 담배피다 퇴학당하고 남자친구 사귀다 임신해서 중절하고 알바합니다. 엄마가 꼭 지켜주세요!
13. 혹시....
'19.11.17 3:00 PM (223.38.xxx.19)혹시 엄마에게 말못할 사고가 있었던건 아닌지요.
친구들관계도 자세히 살펴보시고....
혹시 성관련 시고가 있었던건 아닌지요.
움추려드는 유형은 우울증으로 히키꼬모리가 되지만 외향적 아이는 화징히고 밖으로 돕니다.14. 이사나
'19.11.17 3:51 PM (223.62.xxx.28)전학 고려 해 보세요.
15. ?
'19.11.17 4:06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전형적인 사춘기 증상인데요.
공부도 제법 했나본데
본인이 하기 싫어 손 놓으면 어쩔 수 없어요.
너무 절절 매지는 마세요.
공부얘기는 하지 마시고,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는거 아니면
일단 지켜 보세요.16. ...
'19.11.17 4:16 PM (110.8.xxx.176)사춘기라도 이렇게 180도 변하지는 않아요 친구 관계를 끊어 주세요 할수 있으면 전학이요.... 이런경우 학교에 질 나쁜 아이들하고 어울리는 경우가 많고요 학원을 끊지 말라는건 ...학원 무리중에 있을 수 있는데... 아이 말을 들어주되 메달리지 마시고... 선을 넘을때는 단호하게 하셔야 해요.....학교 안가면 핸드폰 없애버린다고... 학원가서 성실히 수업 안받으면 끊어버리세요.....아이한테 묻지 마시고... 그래야 부모 무서운줄 알고 눈치봐요 아니면 막 나가게 되고요....학교에 가셔서 담임께 어울리는 아이가 누군지... 알아보셔요
17. 오래전 일이지만
'19.11.17 4:31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아들이 한말이 떠오르네요
그런애들하고 어울려 다니면 안된다고 했더니
내가 그런애들이라구.. 한방 먹었어요.
애들은 우리보다 훨씬 똑똑해서
방황하더라도 돌아올때를 잘 아니까 기다려 주시길..18. 그런데
'19.11.17 6:08 PM (39.7.xxx.160)아이가 머리는 좋은가보네요
90점이 넘으면 공부는 잘하는거잖아요
저는 중2가 노는애랑 안노는애 두부류인것같아요
근데
여자애들 노는애는 남자애랑 같이노니까 그게 문제죠
제가 아는집 애가 중1인데 낮에 엄마가 안계시는지
매번 집에 여자 ,남자 우르르 7명 넘게 그집에 올라가요
그리고 그애도 꼭 완전 아가씨처럼 화장을 많이하고
주말에 놀러가요19. 품행장애
'19.11.18 1:21 AM (178.191.xxx.174)소아정신과에 데려가세요.
자영업하느라 부모가 늦게 끝난다니
애가 성폭행 당했을 가능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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