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된 강한옥 여사님은
6.25 때 흥남철수 당시에 피란으로 거제도에 오게되었는데`
생활은 몹시 힘들었다.
향년 92세인 강 여사는 한국전쟁이 터지자 흥남철수 때 남편과 함께 월남해 계란행상 등을 하며
문 대통령을 비롯한 5남매를 키웠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거제에서 이제 집집마다 닭들을 몇 마리씩 키우니까 거기서 이제 달걀을 구입해서 저를 업고 그 달걀을 머리에 이고 그렇게 해서 부산까지 가서…"
고인은 문 대통령이 어릴 때부터 집안 생계를 책임진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저서에서 어머니가
생계를 위해 시장 좌판에 옷을 놓고 팔거나 연탄배달을 했다고 밝혔다.
남쪽에 내려온 대통령 모친 쪽 혈족은 오로지 어머니 한 분이었고
강여사는 친정 어데 갈데도 없어 몹시 외로워 하셨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저서 운명에서 유신반대 시위를 하다 구속된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호송차량을 뒤쫓아오던 어머니의 모습을 평생 잊혀지지 않는 장면으로 회고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 사회문화수석으로 재직 중이던 2004년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당시 북측에 있던 동생 병옥 씨를 만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추석특별기획 방송에 출연해 “제가 아마 평생 어머니에게 제일 효도했던 것이 이때 어머니를 모시고 갔던 게 아닌가 싶다”라고 말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