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있었던 일인데, 기분이 상해서 글 올려요.
제가 37인데, 남직원 한명이 현장에서 일하는 이모들이
39인줄 안다는 거예요.
차장님이 저보다 한살 많은데, 더 많은 줄 안다고.
그래서 내가 30대 후반이라고 얘기를 했던가?하니
아니라면서 그러더라구요.
근데 차장님이 동안이 아니예요.
젊어 보이는 분이라면 여자가 빨리 늙으니
이해를 해도 살도 찌고 그렇지 않거든요.
좀 상심해 있으니 왜 화장을 안하냐면서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입사할 때 인수인계 해준 언니가
나보다 한살 많았는데
일하는 이모 한분이 저보고
어려보인다 하니
그 언니가 화내면서 차이 별로 안난다고 했거든요.
그러면 한살이라도 적은걸 알텐데,
왜 나이를 더 볼까요?
보이는 나이 정확하게 얘기해줄 사람은
가족밖에 없겠죠?
원래 나이보다 더 들어보인다니
좀 속상하네요.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