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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람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걸까요?

인간관계 조회수 : 2,934
작성일 : 2019-10-31 20:26:11
A와B 그리고 나
나는 A를 좋아하고 그녀와 친밀한 편입니다
속 깊은 얘기도 하는 편입니다 서로.
신뢰할수 있는 사람입니다

B와 셋이서 가끔 어울릴수 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나는 B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말이 너무 많고 다른사람 흉을 보며 말에 대한 신뢰가 없어
그녀에게 무심코 어떤 얘기를 했다가 그말이 전혀다른 말이 되어
돌아다니기를 여러번.
오래 알고지내는 동안 그녀와 별별 일들을 겪으며 나와는 맞지 않는사람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그냥 어쩔수 없이 표면적으로 지내고 있는 와중에

뒤늦게 그룹에 합류해 이런 사실들을 잘모르는 A는
B의 화려한 수다나 애교가 좋은지 그녀를 좋아하는 눈치입니다

A와 얘기하던 도중 B얘기가 나와서 내가 그동안 그녀 때문에 곤란을 겪었던 일들과 B때문에 힘들어 했던 날들에 관해 얘기해줬는데
그후로도 A는 B가 계속 좋은모양입니다.
눈에서 꿀이 떨어질 지경이네요 ㅎ

저로서는 좀 속상하네요
A는 저에대한 애정이 없는걸까요?
IP : 1.247.xxx.9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휴
    '19.10.31 8:31 PM (62.46.xxx.26)

    님이 하는 짓은 이간질에 왕따에 뒷담화에요.
    철 좀 드세요 ㅉㅉㅉ.

  • 2. ..
    '19.10.31 8:35 PM (1.247.xxx.96)

    네 제가 잘했다고는 생각안합니다 그런데 속을 터놓는 사이에
    이런말 정도는 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 3.
    '19.10.31 8:38 PM (62.46.xxx.26)

    상대를 조종하려하세요?
    A 스스로 판단하게 냅두세요.
    님 말만 듣고 A 가 B 를 멀리해야 해요?
    반대로 B 가 A 한테 님 뒷담화해서 님과 멀어지면요?
    애정결핍은 병원가서 치료받으세요.
    성인이 이게 뭔 짓인가요?

  • 4.
    '19.10.31 8:39 PM (175.223.xxx.17)

    속상하지만 A는 님은 그저 착한 주변사람,지인이고
    B는 친하고 싶은 내 친구예요..
    님하고 맞는 부분만 통할 뿐이지 그 이상은 아니죠
    걔 좀 싫어해달라 호소해도 관심없을 거고 이미 그 얘기도 귀에 들어갔을 거예요
    어려운 관계인데 님이 이 관계들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어요..안타깝네요

  • 5. 너트메그
    '19.10.31 8:41 PM (223.63.xxx.89)

    내가 좋아하는 내 친구는 나랑만 놀아야해.
    (혹은 내가 좋아하는 친구랑만 놀아야해.)

    속을 터놓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지
    나 자신은 아니잖아요.
    속상해도 마음이 무거워도 어쩌겠어요.
    그리고, 타인에게 내 나쁜감정은 보이지 말아야 할것같아요.

    원글님 감정 툭툭 털고, 잊으세요.
    시간이 지나면 그 분도 알거예요.

  • 6. ..
    '19.10.31 8:42 PM (1.247.xxx.96)

    네 감사해요 댓글..그런것같네요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었지만
    이렇게 제3자의 시선으로 느깐점을 들으니 분명해지는것같네요 감사해요 거듭

  • 7.
    '19.10.31 8:51 PM (175.223.xxx.250)

    뭐 이런 건 선악의 문제가 아니잖아요
    그냥 인간사죠

    님이 그 말을 했을때 A는 놀랐어야 해요
    그리고 B에 대해 유야무야 느낀 걸 공유했어야하고요
    경계할 거고요
    근데 알고싶지도 않고 상관도 없는 거예요
    심하게 말하면 님은 B와의 관계를 위한 양념같은 존재죠
    이런 인간관계는 매력이나 인연이 더 크게 작용해요
    미련이나 집착하지 말고 나를 지키세요
    이런 사이클은 어떤 인간관계에서든 적용되니까요
    더 이상 털어놓지 마세요
    그건 부탁드리고 싶어요 잘잘못은 따질 필요가 없어요

  • 8. ..
    '19.10.31 8:55 PM (1.247.xxx.96)

    네 감사합니다..슬프고 아프지만 인정하려 노력해야겠네요 ㅠ

  • 9. ..
    '19.10.31 8:58 PM (223.39.xxx.170)

    나는 B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말이 너무 많고 다른사람 흉을 보며 말에 대한 신뢰가 없어 
    그녀에게 무심코 어떤 얘기를 했다가 그말이 전혀다른 말이 되어 
    돌아다니기를 여러번. 
    오래 알고지내는 동안 그녀와 별별 일들을 겪으며 나와는 맞지 않는사람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ㆍㆍㆍ

    이거 저도 겪었는데요. 그b라는 인간형이 모두에게 저런식으로 행동하진 않더라구요.
    A가 무심코 어떤얘기를 해도 B가 사람들에게 마구 떠벌리지도 않았고,
    또 A가 어떤상황에 직면해서 속상하거나 불쾌했던 일들을 B가 듣고는 위로와 공감도 해주고, 나에게나 타인들에게 A의 속상했던일들을 안쓰럽게 얘기하기도 하더라구요.
    전혀 와전 안시키고 A에게 도움되는 쪽으로 타인들에게 얘기하고ㅋㅋ

    그냥 A가 조심스러우면서도 좋은거죠..
    B같은 타입은 누군가가 만만하고 이용할만하고 자기가 더 돋보일만하면 그렇게 말 옮기고 와전까지 시키기도하고,
    뭔가 만만치않으면서도 호감가고 친해지고싶은 사람한테는 조심하고 존중하며 관계맺기 하더라구요.

    저도 B부류에게 그렇게 제 의도와 다르게 와전하고 말퍼뜨리는, 잘잘한 일들 여러개 겪으면서 동시에 조심하는 인간관계에 B가 어떻게 다른지 보게됐어서..걍 거리두기 했어요

    셋 만남보단 일대일로 A와 유지하는게 나을거같아요.

  • 10. 아ㅇㅇ
    '19.10.31 9:03 PM (221.140.xxx.230)

    원글님 입에서 B험담이 나가는 순간
    매력이 급낮아지는거죠
    특히 A가 B가 이상하다고 느끼기 전이라면요..

    그냥 A와 B 둘다 거리 지키세요
    특히 아니라고 느낀 B는 딱 선 긋고요
    A도 지금은 B와 더 가까운 것이니
    거기에 끼어들려 하지말고 적당히..유지하다가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면 그때 팔 벌리시고요..
    에구..안스럽군요

  • 11. ..
    '19.10.31 9:03 PM (223.39.xxx.184)

    백인백색 일인백면이라서,
    B가 A에게 좋은행동과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A와 친분을 만들어가는 것을 C인 내가 뭐라 할 수 없는거죠.
    저도 겪고나서 깨달았어요.
    A에게 B를 겪으며 느낀 환멸을 얘기했던 것 까지도 후회했어요. A는 그런얘기 한 C에게 공감하지못해요.본인에겐 B가 너무 좋은사람이거든요
    각자 겪는 관계의 작용이 다르니까요.

    저도 생각해보니 A입장이었던적 있더라구요.그때 누가 쟤때매 불쾌했다며 에피소드 풀었는데 제가 겪은거 아니니
    그냥 서로 안맞나보다 싶기만 했죠

  • 12. 00
    '19.10.31 9:17 PM (1.233.xxx.126)

    글쓴님이 A를 좋아하면 아마 다른 사람들도 A를 좋아하고 가깝게 지내고 싶어 할거에요.
    B도 그렇고요.
    B가 글쓴님에게 어떤 행동을 했건, B도 본인이 좋아하고 잘보이고 싶은 사람에게는 그런 행동 안할거에요.
    글쓴님이 A에게 잘해주는 것보다, B가 더 잘해줄수도 있고요..
    속깊은 얘기도, 속깊은 대화를 나눌수 있는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하고도 속깊은 대화를 나눌거에요..

    제가 가만보니, 저에게 진상짓 하는 지인... 돈 백원도 손해안보려고 여우짓하는 지인..
    다른사람 (아마 그 지인이 잘보이고 싶은 사람이겠죠) 에겐 비싼 밥도 사주고, 선물도 주고,
    입안에 혀처럼 굴면서 잘해주더군요.

    물론 시간이 지나고 잘보일 이유가 없어지면 본래 성격이 나올수도 있는데,
    그 사람들은 그러면 바로바로 내쳐내더라구요.

  • 13. ..
    '19.10.31 9:17 PM (1.247.xxx.96)

    정성스런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글 쓰는 나를 비난하지 않으시고 조곤조곤 해주신 말씀들
    다 도움이됩니다..

  • 14. 셋이보지마세요
    '19.10.31 10:12 PM (221.145.xxx.131)

    단톡도 나오시고
    좋아하는 사람과 둘이 만나시고
    좋아하는 사람 적당히 신뢰하세요
    안그럼 후회 하실듯

  • 15. 비슷하네요.
    '19.10.31 10:23 PM (58.79.xxx.193)

    저도 제가 좋아하고 속얘기하는 A
    저에게 무례하고 사이 틀어진 B 둘과 관계가 되어 있어요. 그런데 둘은 아이가 한반이기도 하고. 둘이 잘지내고 있더라구요.
    B는 저에게 하는것처럼 다른이들에겐 안그러더군요.
    질투도 나고 감정 상했지만 그냥 B 신경 안쓰고 전 A와의 관계만 신경쓰려구요.,
    A는 사람 딱히 안가리고 두루두루 편하게 지내는 타입이거든요.

  • 16. ..
    '19.10.31 10:28 PM (58.79.xxx.193)

    이거 저도 겪었는데요. 그b라는 인간형이 모두에게 저런식으로 행동하진 않더라구요.
    A가 무심코 어떤얘기를 해도 B가 사람들에게 마구 떠벌리지도 않았고,
    또 A가 어떤상황에 직면해서 속상하거나 불쾌했던 일들을 B가 듣고는 위로와 공감도 해주고, 나에게나 타인들에게 A의 속상했던일들을 안쓰럽게 얘기하기도 하더라구요.
    전혀 와전 안시키고 A에게 도움되는 쪽으로 타인들에게 얘기하고ㅋㅋ

    2222

  • 17. ..
    '19.10.31 10:31 PM (58.79.xxx.193)

    B같은 부류의 사람은 자기가 잘보이고 싶거나 만만하지 않은 상대에겐 본인의 장점만 보이고 말도 조심하고
    만만하거나 하면 추잡스러운 언행 드러나고 그런것 같아요. A는 자신과 B 둘사이에서 그걸 못느꼈겠지요.
    그냥 B는 나와 안맞는 사람인겁니다
    B는 신경끄시고 A와의 관계에만 적당히 유지하고 공들이시길 추천합니다.

  • 18. ..
    '19.11.1 12:42 AM (110.70.xxx.112)

    A에게 시간이 필요하겠죠B를 제대로 판단할..
    그전까지는 A에게 B의 단점을 이야기하는건 자칫하면 원글님이 험담꾼이 될수도 있어요
    알아서 느끼게 시간을두고 여유있게 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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