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살6살 정도에 해외에 1~2년 나가게 되었어요
1. ㅇㅇ
'19.11.4 11:58 AM (182.219.xxx.222)애들 적응못하고 힘들어해봤자 한달입니다.
어른들이나 적응 잘하시면 됩니다.
여기에서 영어 1도 모르고 가도 괜찮아요.2. ..
'19.11.4 12:00 PM (112.170.xxx.23)나중에 고마워할거 같은데요.
걱정 안하셔도 될듯3. ...
'19.11.4 12:01 PM (116.127.xxx.74)국제학교 유치원은 놀이식 프로그램도 좋고, 시설도 좋아서 금방 적응하고 재미있게 다닐수 있을거에요. 1년은 좀 짧고 2년 있다면 영어도 배우고 좋은 경험일거 같네요. 대신 적응할때까지 엄마의 걱정보다는 지지와 칭찬과 응원이 아이에게 큰 힘이되더라구요.
4. ....
'19.11.4 12:27 PM (211.178.xxx.171)언니가 캐나다에서 유아원 선생을 하고 있는데
한국 엄마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서 많이 찾아온대요.
근데 영어 늘려달라면서 자기 두 아이에다가 사촌 한 명까지 같이 보내더래요.
와서는 셋이서 똘똘 뭉쳐다니고..
영어가 늘 수 있을까요?
한국인 없는 상황에 눈치로 이것저것 배워가며 영어 말문 틔여서 올 거에요.
한국 돌아왔을 때 리터니 반에 보내서 안 잊게 해주는게 더 필요하더라구요.5. 잘 살펴주세요
'19.11.4 12:28 PM (122.177.xxx.31)어려서 금방 적응하는 것도 맞는 말인데요.
어리기때문에 짧은 기간의 혼란도 길게 영향주기도 해요.
부모가 평소보다 더 잘해주고 잘놀아주세요.6. 킨디맘
'19.11.4 12:42 PM (120.16.xxx.96)호주에서 일반 초등학교 부설 킨디 -5살
프리 프라이머리 -6 살 때.
가까운 공립보내는 데 괜찮아요. 국제학교 찾으시면 한 두군데 밖에 없을 거라 통학, 출퇴근 신경쓰셔야 할 테고요. 너무 못사는 동네 정도 피하시면 괜찮아요7. 킨디맘
'19.11.4 12:43 PM (120.16.xxx.96)아 그리고 1년 내내 자기 이름 쓰는 것, 킨디 때는 그것 밖에 결과가 없네요 보기에는 ^^ 아직 지렁이 처럼 하는 애들도 있고요
8. 저도
'19.11.4 6:04 PM (82.8.xxx.60) - 삭제된댓글외국에서 유치원 보내는데 여기서 태어난 아이지만 영어 전혀 모르는 상태로 처음 갔어요. 한국어 잘하게 하고 싶어서 영상이나 책도 한국 거만 보여주고 집에서는 한국말만 썼거든요. 40개월쯤 갔는데 처음 한 달은 매우 힘들어해서 엄마나 아빠가 한 달 내내 같이 다녔고 완전히 적응할 때까지는 3-4개월 걸린 듯해요. 6개월 이후부터는 뭐 날아다니구요^^;
그래도 제가 제 아이, 그리고 다른 여러 아이들을 보면서 느낀 점은 아이들이 어른보다 언어를 빨리 배우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힘들지 않은 건 절대 아니에요. 스트레스 레벨이 결코 낮지 않으니 세심하게 살펴보고 항상 격려해 주세요. 특히 아이가 답답하다고 친구를 밀거나 때리거나 하지 않는지 보셔야 해요. 간혹 그런 아이들이 있는데 만 4-5세만 되어도 아이들이 피하고 한번 폭력적인 아이로 찍히면 아무도 플레이데이트 하자고 하지 않아요. 그럼 친구들을 못 사귀니 언어가 더 안 늘구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해결이 되기는 하는데 엄마가 많이 도와주셔야 해요. 여유가 있으면 영어 쓰는 내니나 튜터 고용해도 좋아요. 영어로 계속 말해주고 놀아주는 내니 있으면 영어도 금방 늘고 문화적응(?)도 빠르더라구요.9. ...
'19.11.5 12:03 AM (125.177.xxx.88)자꾸 놀이터 공원 도서관 서점 데려가주시구요, 도넛 햄버거 같이 간단한 거 직접 주문하게 가르쳐주시구요.(예를 들면 one doughnut please. Thank you. 이런 간단한 말이요)
분위기만 익히면 말 못하는 건 별 문제 아니고 금방 적응해요.
그리고 그 나이에 1~2년 살다 오는 건 리터니라고 하기도 어려울만큼 금방 까먹으니 너무 영어습득과 공부에 집착하지 마시고 영어로 많이 놀고 온다고 생각해주세요. 의식적으로 영어그림책 많이 보여주시고 영어로 된 티비프로그램이나 애니메이션 보여주시고 하면 나중에 한국와서도 디비디 같은 걸로 계속 듣기 훈련도 되고 영어공부 바탕이 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