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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감사합니다(내용무)

걱정 조회수 : 9,794
작성일 : 2019-11-12 13:23:59

IP : 27.126.xxx.117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는 무슨
    '19.11.12 1:26 PM (112.169.xxx.189)

    밥이나 잘 챙겨주면 됨요

  • 2. 그냥
    '19.11.12 1:27 PM (110.12.xxx.29)

    어머님 좋아하는것 사들고
    자주 가보라고 등 떠밀어 보내는 선까지죠 머
    그렇다고 집으로 모시고 오라 하겠어요?
    아버님보고 돌보라고 모셔다 드리겠어요?

  • 3. ...
    '19.11.12 1:27 PM (122.40.xxx.84)

    그냥 위로가 안될거 같아요... 옆에서 함께해주세요...
    위로해주다가 나 이해가고 엄마 불쌍하면 우리집으로 모시자고 하면 어떻하실려고...
    그냥 섣불리 위로하지 마시고 남편옆에서 그냥 남편 감정만 지지해주세요...

  • 4. ...
    '19.11.12 1:27 PM (175.113.xxx.252)

    진짜 윗님말씀처럼 끼니나 잘챙겨드리면 되죠 어떻게 하겠어요..위로를 하다고 그게 위로가 되지도 않잖아요.

  • 5. ㅇㅇ
    '19.11.12 1:40 PM (211.193.xxx.69)

    남편이 지극정성으로 키워진 아들이니 얼마나 자기 엄마한테 애틋하겠어요?
    그렇다고 섣불리 남편한테 위로의 손길을 내밀고 연민의 눈길을 보내지는 마세요.
    남편이 맘이 어떻든 절대로 모실수는 없다는 걸 은연중에 자주 내보이는 게..

  • 6. ....
    '19.11.12 1:42 PM (110.11.xxx.8) - 삭제된댓글

    매일매일 들여다보라고 하세요. 엄마 덕 본 사람이 그 정도도 못해요??

    괴로워하는거...결국 옆사람 죄책감 들라고 하는 짓거리입니다.

    최대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되는거지, 괴로워 하긴 뭘 괴로워해요??

    아마 한달만 매일매일 찾아가도 남편 힘들어서 나가 떨어질 겁니다.

  • 7. .....
    '19.11.12 1:44 PM (110.11.xxx.8)

    매일매일 들여다보라고 하세요. 엄마 덕 본 사람이 그 정도도 못해요??

    괴로워하는거...결국 옆사람 죄책감 들라고 하는 짓거리입니다.
    최대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되는거지, 괴로워 하긴 뭘 괴로워해요??

    아마 한달만 매일매일 찾아가도 남편 힘들어서 나가 떨어질 겁니다.
    저렇게 다른 형제들 차별하면서 혼자서 사랑 독차지 하고 한 사람들의 본질은 결국 이기적이예요.

  • 8. 둘이
    '19.11.12 1:45 PM (211.210.xxx.20) - 삭제된댓글

    살게 집 얻어 줄거 아니면 끼어들지 마세요. 병수발 하실수 있나요? 괜히 워로한다고 어쩌고 했다가 돌아가심 모시지 않았다고 원망들어요.

  • 9. 둘이
    '19.11.12 1:46 PM (211.210.xxx.20)

    살게 집 얻어 줄거 아니면 끼어들지 마세요. 병수발 하실수 있나요? 괜히 위로한다고 어쩌고 했다가 돌아가심 모시지 않았다고 원망들어요. 그리고 저리 안타까우면 회사 끝나고 자주 찾아가면 될것을.

  • 10. ...
    '19.11.12 1:47 PM (183.98.xxx.95)

    자주 들여다보는거 외에는 방법없어요
    방 얻어서 어머님이랑 둘이 살든지
    모시고싶은 사람은 그렇게해요

  • 11. ㅇㅇ
    '19.11.12 1:50 PM (211.36.xxx.127)

    이런 글까지써가며 신경쓰는거보니
    미안하지만 님도 지능이 좋진않아보임.
    신경끄고 님애나 챙겨요..
    애틋한 모자끼리 죄책감들거나말거나...

  • 12. 2222
    '19.11.12 1:53 PM (125.184.xxx.67)

    괴로워하는거...결국 옆사람 죄책감 들라고 하는 짓거리입니다.

    님 보고 해결해 달라는 거죠 ㅎ

  • 13.
    '19.11.12 1:55 PM (175.223.xxx.170) - 삭제된댓글

    지능이 낮다는건 객관적이고 정확한 검증을 거친건가요?
    이 질문에 대해 설명이 필요한 글이네요

  • 14. ..
    '19.11.12 1:59 PM (211.208.xxx.123) - 삭제된댓글

    자주 보내세요 주말마다 가라고 하세요 잠깐 앉아서 얼굴만 보며 애틋해 하는것 말고 지손으로 똥닦고 걸레 빨아봐야 죄책감 덜어지죠

  • 15. 오오~~~
    '19.11.12 2:01 PM (114.129.xxx.194) - 삭제된댓글

    매일매일 들여다보라고 하세요. 엄마 덕 본 사람이 그 정도도 못해요??

    괴로워하는거...결국 옆사람 죄책감 들라고 하는 짓거리입니다.
    최대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되는거지, 괴로워 하긴 뭘 괴로워해요??

    아마 한달만 매일매일 찾아가도 남편 힘들어서 나가 떨어질 겁니다.
    저렇게 다른 형제들 차별하면서 혼자서 사랑 독차지 하고 한 사람들의 본질은 결국 이기적이예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이 말이 딱 정답입니다
    그렇게 괴로우면 매일 엄마를 들여다 보러 갈 일이지 집에 홀라당 와서는 왜 괴로워 하나요?
    그런 식으로 원글님을 달달 볶아서 집으로 모시고 오자는 항복을 받아내려고 그러는 거네요
    저 분 말씀대로 매일 요양원으로 등 떠미세요
    오늘도 요양원에 다녀와~
    그렇게 마음이 안 좋은데 면회라도 매일 가야지~
    면회라도 하고 와야지~

  • 16. 오오~~
    '19.11.12 2:02 PM (114.129.xxx.194)

    매일매일 들여다보라고 하세요. 엄마 덕 본 사람이 그 정도도 못해요??

    괴로워하는거...결국 옆사람 죄책감 들라고 하는 짓거리입니다.
    최대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되는거지, 괴로워 하긴 뭘 괴로워해요??

    아마 한달만 매일매일 찾아가도 남편 힘들어서 나가 떨어질 겁니다.
    저렇게 다른 형제들 차별하면서 혼자서 사랑 독차지 하고 한 사람들의 본질은 결국 이기적이예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이 말이 딱 정답입니다
    그렇게 괴로우면 매일 엄마를 들여다 보러 갈 일이지 집에 홀라당 와서는 왜 괴로워 하나요?
    그런 식으로 원글님을 달달 볶아서 집으로 모시고 오자는 항복을 받아내려고 그러는 거네요
    저 분 말씀대로 매일 요양원으로 등 떠미세요
    오늘도 요양원에 다녀와~
    그렇게 마음이 안 좋은데 면회라도 매일 하고 와야지~

  • 17. ...
    '19.11.12 2:08 PM (175.223.xxx.174)

    그거 님보고 가서 수발하라고 시위하는거에요. 됐고 남편이 가서 효도하라고 하세요. 나같음 집에있는 시간에 가서 효도하겠다고

  • 18. ...
    '19.11.12 2:09 PM (14.51.xxx.201)

    저는 요
    남편이 사랑받고 자란것 까지는 내 알바 아니지만
    내 아들을 할머니가 그렇게 헌신적인 사랑을 줬다면 감사할거 같아요
    내 아들이 할머니가 날 사랑한 기억을 가진다는 게요
    모시지는 못해도 남편이랑 아들 데리고 찾아가볼거 같아요

  • 19. ㅁㅁㅁㅁ
    '19.11.12 2:16 PM (119.70.xxx.213)

    빨리 죽고싶다고 몸 안돌보는 사람 진짜 답답하고 바보같아요
    사는 동안은 그래도 똥오줌 가리고 사람처럼 살다 가야지
    건강 다 망치고 요양원서 반시체처럼 있다 가게 될거 뻔한거 아닌가요

  • 20. 걱정
    '19.11.12 2:17 PM (27.126.xxx.117) - 삭제된댓글

    남편은 차로 세시간 반 거리 시댁을 한달에 한 번 꼴로 다녀옵니다
    남편은 차별하는 어머니에게 화를 냅니다
    모자란 아내를 참고 견디고 불쌍히 여기는 아버님의 성품을 받았어요
    아버님은 바람도 안피우고 술도 안 드시며 평생을 성실했으며
    어머니를 불쌍히 여기시는 마음 고운 분이십니다
    성실하고 가정적인 사랑하는 남편이 마음 아파하니 실어하는 어머님이 아니라 남편 걱정하는거 당연한거라 생각합니다

  • 21. 그럼
    '19.11.12 2:26 PM (39.7.xxx.230)

    직장근처 요양병원에 모시고
    거기서 출퇴근하면 될듯요

  • 22. 아들만
    '19.11.12 2:32 PM (211.210.xxx.20)

    사랑한 엄마니 당연 아들이 모셔야죠.

  • 23. ..
    '19.11.12 2:38 PM (211.224.xxx.157)

    왜 아들들은 못할까요? 제 생각엔 못하는게 아니라 이기적여서 안한는것 같아요. 아들도 맘만 있으면 집 가까운곳 매일 들여다 보기 편한곳에 모시고 수시로 드나들며 인사하고 살갑게 굴면 되는데 다들 뒷짐 지고 아내한테 일임하죠. 그리곤 아내탓만. 그리고 아내가 못모신다 해서 어쩔수 없이 요양원 모셨다. 보통 저렇게 아들아들하고 아들만 알고 딸은 거지취급하는 사람들 최종엔 모든 사랑 쏟아부은 그 아들한테 팽 당해요. 아들은 남자는 이기적이거든요. 남자는 자기 밥 차려주는 사람 편 들고 그 뒤에 숨어요. 저런 아들아들하며 여자 차별하는 여자들이 모자란거예요. 결국 나이들어 자기 뒷바라지 해줄 사람은 여잔데 여자들을 다 적으로 만들었으니 늙어서 아무한테도 보살핌 못받고 팽당해요.

    주변에 보면 요양원 간 또는 가야할 부모 모셔와 모시는 사람들 다 딸이예요. 제 주변 전부 다 그래요. 아들은 거기에 돈으로 보태주면 효잔거고요. 대체로 그것도 안합니다.

  • 24. 수발을
    '19.11.12 2:39 PM (203.128.xxx.61) - 삭제된댓글

    바라면 모시자고 했겠죠
    그래도 참 착하시네요 남편분...
    사랑받은거 알고 괴로워라도 하니...

    이런일 닥치면 대부분 내가 받은 사랑 나몰라~~~
    다같이~~~이러는게 다반사인데

    당분간은 그럴거 같네요
    위로해 주시고 자주 찾아뵙자 하셔야죠뭐
    솔까 온전치 않으셔도 나로인해 자식이 힘들어지는거
    부모라면 안 바랄거 같기도 해요
    그토록 사랑했고 사랑하는 아들이라면요

  • 25. 빙고
    '19.11.12 2:58 PM (27.126.xxx.117) - 삭제된댓글

    그게 문제에요
    가까이 모실까봐
    그러면 아버님도 같이 와야하고 시댁 대소사 집안 어르신 대접 모두 내 몫이라는 거
    그래서 시댁 재산은 시아주버님 주고 모시는건 내가 하는건 안된다고 주장 중입니다
    시아주버님은 여차여차 한심하기 그지없는 분으로 아버님은 그것마저 불쌍히 여기셔서 재산을 줄려고 합니다,,(어머니 닮아 그런걸 어쩌겠나..)
    그럼 아주버님이 알아서 하라고 주장 중이지만
    아주버님은 내 상식으로는 사람 취급 하면 안되는 집안에서 내쳐야 하는 사람인데 아버님이 감싸 안으세요
    자식이 뭔지..
    나 죽으면 너거들은 먹고 사는거 괜찮지만 아주버님은 굶어 죽는다고 집과 밭을 처분 못하게 하십니다
    여기서 살라고
    그럼 나보고 어쩌라고..

  • 26. 이기적인
    '19.11.12 3:03 PM (27.126.xxx.117) - 삭제된댓글

    온전한 사람이라면 자식이 나 때문에 괴로워하는거 원하지 않지만
    어머님은 나와 멀쩡히 있다가도 아버이나 남편이 나타나면 다시 앓기 시작합니다
    계속 얋는 소리 내는건 힘드니까 남편과 아버님이 있을 때만!
    남편과 아버님은 알지만 그것도 불쌍히 여기는 중..
    한없는 아량은 나와 자식에게도 나눠주니 참.. 구분하라고 하기도 힘들고..
    그렇습니다

  • 27. 내 자식은
    '19.11.12 3:06 PM (27.126.xxx.117) - 삭제된댓글

    내 자식은 큰 애가 adhd..
    마음 몰라 줄 때가 많아 참 속상한데 한 없는 사랑으로 감싸주는 남편이라..
    그렇습니다

  • 28. 아무말
    '19.11.12 3:06 PM (49.196.xxx.123)

    그러면 아무 말도 하지 마시고 관망만 하세요
    알아서 하라고... 괜히 원글님 주장 펼치시면 나중에 원망만 남을 듯 해요

  • 29.
    '19.11.12 3:12 PM (223.38.xxx.12)

    위로를 해줘요 그냥 혼자 감당하게 두세요
    진작 약먹여라 뭐해라 다 했다면 님 할일 다 한거에요 지들이 말 안들어 그런건데 이제와 뭐 원글님이 모시기라도 하려구요? 그들은 지금 그걸 바라고 님앞에서 동정표 구하는 중인겁니다 여기서 넘어가면 님 바보 호구 인증하는거임..

  • 30. 괴로워할때
    '19.11.12 3:20 PM (125.132.xxx.178)

    남편이 괴로워할때 님도 난 내 자식때문에 괴롭다고 같이 한탄하세요.
    지금 님 코가 석잔데 멀쩡히 다른자식도 있고 남편도 있는 시모한테까지 뭔 생각이 미쳐요
    남편한테 네가 지금 신경써야할 건 네 자식이라는 걸 옆에서 깨닫게 하셔야할듯

  • 31.
    '19.11.12 3:45 PM (121.167.xxx.120)

    위로도 섣불리 하면 집으로 모시고 와요
    입 다물고 관망 하는수밖에 없어요
    요양원에 7년 계셨는데 남편이 괴롭다고 스트레쓰 해소를 술먹고 집에서 다 풀었어요
    생각만 해도 끔찍해요
    원글님이 남편 괴로워하는 모습 옆에서 지켜 보는것도 스트레쓰고 고문이예요
    돌아 가시고 나니 집안이 편안해요

  • 32. 남편분
    '19.11.12 3:49 PM (125.177.xxx.121) - 삭제된댓글

    어느정도는 성공하셨네요
    이렇게 원글님이 글올리게 만들었잖아요
    지능낮아도 자기살길은 다알아요
    아들올때마다 앓는소리내고,그아들은 괴로워하고

    그모습을 지겨보는건 누구??
    님이죠.
    다 원글님 보라고 하는거예요
    맘약해진 원글님이 어머님병수발에 아버님챙기고
    그분들 돌아가시면 아주버님까지 떠안아야하고
    그럼 남편분은 괴롭지않을거예요

    내자식 챙기기도 돈과 몸이 따르지않는데,
    남편분이 힘들어하면 요양원자주가서 얼굴보여드려라하며 등떠밀고
    내자식 잘 키우면 되는거예요

    흔들리는거 귀신같이 알아요
    중심잡으세요

  • 33. 나이가
    '19.11.12 4:13 PM (27.126.xxx.117) - 삭제된댓글

    아버님 연세가 85세
    거동이 불편하세요
    화장실 가기도 힘들만큼..그래서 도움이 필요하고
    혼자 큰 집에 덩그라니..어머님에게 가는것도 남편이 와야 가능하고 아주버님은 꼬빼기도 안비침..
    남편은 이미 형 취급 안한지 오래지만
    아버님은 아주버님 생각해서 집 처분 반대하는 중
    (집 처분이 왜 중요하냐면 아파트에서 같이 모시는건..제가 힘들어요)
    남편이 요양원에서 우는 어머님 뵙고 와서 시댁에서 식사 못챙겨서 뇌쇠한 아버님 보면 눈 돌아서 모시고 올까봐 걱정이에요
    저도 살짝 같 과라...
    혼자 사시는 70살 .엄마가 독감 걸려서 아프다는 얘기 듣고 ..동생은 외국 살고 아버지 돌아가셔서 혼자라 걱정인데..돌 쟁이 둘째까지 카시트 태워서 혼자 네시간 운전해서 고기국 끓여주고 온 사람이라
    독감이라 아기가 위험하니까 국만 끓여주고 다시 네시간....을.. 걱정되서 갔다오는게 맘 편한 과..
    남편 사고안치게 할 좋은 묘수 없을까요..ㅜ.ㅜ

  • 34. 묘수는
    '19.11.12 4:20 PM (125.177.xxx.121)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이렇게 맘약한소리 안하는거죠
    이사정 저사정 다 들어주다보면
    결국 흐지부지되게 되고,내몫되는거죠

    강단있게 나가세요
    못모신다고요
    나쁜며느리는 싫고,안모시고 싶고
    그런거 없어요

    제가봐도 님 견적 딱 나와요
    좀더 밀어붙이면 모실거같은데요?

    자식만 생각하세요
    욕이 배따고 안들어오고,
    나아니여도 된다.명심하시길

  • 35.
    '19.11.12 4:25 PM (27.126.xxx.117) - 삭제된댓글

    이미 어머니 싫은 티 낸지가 오래라 남편은 내 눈치 보느라 입도 뻥긋 못하고 있지만,
    좀 더 강단있게 불의의 사고가 나지 않도록
    강하게 나가야겠어요
    휴..조금 걱정이 놓아집니다
    감!사!합!니!다!

  • 36. ....
    '19.11.12 4:34 PM (58.148.xxx.122)

    저도 엄마 쓰러지셔서 병간호 좀 하다 왔는데..
    맘이 아픈건 내 몸이 덜 힘들어서 그래요.
    정말 간호하다 몸 힘들어지면 속 상할 겨를도 없어요.
    남편이 요양원 더 자주 가게 등 떠미세요.
    자기 체력이 다 해야 맘이 덜 상해요.

  • 37. 상상
    '19.11.12 4:40 PM (211.248.xxx.147)

    괴로우면 본인이 매일가서 얼굴보고 오면 되죠. 주말마다 가고...그런데 몇년동안 하시는분은 못봤고 긴병에 효자없고 그렇더라구요

  • 38. ...
    '19.11.12 5:52 PM (223.39.xxx.236)

    그런데 아버님도 거동불편할정도면 두분이 같은 요양원에 계시는게 나아요

  • 39. ...
    '19.11.12 6:41 PM (110.11.xxx.172)

    원글님 절대 먼저 나서서 하지 마세요
    지금처럼 지켜보는것으로 남편도 님 눈치보고 있으면 더욱 더
    퇴근하고 엄마 말벗도 해주고 양치 세수 해주고 주무시는것 보고 오라고 하세요.

  • 40. 님도
    '19.11.13 11:22 AM (122.37.xxx.154)

    큰 애가 adhd 라서 요즘 들어 더 힘들게 한다고 징징거리세요
    많이 힘들어 하는 연기라도 하세요
    나 너무 힘들다고..

  • 41. 은행나무
    '19.11.13 11:34 AM (183.98.xxx.210)

    제 남편 친구의 이야기입니다.

    형제 많은집 막내 아들인 남편 친구. 아버님 몇년전에 돌아가시고 혼자 사시던 어머님도 쓰러지신후 대소변 받아내고 목욕 시켜야 하는데 첫째부터 줄줄이 다들 못 모신다고 모시는 순간 바로 이혼하겠다고 하면서 형제간에 분란이 일어났고 이중에 가장 마음 약한 막내가 본인이 모시겠다고 형들 다 나쁘다고 한바탕 뒤집어 놓고는 본인집에서 20분거리에 집을 얻었어요.

    그리고 아내에게는 엄마 오래 못 사실것 같으니 그 기간동안만 나는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달라, 당신에게는 미안하다 나중에 갚겠다 하고는 이분이 엄마를 모셨습니다. 매일 목욕시키고 대소변 받아내고. 아내는 주말에 반찬정도 해서 들여다 봤구요. 1년 극진히 모셨는데 돌아가셨고 부부사이 좋습니다.
    남편은 1년간 가정 경제를 책임져준 아내에게 고마워하고 아내는 어머님 수발쪽은 아예 손도 못대게 한 남편에게 고마워 하구요.

    저랑 친한 지인도 같은 경우였는데, 여기는 아버님이 쓰려지셨어요.
    남편이 인쇄업 공장을 운영했는데 회사 한쪽에 침실과 욕실을 꾸며두고 낮에는 이분이 아버지 수발 다 들고
    밤에는 동생(아들만 둘인 집안이었음)이 퇴근해서 아버지와 잠을 자는 생활을 1년정도 하고 시아버지는 돌아가셨습니다. 이집도 아들 둘이 아내는 손끝도 못대게 했었어요. 본인 아버지인데 당연히 둘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이런 경우 부모님 돌아가셔도 부부 사이가 좋습니다. 아내는 남편을 존경하고 남편은 아내에게 고마워하고. 저희 남편도 어머님에게 무슨일 생기면 당연히 요양원에 모시거나 본인이 따로 살면서 보살펴야 한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제 남편 친구들은 대체로 그런 생각이지 아내에게 요구하는 사람 없습니다. 저 50대에요.

  • 42. ㅁㅁㅁ
    '19.11.13 1:24 PM (203.234.xxx.81)

    애 키우는 것도 병수발 하는 것도 자기 몸이 고생해보지 않으면 감히 그 수고를 몰라요,, 저희도 투병 끝에 집안 어른이 돌아가셨는데 투병 기간 내내 간병은 자식이, 그 배우자는 병원비 등 서포트 해주는 걸로 역할분담했어요. 염치가 있으면 선을 넘지 않고, 그러면 은행나무님 이야기하신 예처럼 고마움으로 남습니다. 상대가 넘어오는 선을 봐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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