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18개월부터 어린이집 보내도 괜찮을까요
첫째는 4살까지 끼고있다가 5살부터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이동네 또래 애들중 가장 늦게 어린이집 다닌 케이스였어요
그런데 두아이 육아가 5년가까이 지속되다보니
제가 너무 한계에 온것같아요
첫째에게 해주는만큼 둘째에게 반의 반도 못해주는것 같구요..
낮시간에 둘째랑 놀아주면서도
빨리 잤으면 하는 마음으로 놀아주고있는걸 깨달을때면 너무 미안하고요
그래서 두돌도 안된애를 어린이집에 보낼까 자꾸 고민하게됩니다.
주변 또래 두돌아이들은 다들 내년에 간다고 하네요
결국 제 선택이겠지만..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1. 최소한
'19.11.15 1:47 PM (220.116.xxx.35)두 돌 지나면 좋고
두 돌 반이 적기인데.....2. ...
'19.11.15 1:47 PM (112.220.xxx.102)부모는 좀 힘들겠지만
전업이시면
어린이집은 안보내거나 최대한 늦게 보내는게...3. 지젤
'19.11.15 1:52 PM (112.187.xxx.170)5살은 되서 보내는게 나아요 ㅠㅠ5살도 어려요 단체생활 애들 고달퍼요 전업이시면 주변 도움 받으시고 시간제시터 쓰시고 버텨보세요
4. ..
'19.11.15 1:54 PM (222.237.xxx.88)애들이 돌 지나니 받아 태어나온 면역력이 없어져
하나 둘 병이 옮더라고요.
18개월이 단체생활하면 감기도 잘옮고
장염도 걸리기 쉬운때에요.
조금만 더 늦게 튼튼하게 키워 보내시지요.5. ...
'19.11.15 1:55 PM (121.167.xxx.120)많이 힘들면 12시나 1시에 찾아 오세요.
직장 맘들은 많이 보내요.6. ..
'19.11.15 1:56 PM (222.237.xxx.88)정 힘들면 추위 지나고 따뜻한 봄에 보내세요.
추운데 애도 엄마에게 실려 오고가며 힘들어요.7. 제가
'19.11.15 1:57 PM (116.45.xxx.45)어린이집 외부 강사하면서
수많은 어린이집 다녀보고 뼈저리게 느낀 거는
안 보낼 수 있으면 안 보내고
아니라면 최대한 최대한 늦게 늦게 보내시라고 말씀 드리고싶네요.8. 저도
'19.11.15 2:04 PM (112.151.xxx.27)보내더라도 내년 봄에..
요즘 애들 감기 달고 다니고 좀 있음 독감 돌아요.9. 짧게라도
'19.11.15 2:06 PM (220.86.xxx.137)그렇게 힘들다면 짧게라도 보내겠어요. 가까운 곳 중에 평 좋은 곳 골라서요.
일단 엄마가 밝고 건강해야 합니다.10. ,,,
'19.11.15 2:07 PM (70.187.xxx.9)아이 하나 키우는데 지나보니 18개월은 1818 욕이 나온다 하더니 ㅋㅋㅋ
근데 진짜 놀랍게도 두돌 딱 지나니, 미끄럼틀도 잘 오르고 달라지더라고요.
말도 더 잘 따라하고, 잘 알아듣고 등등 저라면, 추운 겨울은 걍 대강 딩굴거리며 지내다
봄에 보낼 것 같아요. 두돌 지나면서 보내세요~ 엄마도 살아야죠. 두 아이 키우려면 체력 비축도 필요해요!11. .,
'19.11.15 2:07 PM (175.116.xxx.162)첫번째 댓글을 보니 적기란게 시대에 따라 달라지나요??
저희 아이 초등고학년인데, 그때만해도 최소36개월이상 보내고 적기는 48개월이라고 했었는데요.
하여간, 개인적은 의견으로는 직장맘이거나 어쩔수없는 상황이 아니시면 두돌은 넘어보내는게 나을듯 싶네요.
꼭 아이에게 뭘 많이 해주려 생각하지마세요. 그맘때아이는 그냥 엄마랑같이 살부비며 있는것만해도 충분합니다12. ㅇㅇㅇ
'19.11.15 2:10 PM (39.7.xxx.30) - 삭제된댓글애가 엄마한테 뭐든 일러받칠수 있을때
보내는겁니다
최소 5세13. Dd
'19.11.15 2:11 PM (73.83.xxx.104) - 삭제된댓글적어도 어떻게 지냈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할 줄은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두돌도 안된... 너무 어리죠.14. 반대
'19.11.15 2:12 PM (211.36.xxx.238) - 삭제된댓글그 비용으로
시터, 도우미를 부르세요.15. 엄마
'19.11.15 2:19 PM (1.234.xxx.140)엄마가 한계에 이르셨다고 할만큼 지치셨을듯 한데 두돌까지 기다리는게 무슨 의미일까요. 당장 보내시고 한숨 돌리세요. 전 5세 아이 엄마이구 몸이 안좋아 돌지나서 보냈습니다.
16. ..
'19.11.15 2:20 PM (223.62.xxx.146)책에 아들은 더 늦게 보내는거를 권장한다고 하더라고요. 전문가 의견이 필요하시면 제가 책을 본 게 있는데 '세 살 때까지는 엄마가 키워라'였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나네오.
17. 동지
'19.11.15 2:26 PM (14.52.xxx.79)전 지금37개월 남아 키우는데
아직 기관 안보내고 내년 3월부터 보낼거거든요.
요즘 처음으로 몸도 안좋고 다른 일로 지쳐서
오늘 베이비시터 불러봤어요.
대학생이 와서 2시간 놀아주는데.
에너지 넘치는 아이도 엄청 신나게 노네요.
1시간 1만원인데 이런 서비스 받아보세요.
저도 올 겨울에 주3회 받으려구요.
훨씬 낫네요.18. 전업인데
'19.11.15 2:26 PM (175.209.xxx.144)전업이면 최대한 안고 있으세요.
18개월 너무 아기
어린이집가서 맨날 감기 달고 살거고
세상에서 엄마품 만큼 좋은게 어딨어요.
직장맘이라면 어쩔수 없지만 전업이면 보내지 마세요.
더 있다가 보내세요.
엄마들이 너무 빨리 보내요.19. 음
'19.11.15 2:28 PM (110.35.xxx.67)저는 15개월부터 보냈고
대체로 만족도 높은 푸르x보내고 있는데요
그래도 2돌은 지나고 보내는게 좋은것같아요..
선생님이 좋아도 애들사이에 교우관계나 면역력이나
애도 말로설명할수있을때가 확실히 좋더라구요..
그동안 엄마는 넘 힘드시겠지만 쌤도 완전히 못믿겠더라구요.20. 보내세요
'19.11.15 2:37 PM (115.21.xxx.244)엄마가 힘들면 보내세요.
저도 아기 18개월부터 보냈어요.
전 아기가 하도 안먹어서 18개월에 10키로도 안나갔어요. 정말 미칠뻔 했죠.
뭘 해도 안먹으니 저도 밥맛이 없어서 살이 쪽쪽 빠지고~
조동이 어린이집 선생님이였는데 그 아이는 15개월부터 보냈거든요.
저보고 보내라고~ 어린이집 생각보다 좋다고~ 그리고 옆에서 친구들 먹는거 보면 또 잘 먹을 수 도 있다고 그래서 보냈어요.
처음에 아기에게 미안하고 그런데 2주 정도 지나니 아기도 잼있는지 가려하고~
그리고 밥도 막 수저로 스스로 먹더라구요.
다닌 지 5개월 됐는데 몸무게가12키로를 향해가고 있어요.
노래 나오면 춤도 율동으로 더 예쁘게하고~
저도 점심을 잘 먹으니 살도 찌고 에너지도 좀 나고요.
엄마가 힘들면 보내세요.
아기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면 잘해주면 되요.21. 첫댓글
'19.11.15 2:39 PM (220.116.xxx.35)제가 아이들 돌보는 직업인데
굳이 빨리 보내고싶어하는 부모들에게 드리는 말씀이예요.
솔직히 어린이집 무상교육이라 그렇게들 보내는거지.
그런데 시대도 달라졌고 뚜 돌 반이면 말 문도 트이긴 시기라 그때까지만이라도 가정보육 하면 좋겠다는 뜻입니다.
아기들 단체생활 힘들죠. 많이
어른의 편의를 위해 두 눈 질끔 감는거지.22. ..
'19.11.15 2:42 PM (223.39.xxx.233) - 삭제된댓글힘들어서 우울증 오게 생겼으면 보세요.
엄마사 빨리 잤르면 싶은 마음으로 놀아준다면
보육교사는 빨리 하원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애들봐요.
그래도 엄마품을 애들이 제일 좋아하잖아요.23. ...
'19.11.15 2:43 PM (222.108.xxx.2)내가 이래서 세상에서 자식 낳은게 가장 기쁘고 눈에 넣어도 안아프다는 말은 안믿음. 자식보다 본인 힘든게 우선임.
24. ..
'19.11.15 2:43 PM (110.70.xxx.86)4살되서 보내세요. 어린이집 가정 처럼 쫒아다니며 밥 안먹이고 강제로 먹이는것도 아동학대라 해서 안먹으면 바로 치우죠. 똥기저귀 하루 수십번에 일일보육 면담 관찰 주간 월간 수업계획안 지역사회 연계 키즈노트 일지쓰는게 온종일 일지 쓰는게 일이고ㅡ.. 그나이때 하루 수십번도 더싸우고. 학부모 손톱자국 민감하니 안싸우는거 지켜보는게 다고.투담임이면 한명은 일지만 써요. 3세면 수업도 세밀히 안해요. 애들 선긋기도 제대로 못하고 교재도 바쁘니 주1회 펼쳐놓고 하고 못따라가는 애들은 교사가 스티커 붙이고 푸는 경우도 많구요. 애들 12시 밥먹고 밥풀 천지 초토화된거 치우고 옷젖은거 갈아입고 기저귀 다 하고 1시되면 강제 자고 3시반에 일어나고 간식먹죠. 오전에는 10시반되야 다등원하고 오전 죽먹이고 먹은거 치우고 옷갈아 입고 기저귀갈고 동요 틀어주는게 다네요. 애들 같이노는거 같애도 그나이때는 각자 놀구요. 전염병 수족구 감기 폐렴 늘 달고 사는게 일찍보내서 뭐가 좋아요
25. ..
'19.11.15 2:55 PM (110.70.xxx.86) - 삭제된댓글교사 입장인데요. 만2세 법적으로 7명 교사 혼자 보고 추가보육 가능해서 9명을 혼자서 봐요. 기저귀도 못떼는 아이들을 혼자 보는게 거기다 응가하면 엉덩이 다 씻겨야하고 혼자서 9명을 보니 거기다 서류더미에 애들보며 일도 해야하고 안다치는지만 보고 일대일 상호작용 평가인증때나하고 그런거 바빠서 못하고 다 신경못쓰고 학부모가 젤 기겁하는 손톱자국 멍자국 안나는지 애들 하루 수십번도 더싸우니 둘이 붙으면 떼어놔야 하니 안싸우는지만 매의눈으로 지켜보죠. 4살이나 5세에 온 애들이 적응은 더잘하고 잘만 다녀요. 넘어릴때오면 딩똥 소리만 나면 엄마인가 싶어 목빠지게 기다리고 눈치밥이나 먹고 안쓰럽죠
26. ..
'19.11.15 2:57 PM (110.70.xxx.86)교사 입장인데요. 만2세 법적으로 7명 교사 혼자 보고 추가보육 가능해서 9명을 혼자서 봐요. 기저귀도 못떼는 아이들을 혼자 보면서 응가하면 엉덩이 다 씻겨야하고 9명을 보니 거기다 서류더미에 애들보며 일도 해야하고 안다치는지만 보고 일대일 상호작용 평가인증때나 하고 다 신경못쓰고 학부모가 젤 기겁하는 손톱자국 멍자국 안나는지를 신경쓰죠. 애들 하루 수십번도 더싸우니 둘이 붙으면 떼어놔야 하니 안싸우는지만 매의눈으로 지켜보죠. 4살이나 5세에 온 애들이 적응은 더 잘하고 잘만 다녀요. 넘어릴때오면 딩똥 소리만 나면 엄마인가 싶어 목빠지게 기다리고 눈치밥이나 먹고 안쓰럽죠
27. 18개월 ㅜㅜ
'19.11.15 3:11 PM (210.205.xxx.7) - 삭제된댓글겨 우 18개월짜리 아기를 어린이 집에 보내고 싶다니....
평생 사회생활할텐데...그 어린아이를 ....
큰아이는 어린이 집에 보낼테고,
맞벌이도 아닌데 아이 하나 보기가 그렇게 힘드나요?
내자식 하나도 힘들어서 어린이집 보내고 싶으신데,
열명씩 보는 어린이집에서 댁의 아이를 얼마나 잘 보살펴 주겠어요?
부모도 귀찮아하는데?28. ...
'19.11.15 3:21 PM (116.47.xxx.182) - 삭제된댓글엄마가 힘들면 오전만 보내세요. 점심먹고 낮잠자기 전에 데려오시고요. 10시쯤 보내서 1시쯤오면 3시간 비니까 커피라도 한잔 드세요. 매일 안보내고 한달에 11일만 보내도 되죠.
여기선 다 반대하지만 현실에선 다들 보내는거 아시잖아요. 너무 마음에 걸리시면 째깍 시터나 정부도우미시터 주 2회 3시간이라도 부르시고요.29. 둘째
'19.11.15 3:42 PM (223.38.xxx.108)17개월에 보냈어요.
큰 애가 학교 들어갔는데
무슨 선생이 숙제를 그렇게 많이 내주고 나머지 공부까지 시키니 혼자서 미쳐버리겠더라구요.(주말부부였음)
둘째가 아직 어린 아기라좀 미안하긴 했지만
유아 잘 봐주는 어린이집 가서 재밌게 잘 지냈던것 같아요.
샘들께서 저대신 기저귀도 떼어주시고 식습관도 잘 자리잡게 해 주시구요 ^^
엄마가 힘들어 잘 못 볼것 같으면 차라리 어린이집 보내는게 서로 낫다고 봅니다.30. 119.70님
'19.11.15 4:02 PM (220.116.xxx.35)댓글이 정답.
무엇보다 감기,수조꾸, 장염 옮아 오고
가감 없는 현실인데 엄마들은 좋다 좋다 합리화 시키죠.
안 봤으면 잘 있다가 오는 거죠.
가정양육 하면 수당나오는 돈으로 저 위에님 처럼 놀이시터 부르세요. 한 세 시간 정도는 아이와 떨어져 있어야 애가 보고 싶대요. 엄마들이.ㅎㅎㅎ
세상에서 제일 힘든 자리가 엄마입니디.31. 지니1234
'19.11.15 4:07 PM (101.96.xxx.114)61개월 되서 보냈어요.
장점은 단 한 번도 유치원 안 간다고 울거나 힘들어하지 않았어요.그냥 적응했고 잔병치레도 없었어요.집에 오자마자 유치원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말하니 아이만 보자면 딱 좋았다싶어요.
애착도 잘 형성되어서 아이만 보자면 데리고 있으면서 경험도 많이 시켜주고 하면 참 좋다싶은데요.
제 입장만 보자면 많이 지쳤고 제가 아프게 됐어요.
악으로 깡으로 버틴거 같은데 다시 시간을 되돌린다면 어린이집까지는 아니어도 사람을 쓸거같고요.그게 부담스럽다면 오전반만 보내겠어요.엄마만 좋을 수 도 없고 그렇다고 아이만 끼고 있을 수 도 없32. 흠
'19.11.15 8:46 PM (222.100.xxx.227)일단 18개월이 웃으면서 가진 않아요
한달은 울죠
첫째 둘째를 전업인데도 18개월에 보냈었어요
오전만 하고 오고 일주일에 한두번 가기도 했고
나름 잘 다녔었지만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이를 악물고 다섯살에 보내겠습니다
아니면 네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