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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말이 참 섹시하네요 (동백꽃)

세이지 조회수 : 5,334
작성일 : 2019-10-31 11:58:28
전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는데, 이제껏 느끼지 못했던 서울말씨의 섹시함을 요즘 막 느낍니다.
동백이랑 용식이 첫뽀뽀때의 "네가 먼저 했다" (저 이건 유튭에서 3번 다시 봄. 쑥쓰럽구먼유).
그리고 어제 에피소드에서의 "하자, 응?"
제가 한 것도 없고 저보고 하자는 것도 아닌데 왜 제가 막 설레구...이히힝

까불이는 흥식이 맞는것 같던데요 (시장에서 사라지는 남자, 전화거는 남자의 옆모습이 딱 흥식이), 제가 이 시점에서 궁금한건, "왜" 죽였냐는 거네요. 동백이가 누구한테 "까분"적은 (막 대한 적?)은 없는 것 같은데요.
IP : 158.140.xxx.21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
    '19.10.31 12:03 PM (220.76.xxx.87)

    강하늘이 해서 그런 거죠^^

  • 2. 서울토박이
    '19.10.31 12:04 PM (211.36.xxx.96) - 삭제된댓글

    대구친척집에 어렸을때가면 사촌들이
    다들 말투가 예쁘다고 ㅎㅎ
    특히 밥먹었니? 학교 재밌니?이렇게 끝을 올리는 말이나
    노~~올~~자~~~요런거에 사촌오빠들이 예쁘다고
    반면 충청도에서 온 사촌은 말하면 다들시계 쳐다보고
    있었어요 휴 저말하는데 이분 삼십초 걸렸어
    그 간단말한마디도
    제가 하면 딱 끝나는데
    충청도 애는 이분 넘게 걸려 ㅋㅋㅋㅋ

  • 3. ...
    '19.10.31 12:06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강하늘였기에 멋있었던 대사 아닐까요? 사투리만 쓰다가 진지한 대목에서 한마디 딱 ㅎ.

    안 죽었냐며 병원에 확인전화하는 목소리는 흥식이보다 나이 든 사람 같았어요. 저는 흥식이 아버지라 생각했어요
    흥식이가 고양이 사료 담아두면(집의 사료에선 농약 안 나옴) 거기에 농약 뿌리는 사이코. 방에 쌓아놓은 농약병 보고선 소름이ㅠㅠ.

  • 4. 그래요?
    '19.10.31 12:06 PM (183.98.xxx.95)

    흥식이 아닌거 같던데요

  • 5. 요즘
    '19.10.31 12:09 PM (14.40.xxx.172)

    서울말은 정확히 말하면 서울말이 아닙니다

    토종 서울말에 가까웠던건 90년대 초반정도까지예요
    이때 서울말은 약간 이북식에 가까운데 그게 토종 서울말이 남아있던 시기죠

    이후로 전국팔도에서 경상도 전라도등 많은 지역사람들이 더많이 상경하고
    그들이 언중문화를 만들어서 본래 자기가 가지고 있던 억양에서 서울톤으로 바꾸면서
    서울말은 전체적으로 아주 낮게 하향평준 되었어요
    지금은 거의 톤의 변화가 크지 않고 끝만 약간 올리는 식이 되어버렸죠
    말중간에 어조가 크게 안느껴지는 서울말을 많이 쓰는데 그게 지역민들하고 다양하게 섞여서 그리 됐어요
    지금 서울말은 토종 서울말은 아니라 봐아죠

  • 6. 동백이
    '19.10.31 12:09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전화에 홍씨...라고 전화온거보면 까불이는 흥식이는 아닐듯

  • 7. 말이라는게
    '19.10.31 12:36 PM (119.64.xxx.75) - 삭제된댓글

    끊임없이 변하는건데
    요즘님의 '아주 낮게 하향평준화'라는 표현은 참 별로네요.
    그 기준이 뭔가요?

  • 8. ///
    '19.10.31 12:41 PM (58.234.xxx.57)

    낮게 하향 평준화 되었던
    높게 상향 평준화 되었던
    지금 쓰는 말투가 서울말이죠
    원래 어떻다가 무슨 의미가 있나요

  • 9. 이북말이
    '19.10.31 12:43 PM (14.40.xxx.172)

    섞인 본래 수도 한양 서울의 말은 어조에 톤이 확실히 느껴집니다
    고저가 섞여있단거죠
    지금 서울말은 고저가 거의 없는 낮은톤 하향평준화된 톤을 씁니다
    그게 변화라구요
    서울말 연구하신분들은 다 압니다
    정통 서울말이 변화되어왔다는것이지요
    토종 서울말은 아니다란 점이 그리 발끈할 이유는 또 뭔가요?

  • 10.
    '19.10.31 12:47 PM (175.127.xxx.153)

    향미 혼자 자살한거 아닐까요

  • 11. ㅡㅡ
    '19.10.31 12:56 PM (112.150.xxx.194)

    고저가 있는 서울말은 어른들이 쓰시죠.
    그런데 '아주 낮게 하향 평준화' 이말 저도 거북해요.
    여기서 낮다 는 말의 뜻이. 단순히 톤이 낮아졌다로 읽히지는 않아요.

  • 12. 삼대가 서울
    '19.10.31 1:17 PM (175.223.xxx.157)

    할머니 이전은 모르겠네요.
    제가 삼대째 서울인데 ,, 제 말투에 고저가 어느정도인지 생각하고 있어요. ㅋ

  • 13. .........
    '19.10.31 1:20 PM (112.221.xxx.67)

    80년대90년대 방송보면 다들 말투가 좀 이북스러우면서...지금과는 좀 달라요
    고소영같은 사람..그때말투랑 지금말투랑 다르고..
    저도 아마 그러겠죠?? 자기도 모르게 조금씩조금씩

  • 14. 근데..
    '19.10.31 1:25 PM (218.237.xxx.199) - 삭제된댓글

    충청도 사투리 별로 안느린데
    끝만 좀 빼는 경향이 있어서 그리 느껴지는듯 ㅋ
    모르는 사람들은 숨넘어가게 느리게말하는줄 알더라고요.
    그냥 동백이 드라마 말투 딱 그대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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