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와중에도 즐겁게 사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진짜 너무 힘들어서 죽을것만 같은 상황인 때 말구요
그냥 일상에서..
적당하면 긍정적이게 어느 상황에서라도 즐겁게 사는거 중요하단 생각이 들어요
그거 진짜 쉽지 않은거거든요
저희 집은 정말 즐거움이랑 거리가 멀었어요
늘 불안과 힘듬과 고통과 감내와...
단한번도 가족들이랑 즐겁게 여행을 간적도 외식을 한 기억도 없어요
엄마는 당시 40대에 지금 70이 넘어서도 늘 괴로움과의 싸움이에요. 제가 집 나와 산지 10년 가까이 되는데 지금도 오랜만에 집에 들리면 집은 우중충하고 하지 않아도될 힘든일만이 가득해요
사실 우중충한 짐들은 싹 갖다 버리고 필요한것만 단촐히 새로사서 살아도, 오래된 주택도 팔아서 근처아파트만 들어가더라도 신경쓰지 않아도 될일들 천지거든요
월세 놓는다고 맨날 낡은 집들 고치고 수리하고 그런 인생을 낭비하는 일들..그 일에 메여 어디 맘껏 놀러한번 제대로 못가고
과감한 결단이나 집착을 버리고 심플하게 그리고 즐겁게 사는것에 집중하는거 중요한데
그거 쉽지 않지만 그래서 전 지금부터라도 좀 그렇게 사는 연습 할려구요
누구든 사는데 어려운일 없을까요. 근데 그생각에 갖혀서 평생을 그렇게 사는거...결국 아무도 해줄수 없고 본인이 깨어나와야 하는데
사는게 어려웠다 힘들었다 자기 연민에 간힌 엄마
뭐 알콜중독에 가정폭력의 아빠였지만
그 아빠는 은행 지점장이였고
제 기억동안 단한번도 세살이 한일 없이 서울 아파트 하나는 늘 갖고있었고
자식도 하나밖에 없고
엄마 남동생도 세명이나 있고
맘만 먹으면 아빠의 폭력성은 어떻게든 좀 해결할수 있었을텐데..
남편없이 아이들 여럿에 혼자 장사하면 사는 엄마들도 있는데
뭐가 그리 힘들었다고 매번 그렇게 사는지..
그 어릴때도 아빠가 저러는게 제가 애교가 없어서라고 8살 딸한테 책임 전가하던 사람이였으니..
주변에서도 저희 엄마보고 늘 왜 그렇게 사냐 했어요.
자식도 하나에 집도 있고 왜 맨날 힘들게 사냐고
그러면 아빠가 직장인이지만 알콜중독에 언제 그만둘지 모르니까 이렇게라도 아끼며 대비하며 살아야지 하던 엄마의 얘기에
어릴땐 엄마를 이해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 생각했는데
이제 저도 몇년후면 마흔이 될 나이가 되니 왜 주변에서 그렇게 얘기했나 이해가 되어요
형편이 어려워도 즐거운 마음으로 사는건 본인에게 달린일이라고 봐요.
어릴때부터 만성 우울증에 시달렸어요. 이제 10년 가까이 엄마와 떨어져 살다보니 거기서 좀 벗어나고 저도 감정이 컨트롤 되는것 같아요
사는게 즐겁고 불안하지 않거든요. 재미있고 즐거운일을 늘 찾아 나설꺼에요~
혼자있어도 사람들과 같이 있어도 늘 마음이 편안하고 즐겁답니다. 엄마를 만나고 오면 또 감정 기복이 생기지만 이젠 그것도 지나가는 감정이라 생각할려구요
어릴땐 엄마가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을 못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인정하고 나니 편한것 같아요. 엄마는 열심히 살았지만 그걸 어떻게 다른사람이 보상해줄수는 없는것 같아요.
내가 엄마 인생을 다 받아줄 필요는 없다구요.
1. ....
'19.11.8 11:17 AM (223.62.xxx.254)맞는 말씀인데 참 어렵죠.
가족끼리 뜻이 맞으면 돈이 없어도 행복하고 금방 집안이 일어서더라구요
행복할때 뇌기능이 최대치로 발휘된다고 들었어요.
이걸 깨닫고 부터는 돈많고, 많이 배우고...하여튼 가진게 많은 사람보다는
마음이 부자인 사람들과 의식적으로 어울렸어요...
대게 돈많은 사람이 마음도 긍정적이긴 하더라만은...
결론은 저도 행복해 졌네요. 긍정적인 인맥이 무척 중요합니다.2. ㄹㄹㄹ
'19.11.8 11:17 AM (115.94.xxx.204)에고 어렸을때 많이 힘드셨겠네요.
현실적으로 어머니는 연세가 높으셔서 삶을 변화하시기 힘들거에요.
원글님은 늘 긍정적으로 즐겁게 사시길...3. ...
'19.11.8 11:25 AM (49.142.xxx.144) - 삭제된댓글작성자님의 행복을 빌어요
4. 음
'19.11.8 11:26 AM (211.36.xxx.80)잘생각하셨어요. 그분들은 그분들만의
최적의 사는법이 있는거고, 신세한탄 하더라도
그게 다른걸 포기하는것보단 되려 맘편한 길이니
택한거더라구요. 한쪽귀 귀틀어 막으시고
님만의 최적점을 어서 찾아서 다른길을
몸소 보여주시기 바랍니다.5. 잘될꺼야!
'19.11.8 11:33 AM (122.34.xxx.203)저도 어쩌면 원글님과 비슷한 가정환경이었는데요
심리학적으로 엄마의 우울기운은 자녀들에게 전이되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원글님은 엄마와 다른 사고방식으로
살수있게되신건가요
혹시 결혼 하셨나요?
전 엄마의 신경증과 우울기운을
물려받은거같아서
아무리 벗어나려고 해도 그게 잘안되고
무기력해지니까 너무 힘든 끝이 안보이는
길인거 같아서 요즘 다시 그렇게 우울해지고
나만 이리 사는거 같아서..
넘 힘드네요6. ....
'19.11.8 11:38 AM (220.123.xxx.111)법륜스님의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할 수 있다.
전 이 말 믿습니다.
님도 잘 실천하고계신듯.7. ...
'19.11.8 11:40 AM (121.145.xxx.194) - 삭제된댓글행복은 삶의 목표가 아니라
살아가는 과정이래요.
행복한 현재가 모여서
일생이 되는거예요.
행복하세요.^^8. 맞아요
'19.11.8 11:43 AM (58.230.xxx.138)전 항상 마지막 보루는
제 기분이다 라고 하고 지켜요.
그래서 늘 제 형편과는 상관없이 행복해요.
님도 지금처럼 행복하세요~^^9. 저희 집
'19.11.8 11:52 AM (112.165.xxx.34) - 삭제된댓글얘기인줄 그런데 저는 너희 아빠 알콜 중독때문에 언제 직장그만둘줄 모른다고..불행과 걱정도 반복되면 그냥 성격이 되거든요. 님은 충분히 잘 살수 있는데 엄마는 왜 그렇게 살았어? 하시지만 저희집도 아버지가 돈은 잘벌어오시지만 거의 인정사정없는 돈으로 사람죄는 비인간적인사람이라 엄마는 엄마나름대로 맞벌이하셨고 정신적으로도 기대어살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그나마 젊음으로 버티고 사셨던것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자기 정신줄 하나 안놓고 사는것만 해도 겨우 견디고 사는거라 자식들 돌봐줄 정신적인 여유가 없으셨던거에요. 물론 자식으로 태어난 저도 정서적인 사랑은 못받고 자라서 님과 비슷한 감정을 느끼지만 엄마가 되어보니 가장이 제구실을 못할때 아내와 자식들까지 얼마나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지 알겠더군요. 저는 평생일하시다가 직장그만두신지 4개월만에 암에 걸리신 엄마 암에 걸려도 더 지독해진 아빠를 보면서 올해 우울증 무기력감 정말 올해처럼 죽음까지 생각해볼 정도로 힘들어본적 없었는데 엄마한테 전화했더니 엄마는 역시 제 얘기 들어줄 상황이 안됐고 저역시도 그냥 견디고있을 뿐입니다. 안그래도 82님들께 물어보고 싶었어요. 제가 죽고싶을정도로 너무 힘든데 엄마도 역시 그래요. 제 상황 받아줄 상황안되는데 그래도 저는 엄마보다는나으니까 엄마를 받아줘야 되는거 아니냐고 한번 물어보고 싶었어요ㅜㅜ
10. sstt
'19.11.8 11:56 AM (182.210.xxx.191)원글님 말씀 저도 결혼하고 깨달았어요. 어릴때 그냥 평범한 가정이었는데도 항상 엄마아빠가 즐겁지 않았어요. 지금도 가족끼리 하하호호 잘 웃는 사람들 보면 신기해요. 이제 제 가정이 있으니 항상 웃고 밝은 분위기 만들려고 노력해요. 사람사는거야 다 힘들고 고난이 있지만 그 속에서도 잘 웃고 긍정적인게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11. ...
'19.11.8 11:59 AM (112.165.xxx.34) - 삭제된댓글저희 집
'19.11.8 11:52 AM (112.165.179.34)
얘기인줄 그런데 저는 너희 아빠 알콜 중독때문에 언제 직장그만둘줄 모른다고..불행과 걱정도 반복되면 그냥 성격이 되거든요. 님은 충분히 잘 살수 있는데 엄마는 왜 그렇게 살았어? 하시지만 저희 집도 아버지가 돈은 잘 벌어오시지만 거의 인정사정없는 돈으로 사람죄는 비인간적인사람이라 엄마는 엄마 나름대로 살궁리를 하셔야했어요. 평생 맞벌이하셨고 정신적으로도 기대어살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그나마 젊음으로 버티고 사셨던것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자기 정신줄 하나 안놓고 사는것만 해도 겨우 견디고 사는거라 자식들 돌봐줄 정신적인 여유가 없으셨던거에요. 원래 눈물많고 정많으신 분이세요. 비정한 남편만나서 자기 몸하나 도보기도 바쁘셨던것 같아요. 엄마가 중간중간아프셨지만 자식들은 어렸고 남편이란 작자는 돈밖에 몰랐죠. 물론 자식으로 태어난 저도 어머니의 정서적인 사랑은 못받고 자라서 님과 비슷한 감정을 느끼지만 엄마가 되어보니 가장이 제구실을 못할때 아내와 자식들까지 얼마나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지 알겠더군요. 힘들 때 자신을 도와줄거라 믿었던 사람이 자신을 도와주지 않을 때 사람은 우울증이 온다더군요. 우울증은 보통 분노에서 시작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평생일하시다가 직장그만두신지 4개월만에 암에 걸리신 엄마 암에 걸려도 더 돈에 지독해진 아빠를 보면서 올 해 우울증 무기력감 정말 올 해처럼 죽음까지 생각해볼 정도로 힘들어본적 없었는데 엄마한테 전화했더니 엄마는 역시 제 얘기 들어줄 상황이 안됐고 저역시도 그냥 견디고있을 뿐입니다. 안그래도 82님들께 물어보고 싶었어요. 제가 죽고싶을정도로 너무 힘든데 엄마도 역시 그래요. 제 상황 받아줄 상황안되는데 그래도 저는 엄마보다는나으니까 제가 엄마를 받아줘야 되는거 아니냐고 한 번 물어보고 싶었어요ㅜㅜ12. ...
'19.11.8 12:00 PM (112.165.xxx.34) - 삭제된댓글얘기인줄 그런데 저는 너희 아빠 알콜 중독때문에 언제 직장그만둘줄 모른다고..불행과 걱정도 반복되면 그냥 성격이 되거든요. 님은 충분히 잘 살수 있는데 엄마는 왜 그렇게 살았어? 하시지만 저희 집도 아버지가 돈은 잘 벌어오시지만 거의 인정사정없는 돈으로 사람죄는 비인간적인사람이라 엄마는 엄마 나름대로 살궁리를 하셔야했어요. 평생 맞벌이하셨고 정신적으로도 기대어살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그나마 젊음으로 버티고 사셨던것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자기 정신줄 하나 안놓고 사는것만 해도 겨우 견디고 사는거라 자식들 돌봐줄 정신적인 여유가 없으셨던거에요. 원래 눈물많고 정많으신 분이세요. 비정한 남편만나서 자기 몸하나 도보기도 바쁘셨던것 같아요. 엄마가 중간중간아프셨지만 자식들은 어렸고 남편이란 작자는 돈밖에 몰랐죠. 물론 자식으로 태어난 저도 어머니의 정서적인 사랑은 못받고 자라서 님과 비슷한 감정을 느끼지만 엄마가 되어보니 가장이 제구실을 못할때 아내와 자식들까지 얼마나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지 알겠더군요. 힘들 때 자신을 도와줄거라 믿었던 사람이 자신을 도와주지 않을 때 사람은 우울증이 온다더군요. 우울증은 보통 분노에서 시작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평생일하시다가 직장그만두신지 4개월만에 암에 걸리신 엄마 암에 걸려도 더 돈에 지독해진 아빠를 보면서 올 해 우울증 무기력감 정말 올 해처럼 죽음까지 생각해볼 정도로 힘들어본적 없었는데 엄마한테 전화했더니 엄마는 역시 제 얘기 들어줄 상황이 안됐고 저역시도 그냥 견디고있을 뿐입니다. 안그래도 82님들께 물어보고 싶었어요. 제가 죽고싶을정도로 너무 힘든데 엄마도 역시 그래요. 제 상황 받아줄 상황안되는데 그래도 저는 엄마보다는나으니까 제가 엄마를 받아줘야 되는거 아니냐고 한 번 물어보고 싶었어요ㅜㅜ
13. 음
'19.11.8 12:00 PM (58.148.xxx.5)잘될꺼야님~저도 엄마의 양육에 엄마와 비슷한 성향을 보이며 살았는데
10년쯤 독립을 해서 떨어져 살다보니 엄마를 객관화 하며 볼수 있었어요. 그걸 저에게 대입하여 보니
이렇게 사는건 누구의 탓도 아니고 본인이 다 그렇게 만든거더라구요
이유를 붙이면 안되는거 같아요. 남들도 더 힘든 과정에서 잘 살고 있거든요.
저희 엄마는 늘 남탓을 했거든요. 아빠탓 자식탓.. 근데 그 누구도 남이 바꿀수 없어요. 오로지 자기 자신만이 자신을 변화기킬수 있더라구요
한없이 무기력해지고 걱정이 많아져도 자꾸 행복해지는 연습을 하고 즐거움을 찾아 나서야한다고 봐요
본인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무언인지 잘 알아서 그걸 계속 해줘야 된다 생각해요. 남편땜에 자식땜에 못했다는 핑계 없이 언제라도 할수있는 작은것부터 큰것까지..
저는 매일 운동하고 집도 깨끗히 할려 노력해요 몸이 단정하고 날씬하고 집에 깨끗하고 단정한것 부터가 기분이 좋더라구요
내일은 여의도에 러닝행사가 있어 친구들이랑 뛰러가요 그것 생각하면 재미있을것 같아 지금부터 너무 기분이 좋아요. 오늘 저녁엔 서촌에 맛집을 가요 그것도 넘 기분이 좋아요
결혼을 못했지만 못한데로 즐거운일을 찾고 있어요. 결혼 하면 또 힘들일이 많겠지만 결혼한 데로 또 행복하고 즐거운일을 찾고 싶어요14. 원글님
'19.11.8 2:52 PM (223.62.xxx.105)앞으로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15. 다행히
'19.11.8 2:55 PM (211.179.xxx.129)부모님 성향을 안 닮으셨네요.
아직 삼십대 이신데 현명하시고 야무지시네요.
그럼요. 한번 뿐인 인생. 이왕이면 즐겁고 재밌게
살아야죠. 환경탓만 하기엔 인생이 넘 짧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