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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이 다 사라져 버렸는데... 도와주실 분?

조회수 : 1,562
작성일 : 2019-10-29 11:56:52
후... 
미국에서 로스쿨 다니고 있어요. 
중간고사가 있었는데 제가 교수님께 제가 연습으로 중간고사 친걸 가져갔거든요 
그때 너무 잘했다면서 넌 로스쿨에서 진짜 잘할거라고 하시며 저보고 자기 조교를 해달라고 하셨어요  

그로부터 1주일 후 중간고사를 쳤는데 

보통 로스쿨 시험은 답 자체가 중요한게 아니라, 답까지 가는 과정이 중요하고 거기에서 점수가 나오거든요
근데 하위 20프로의 성적이 나온거에요. 
교수님의 답안지를 보니까 제가 교수님이 원하는 포인트는 다 거론했는데도 불구하고
답중 하나가 교수님이 원하는 답이 아니였다는 이유로 
포인트를 깎고 그 후에 나오는 이슈들에대한 점수도 다 깎았더라구요..맞았는데도요 ..
음.. 

그래서 제가 왜 그런 답을 적었는지 과정에 대해 얘기하려고 하니까 
말을 1도 듣지않고 그냥 자기 답이 맞았다며 잘라버리심. 
근데 다른 조교들한테 물어보니까 자기도 그 답이 왜 틀린건지 모르겠다고.. 그리고 행여 그 답이 틀렸다고 하더라도 
뒤에 분석한 내용에는 점수를 줬어야 했다고 하는데.. 

너무 어이없고 화가나서 하루를 날리고
그 다음날부터 마음잡고 공부중이긴 한데 
그일이 있은지 5일짼데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고 기운이 없어요. 그냥 벙찐 사람처럼. 
제가 잘할 수 있다는 그런 확신들이 사라졌어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자, 그냥 이 순간을 즐기자 하면서 꾸역꾸역 공부는 하고 있지만 
아직 머리를 한방 맞은듯 정신이 안차려져요. 
왜 제가 이러는지도 잘 이해가 안가요. 억울한건 억울한거지만 왜 힘이 없고 자신감이 사라졌는지. 
그냥 울고만 싶네요. 


IP : 169.229.xxx.9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럴수록
    '19.10.29 12:00 PM (218.154.xxx.188)

    더 힘을내고 기도하며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길거에요.
    교수님이 자기 조교를 해달라고 할 정도로 원글님의
    가능성은 많은데 잠시 악운이었다 생각하세요.

  • 2. ...
    '19.10.29 12:03 PM (118.176.xxx.140)

    단단해 지는 과정이예요

    나중에 재판에서 일희일비 하실거 아니잖아요.

    패소후에 마음 다잡는 과정이라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정진하시면 돼요.

  • 3. 조준
    '19.10.29 12:05 PM (169.229.xxx.96)

    감사합니다... 정신차리는데 도움되는 마음가짐 이런거 있다면 꼭 나눠주세요!

  • 4. lᆢᆢ
    '19.10.29 12:17 PM (27.163.xxx.122)

    82에서 본 명언
    이또한 지나가리라
    잠시의 힘듬이라고 생각하고 훌훌 털어버리세요
    힘내시고요 하이팅!!

  • 5. gryphon
    '19.10.29 12:25 PM (45.2.xxx.131) - 삭제된댓글

    그 한문제가 아마 그 교수님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뭔가 이거나, 어떤 개인적 키포인트 일지도요.
    님 처럼 열심히 하시는 분들은 결국에 뭐가 되더라도 되는거 같아요.
    힘네세요.

  • 6. 힘내요
    '19.10.29 12:44 PM (14.35.xxx.20)

    나보다 똑똑한 분에게 조언이라니 주제넘지만,
    전투에서는 질 수도 있는 거에요
    전쟁에서 이기면 되는 거고요
    일희일비하면 못 살아요
    인생 길어요
    좀 더 가볍게 긴 호흡으로 가세요

  • 7. ...
    '19.10.29 1:00 PM (183.98.xxx.110) - 삭제된댓글

    자랄 때 공부를 잘 해온 사람들은 늘 칭찬받고 실력이 주목받는 것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렇지 않은 상황이 왔을 때 더 타격을 받는 것 같아요.
    사실 대학원 공부에서는
    현재 잘하고 있는가보다는
    부족함이 드러나거나 지적을 받았을 때
    얼만큼 그 지적과 조언을 곱씹어서
    단점을 극복하고 다음에 더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는가가
    더 중요하더라구요.
    논문도 쓰는 과정에서 혹평을 받을 수 있지만
    그걸 제대로 파고들어 해결하고 공부하고 발전시키면
    더 뛰어난 논문을 완성할 수 있고
    평가를 인정하지 않고 자기 한계를 벗어나지.않으면
    그저그런 결과만 나오기도 하구요..
    지금 칭찬받고 상위 성적을 기록하는 것에
    너무 연연하지 마시고
    과정이라 생각하시고
    원글님의 포텐셜을 믿고
    지적받은 부분은 고치고 향상시키며 공부하시길...

    만일 교수의 평가가 진정 적절치 않거나 부당하다면
    그 한명의 평가로 나의 자존감을 침해받진 말자 하고 넘기시고
    장기적인 과정에서 별 사람 다 만날 수 있으니
    열심히 해서 좋은 법률가가 됨으로써
    Prove him wrong 하세요^^

  • 8. ...
    '19.10.29 1:07 PM (183.98.xxx.110)

    자랄 때 공부를 잘 해온 사람들은 늘 칭찬받고 실력이 주목받는 것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렇지 않은 상황이 왔을 때 더 타격을 받는 것 같아요.
    사실 대학원 공부에서는
    현재 잘하고 있는가보다는
    부족함이 드러나거나 지적을 받았을 때
    얼만큼 그 지적과 조언을 곱씹어서
    단점을 극복하고 다음에 더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는가가
    더 중요하더라구요.
    논문도 쓰는 과정에서 혹평을 받을 수 있지만
    그걸 제대로 파고들어 해결하고 공부하고 발전시키면
    더 뛰어난 논문을 완성할 수 있고
    평가를 인정하지 않고 자기 한계를 벗어나지.않으면
    그저그런 결과만 나오기도 하구요..
    지금 칭찬받고 상위 성적을 기록하는 것에
    너무 연연하지 마시고
    과정이라 생각하시고
    원글님의 포텐셜을 믿고
    지적받은 부분은 고치고 향상시키며 공부하시길...

    만일 교수의 평가가 진정 적절치 않거나 부당하다면
    그 한명의 평가로 나의 자존감을 침해받진 말자 하고 넘기시고
    장기적인 과정에서 별 사람 다 만날 수 있으니
    열심히 해서 좋은 법률가가 됨으로써
    Prove him/her wrong 하세요^^

  • 9. 전힘빠질때마다
    '19.10.29 1:35 PM (223.38.xxx.177)

    100년도 못사는 인간인데 죽기밖에 더하랴하고 버텨요.
    외국에서 공부하는거 존경해요. 밥 잘 챙겨드세요.

  • 10. 원글님이
    '19.10.29 4:09 PM (58.236.xxx.61) - 삭제된댓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교수님이 틀렸고 내가 맞으니 그걸 인정해라?
    아니면 내가 생각 못 한 부분을 지적받고 나를 더 발전시키는 것?

    인정받는 것이 중요한지 내 실력을 키우는 게 중요한지 잘 생각해보세요.

    감정이 뇌를 지배하면 에너지의 70%를 빼앗긴다고하지요.
    지금은 감정을 차단하고 지식에 내 모든 에너지를 써야할 때예요.
    엄살 그만 부리시고 자신감 타령은 시험 끝난 후에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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