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엄청시리 춥네요
어찌 딱 쪽집게처럼 찍어서 수능날만 추운지
작년 수능날 생각나네요
몇번을 연습한 도시락이 짠건지 단건지 모르겠고 두어숟갈 먹은 밥알은 왜 또 곤두선 느낌인지...
아이 데려다주고 남편은 안방으로 들어가고 엄마인 나는 거실서 108배를 몇번이나 반복하면서 수만휘 들락거리며 그렇게 하루를 보냈네요
5시부터 거의 한시간을 수험장앞에서 덜덜 떨며 기다리다 아이 데리고 오는 차안에서 서강대 수시 발표가 됐더군요
아 나쁜 ** 꼭 그날 발표해야만했냐
그래 뭐 우린 원래 정시파니까 됐다
집에 돌아와서 채점하고 울고불고 달래고 저녁은 먹었는지 안먹었는지...
아 근데 수능 봤다고 끝난게 아니더라구요
그날부터 아이의 시간은 지나가고 이제는 엄마의 시간 ㅎㅎ
진학사 가입하고 매일 이학교 저학교 시뮬레이션 돌려보고 각종 정시설명회 쫓아다니고 컨설팅을 받아야할지 고민하면서 한달반 그렇게 보내고 있는데 헐~ 수시 추합
그렇게 입시가 끝났네요
오늘 날씨도 너무 춥고 전쟁터에 아이보내놓고 마음 아파할 수험생어머니들 생각나서 몇자 적어보았네요
온우주의 기운을 모아 보내드립니다 파이팅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워요
ㅇㅇ 조회수 : 838
작성일 : 2019-11-14 09:08:55
IP : 220.120.xxx.15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9.11.14 9:10 AM (123.213.xxx.176)모두 파이팅~~~~~~~~~~~
2. 포리너
'19.11.14 9:15 AM (210.97.xxx.146)춥다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는 덜 추웠어요
둘째라 여유있게 담대하게 연기하며 들여보냈어요
수능이 끝나면 다 끝난줄 알았는데 큰애 보내보니
수능이후가 더 긴장되고 바쁘고 감정들이 오르락내리락 했던것 같아요.모든 수험생 실력발휘 잘하고 오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