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시댁얘기 듣는게 너무 힘든데 제가 박한걸까요

ㅁㅇㅁㅇ 조회수 : 2,385
작성일 : 2019-11-15 17:00:30
장수 집안이라 아버지 형제들이 80에도 다들 정정하세요
고모들이 보통이 아니라 시골 큰아버지 돈 다 가로채놓고선 이젠
고향이라 그립다고 오지말라하는데도 찾아옵니다.
그리고 여기서 죽을 거라고 마당에서 뒹굴어요
바로 옆 저희 주말 시골 집에도 찾아오고요. 

얼마 전엔 고모 중 한 명이 남편 놔두고 혼자 나와살거라고 집을 알아봐달라고 해서
엄마가 알아봐줬대요. 그랬더니 그 집 니네가 좀 해달라고 했다는데
이런저런 얼척없는 소리를 엄마에게서 전해 듣는게 너무 힘들어서요.

엄마에겐 그냥 수다인지 뭔지 모르겠으나 저희 집을 힘들게 하는
아빠 형제들의 얘기여서인지 듣는 자체가 스트레스고 힘들어요.
그래서 오늘은 아빠 형제들 얘기 듣기싫다고 평생을 자식이 아닌 형제들에게 관심쏟고
형제들 얘기만하냐고 했네요 

엄마는 제게 얘기하면 기분이라도 풀리는거 같은데 제가 박한걸까요. 
아니면 감정이입을 너무 심하게 해서 그런걸까요. 

IP : 39.113.xxx.6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15 5:02 PM (70.187.xxx.9)

    저라면 걍 고모한테 전화해서 소리 질러버려요. 그리고 님 엄마도 그딴 거 알아봐 줄 필요 없어요.

  • 2. 엄마
    '19.11.15 5:10 PM (1.225.xxx.117)

    엄마가 나쁜거에요
    고모한테는 세상 착한척하시고 뒤로는 딸에게 욕하고
    듣기싫다고하신거 잘하셨어요

  • 3. 저는
    '19.11.15 5:38 PM (125.177.xxx.43)

    듣기 싫다고 말해요
    화제를 돌리거나

  • 4. 저도...
    '19.11.15 6:55 PM (49.1.xxx.190)

    40살까지 원글님과 비슷한 얘기 듣고 살다가
    한 번 뒤집었어요.

    고모한테는 세상 착한척하시고 뒤로는 딸에게 욕하고.222

    엄마가 더 나쁘고 위선자라고 했어요. 지긋지긋 하다고..

    한바탕 난리를 치더니(딸년 키우봤자 다 헛것이라는둥..)
    몇 번 하려다가 내가 화제를 돌려버리거나 피하니까..
    이젠 안합니다.
    그런 하소연도 하는 자식이 정해져 있어요.
    소위 감정의 쓰레기통.


    엄마는 제게 얘기하면 기분이라도 풀리는거 같은데 제가 박한걸까요.
    아니면 감정이입을 너무 심하게 해서 그런걸까요.

    아. 니.예.요.
    그냥 엄마가 미성숙하고 나쁜거예요.

    저도 30년 동안 원글님 같은 마음으로 혼자 고민하다가
    내가 죽겠어서 (엄마의 입장에서) 그냥 나쁜 딸년이
    됬습니다. 그러고 나니 내가 살만합디다.


    참...우리나라는...대책없이 세뇌된 효 사상이
    사람 많이 잡는듯...

  • 5.
    '19.11.15 8:17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우리 이들은 다 들어 주고 엄마 평생 고생 많이 했다 해줘요
    그리고 마지막에 자기 권리는 자기가 찾는거다 자식이 대신 해줄수 없다 이제라도 싫으면 싫다 의사 표시 하라고 해요
    그 사람들이 그렇게 나오는것도 엄마 책임이 50%쯤 있다
    엄마가 만만하지 않다는거 보여줘라 이런 조언 해줘요

  • 6. 엄마가
    '19.11.15 9:43 PM (211.36.xxx.129) - 삭제된댓글

    나쁜거 맞아요.
    자기가 못나서 당하고 살아놓고는 왜 죄없는 딸들한테 쓰레기 투척을 하는지 지겹네요.

  • 7. ..
    '19.11.16 3:33 AM (1.227.xxx.17)

    저는 같이 욕하는데~욕하면 기분 풀리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09653 50대 아줌마가 본 블랙머니 배우들 3 고민중 2019/11/19 2,943
1009652 소방관 5만5천명, 국가직으로 전환..내년 4월부터 시행 3 뉴스 2019/11/19 1,036
1009651 [속보] 소방관, 47년 만에 모두 국가직 된다 28 브라보!! 2019/11/19 5,073
1009650 8천만원 정도 있음 어디에 투자해야할까요 5 제목없음 2019/11/19 2,624
1009649 좀전에 친구 딸 목격 얘기 올리신 분 4 ,,,,, 2019/11/19 4,139
1009648 눈썹문신이 너무 맘에 안들때 1 이런경우 2019/11/19 2,661
1009647 다큐공감 산부인과 진짜의사네요. 21 진짜의사 2019/11/19 6,871
1009646 감기에 사과가 안좋은가요? 13 ... 2019/11/19 6,036
1009645 나경원 '스페셜올림픽' 의혹.. 3 공수처설치 2019/11/19 695
1009644 이영애의패션은 참 특이하군요 60 오5 2019/11/19 23,295
1009643 다이슨 청소기 가성비 좋은건 어느 버젼일까요? 3 .. 2019/11/19 1,152
1009642 남편이 눈을 못 쳐다본다는 저 글!!! 4 아니그런데 2019/11/19 3,183
1009641 급)굴국에 두부 넣어도 될까요? 3 ㅣㄱㅂ 2019/11/19 950
1009640 같은 돈인데 매매가/새아파트 전세가가 같다면.. 6 .. 2019/11/19 973
1009639 보통 몇 분만에 식사 끝내시나요~ 3 .. 2019/11/19 741
1009638 명절 선물로 스팸세트가 별로인가요?? 53 스팸 2019/11/19 3,796
1009637 예쁜 연예인 3명 이름대기해요 38 .... 2019/11/19 3,366
1009636 심각) 중등 딸ㅡ동성친구문제 도와주세요 6 친구맘 2019/11/19 2,025
1009635 전세 내놓았는데 2 ........ 2019/11/19 979
1009634 대학생 시누이 같이 살기 힘들까요? 25 신혼 2019/11/19 5,884
1009633 요즘 몸이 너무 아픈데요.. 3 왕피곤 2019/11/19 1,458
1009632 연예인 첫사랑 누구였어요? 전 주병진 ㅋㅋ 36 어린맘에 2019/11/19 2,640
1009631 학원가 좀 알려주세요~ 6 창업 2019/11/19 837
1009630 해인사 템플스테이 6 ... 2019/11/19 1,258
1009629 GU가 유니클로자매품이죠? 4 저기 2019/11/19 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