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앞에 서 있는 20대 여자가 젖은 머리를 손으로 꼬는거에요.
그래서 물이 2방울 얼굴로 튀었는데 기분이 아주 안좋더라구요.
한마디 하려다가 꾹 참았는데 사람에 밀려서 다른 곳으로 갔어요.
물 떨어지는거 민폐에요.
그걸 또 가만히 두지 탁탁 터는 처자 있어요.
젖은 머리의 난이네요
젖은머리 보기에 그렇지만 민폐를 빙자한 지나친 타인의식인거 같아요. 벗고 다니지 않는 이상 ㄱ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는 제가 이상한건지....
화장 안하는 것도 민폐인줄 첨 알았어요.
정보차원에서 알려드리면 미국에서는 젖은 머리로 돌아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젖은 머리는 매우 개인적인 모습으로 인식하는 듯 합니다. 반면 한국에서는 젖은 머리 종종 보거든요.
저는 이게 목욕탕 문화때문인거로 여겨져요.
대중목욕탕이 있는 문화에서는 머리가 젖은채로 집에 가는 경우가 많았으니 자연스럽게 여겨졌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