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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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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영업합니다.

... 조회수 : 1,604
작성일 : 2019-11-05 09:21:50
전 터미네이터1의 카일리스를 사랑합니다.
그 애절한 눈빛과 사라코너를 지키러 왔지만 내가 지켜줘야
할 것만 같은 모습이 좋았어요.
덕분에 마이클빈 영화 많이 봤지만 대부분 후진영화였죠.
터미네이터2는 사라코너가 여전사가 되어가는 걸 보여줬는데
이제는 너무 망가져버린 에드워드 펄롱만 보였어요.
용광로에 들어가는 마지막장면, 어린 존코너를 쫓는 카체이싱등
2는 정말 1편만한 속편없다를 깨는 몇 안되는 명작이구요.
3편부터는 진짜 대책이 없습니다.
존 코너 역할을 한 배우부터 하... 진짜 안습.
4편에선 크리스천 베일의 존 코너때문에 봤지만 제가 사랑하는
카일 리스가 안톤옐친이라니요.
이건 아닙니다.
그래도 4편은 그럭저럭 볼만합니다.
그런데 5편은 뭔가요?
저 배나온 아저씨가 인류구원의 희망 존코너라구요?
생긴걸 떠나서 절대 저항군의 리더로 보이지 않더군요.
게다가 용언니 대너리스가 맡은 사라코너는 멋있긴 커녕
강인해보이지도 않고 카일리스는 만사 불만인 생각없는
근육맨입니다. 다이하드에서 존 맥클레인형사의 아들
역할도 안어울렸었는데...
내 다시는 터미네이터를 안보리라 다짐했습니다.
그러다 제임스카메론이 메가폰을 잡은건 아니지만 제작자로
나선 터미네이터 개봉한다고 해서 그 마음 접고 보러 갔어요.
매드맥스처럼 감독이 직접 리부트 했음 좋았겠지만 그래도
제작자로 참여한다니 다르겠지라고 생각했거든요.
네.
역시 달랐습니다.
터미네이터 1에 비하면 이야기는 단순해지고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이젠 늙어버린 사라코너와 T-800.
그렇지만 보고나니 속이 시원하더군요.
액션은 데드풀의 감독이니 잔인한편입니다.
사라코너와 그레이스는 매드맥스의 퓨리오사언니처럼
강인하고 멋지며 절대 포기하지 않습니다.
대니 라모스는 두 여전사 사이에서도 존재감 있게 잘 합니다.
허술한 면도 있고 이게 뭐야 할 때도 있지만 보고나니
저는 요새 답답했던 속이 좀 뚫리는 느낌이었어요.
액션영화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보고나서 그레이스 역할을 한 맥켄지 데이비스가 캡틴마블을
했음 어땠을까 싶더라구요.
브리라슨은 진짜 아니었거든요.
헐리웃의 PC나 이런거 떠나서 그냥 답답한 속에 까스명수
한병 들이킨 느낌 받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입니다.
액션영화 싫어하거나 마블영화, 특히 데드풀 같은 영화
싫어하시는 분들에겐 완전 비추입니다.
전 조지밀러옹이 어서 매드맥스2를 만들어주셨음 하는데
언제 하시려나.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조 페시와
함께 만든 아이리시맨이 개봉하길 기원해봅니다.
제발 개봉해주길.



IP : 218.156.xxx.16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11.5 9:27 AM (112.222.xxx.180)

    에드워드 펄롱, 진짜 충격이었습니다. 어쩜 아쉽게도 키가 주니어때보다 하나도 안자랐고 옆으로만 퍼지면서 관리부족인지 뭔 술먹는 아저씨처럼 변했더라구요.

  • 2. 음...
    '19.11.5 9:36 AM (61.101.xxx.49)

    누군가의 엄마가 아닌 여성으로서의 자각.
    A.I도 진화? 한다는 설정등은 좋았지만
    T-800이 왜 신체적으로도 늙어가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그냥 유머코드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스스로 납득하며 보아야 했네요.
    그나저나 항상 모든 영화에서 지구는 너무 가까운 미래에 절망적 디스토피아로 설정되어 있네요. 우울하고 슬픕니다.

  • 3.
    '19.11.5 9:36 AM (114.242.xxx.17)

    지난 번 후기 글에도 썼지만 전 짧은 예고편, 그 중에서도 한 장면에 희한하게 꽂혀서 꼭 보러 가야지 다짐까지 했어요.

    하지만 잔인하다 해서 망설이고 있어요.
    데드풀 못 봤고요.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 오는군요.

  • 4. ...
    '19.11.5 9:36 AM (218.156.xxx.164)

    너무 어린 나이에 스타가 된 후에 오히려 학대와 착취를
    당하고 결국 약물에 빠져 그리 된 거라고 하더라구요.
    연기도 잘했는데 다시 재기하길 기대합니다.
    최근에 운동도 하고 노력하나 보더라구요.

  • 5. ...
    '19.11.5 9:39 AM (218.156.xxx.164)

    T-800이 골격은 기계인데 휴머노이드로 피부도 그렇고
    피도 나고 그러니 오래 사용해서 그 피부가 낡았다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체형까지 노인이 된 건 이해가 안가긴 해요.

  • 6. ...
    '19.11.5 9:42 AM (218.156.xxx.164)

    데드풀의 잔인함은 슬래셔무비 같은 그런게 아니고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슥 하는 그런거죠.
    액션의 강도가 직접적이고 쎈편입니다.

  • 7. 저는
    '19.11.5 9:50 AM (1.247.xxx.36)

    데드풀은 처음 도입부가 너무 잔인해서 보다 말았어요.기분나쁘게 잔인하더라고요. 근데 또 익스펜더블류의 영화는 좋았어요.
    어제 터미네이터 봤는데 3.4.5.전부 극장에서 봤어요.
    데드풀의 잔인함은 없고요 피낭자 이런거 없어요.
    원작자가 마무리를 잘했다고 생각해요.
    더이상의 터미네이터를 만들지 말았으면 해요.
    존코너!!! U could be mine~ 장면이 또보고싶네요.

  • 8. ...
    '19.11.5 10:02 AM (218.156.xxx.164)

    맞아요.
    강도는 쎈데 피낭자한 건 없어요.
    이걸로 3부작인가 만든다고 한 것 같은데

  • 9. ㅜㅜ
    '19.11.5 10:13 AM (110.11.xxx.8)

    남편이 터미네이터를 좋아해서 지난 금요일 밤에 부랴부랴 보고 왔건만.....대체 뭘 보고 온건지...

    내 돈 내놔라~~~ 다음날 깨고 일어나니 내가 영화를 보고 왔다는 감각이 1도 없었슴.

    스토리를 전개시키기 위한 설정의 비약이 너무 심하고, 새로운 인물들은 역시 캐릭터가 뻔하고...
    스포이니 말은 안하겠지만 T8000 이 사라의 편이 되기 위한 설정들이 너무 웃겨서 헛웃음이 나왔슴.

    중간편들에서 존 코너의 캐릭터가 너무 맛이 가서 부득불하게 갸를 치울 수 밖에 없었다는건 충분히
    이해가 가나, 수십년만의 두 배우의 만남이 무용지물이 된 느낌.

    울남편은 차라리 미드 사라코너 연대기가 훨씬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 10.
    '19.11.5 10:16 AM (203.23.xxx.116)

    어머 저처럼 카일리스 마이클빈 팬이신 분이 또 계셨군요. 터미네이터1의 애절한 사랑에 사춘기때부터 빠져서 본 1인이에요 린다해밀턴도 너무 좋아하고요

    그간 다른 시리즈 진짜 안보느니만못했어요
    스토리가 어떻게 좀 마무리되나요?

  • 11.
    '19.11.5 11:14 AM (114.242.xxx.17)

    어떤 잔인함인지 좀 감이 오려고 해요.
    답변 고맙습니다.

    에드워드펄롱뿐 아니고 걍 세월은 야속한 것.
    그 아름답던 마이클빈도 지금은 대머리 아재일 뿐. 흑.

  • 12. ...
    '19.11.5 11:21 AM (218.156.xxx.164)

    스토리전개가 진짜 이상하죠.
    인생영화다, 끝내준다 이런 영화는 아니지만 전 그냥
    속 답답하신분들 아무 생각없이 시원하게 보시라고
    추천합니다.
    1,2편을 보고 가면 좋습니다만 안봐도 무방합니다.

  • 13. 액션은
    '19.11.5 8:42 PM (1.233.xxx.67)

    정말 좋았고...데드폴감독...헉스. 어쩐지 잔인하기가 데드폴과 같구나 요즘 할리웃컨셉인가 이랬건만..헐.
    ㅋㅋㅋㅋㅋ
    내용은...아이고...그거 중국회사라 그래요....영화제작소가 중국회사..그러니 내용이 그따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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