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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머릿니 유감

ㅇㅇ 조회수 : 5,455
작성일 : 2019-10-27 23:18:58

초딩 저학년 아이

학급에 이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아이 머리를 자세히 살펴보는데

뭔가 물방울 모양으로 생긴,,,머리카락에 단딘히게 붙어있는 것들이 있더라고요.

설마설마 하며 곱게 뜯어내어 손톱으로 마주 터트려보니 '띡' 하는 소리에

가슴이 얼마나 요동치던지...


아이를 밝은 곳으로 끌고가

예전에 상비로 사둔 참빗으로 긁어보니,,

서캐인지 뭔지 확실하게 모르는 것들이 쪼로록..긴가민가..

그러다가 뭔가 머리카락 사이에서 사사삭 움직임 포착

설마하며 참빗으로 훑었더니

툭..하며 밑에 깔아둔 하얀 종이위로 갈색의 자그마한 생명체가 떨어져서 버둥버둥..

으악~~~~~~~!!!!!

집에 소동이 소동이...ㅠㅠㅠ


결국 그렇게 해서 살아있는 복수의 놈들을 생포하여 확증을 갖고

얼른 약국으로 뛰어가 '이자브리'라는 이불 브랜드와 비슷한 이름의 약용샴푸를 구입

자신의 머리에 팔다리 여러개인 괴생명체가 산다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는

아이의 눈물을 뒤로하고 사정없이 박박 거품..

머리를 완전히 말리고,

성에 차지 않아

집에 있는 매직 세팅기로 그 얇은 머리칼을 좍좍 훑고

다시 참빗으로..매직기로..무한반복.


다음으로

요새 혼자 자기 싫다며 동생과 같은 이불에서 자는 삼단같은 머리의 언니를 끌고와서

그 칠흙같이 빽빽한..구멍 하나에 머리카락 세 개는 난 것 같은 아이의 머리통 수색작전

머리카락이 참빗 빗살 하나보다도 굵어 끊겨나가는 머리카락수가 부지기수..

잠깐 놀다만 갔는지 성충은 아무리 훑어도 없고,

물방울 닮은 알들을 몇 개 발견,, 긁어 낸 다음

또다시 약용샴푸로 그 긴머리를 구석구석 ...


그 다음 타자,  요새 생애 최악으로 머리가 가렵다는 남편 머리 수색..

여보..그냥 각질이 많아..

너무 헐거워서 괴생명체가 엄호 받으며 살 수 없는 환경이야..패쓰


그 다음,,

알들을 발결한 직후부터 머리가 열나게 가려운 나의 머리통을 수색할 차례

엄마,,흰머리가 왜 이렇게 많아...

얘들아 본질을 흐리지 마라..알을 찾으란 말이다..생명체나..

일단 패쓰..


그 다음은

온 집안의 패브릭을 긁어모아 커버 벗기어

세탁기와 건조기를 온 종이 돌리고,,,

혹시 바닥에 떨어진 알들이

진공청소기 안에서 부화할까 두려워 손걸레질..

빗을 다 모아서 소독..


이제 밤 9시 ....

잠시도 쉴 틈 없이 벌어진

이 소탕작전....

설거지와 개어야 할 산더미 같은 빨래들..

아아아...내일까지 해야하는 나의 컴 작업들은 어쩌하나..ㅠㅠ


아이는 뽀송한 새이부자리에 박박 훑은 머리로 잠이 들락말락 하고,,

머리에 새생명이 살아도 서로 사랑을 잃지말자고 고귀한 언약을 새롭게 맺고

이제 학교에서 친밀함은 눈빛으로만 교환하고

어깨 위로는 가까이 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늘 암것도 못하고

소름끼치는 경험으로 인한 스케쥴 교란.

정신과 육체가 피폐...

나는 페피가 되고 싶은데,,,피폐라니....피폐라니....

그것도 버둥거리는 생명체와 그의 알들때문에..

아.......

IP : 221.140.xxx.230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0.27 11:23 PM (116.125.xxx.62)

    심각(?)한 얘기를 어쩜 이리 재밌게 쓰셨어요?
    고생많으셨네요.
    그런데 갑자기 제 머리도 가려운 것 같아요...

  • 2. 하이고
    '19.10.27 11:23 PM (116.37.xxx.69)

    고생하셨수
    부지런한 분 같네요 ㅋ

  • 3. ....
    '19.10.27 11:23 PM (1.225.xxx.49)

    아 글만 읽는데도 소름이 돋네요 ㅜㅜ
    부디 괴생명체가 완전히 사라졌길 바래요..
    자금은 그래도 약은 좋은가봐요?? 저 초 저학년때 머릿니 옮아서는 에프킬라를 머리에...ㅜㅜ
    잔짜 끔찍하네요

  • 4. ;;;
    '19.10.27 11:25 PM (182.222.xxx.116)

    전 아이 긴머리 똑단발로 커트해주고 참빗으로 빗고 서캐 틈틈히 떼어서 박멸하고 수건,침구 삶고...ㅠㅜ
    정말 세상 제일 싫은 벌레에요.ㅡㅡ

  • 5. 건강
    '19.10.27 11:25 PM (119.207.xxx.161)

    오~~원글님 찰지게 눈과 귀에
    쏙쏙 들어오게 글 잘 쓰시네요

    참고로 수년전 아들만 둘인 우리집은
    녀석들 끌고 미용실로 데리고가서
    박박 밀고
    다시 집에와서 약국에서 산 샴푸로 머리감고
    하나하나 훑어가며 잡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매직기 효과 있으나..
    뿌리쪽을 잘 잡아줘야 할거예요
    수고하세요ㅠ.ㅠ

  • 6. 혹시
    '19.10.27 11:26 PM (116.125.xxx.62)

    예전에 댕댕인가? 강아지 글 쓰신분이세요?

  • 7. PP
    '19.10.27 11:26 PM (221.145.xxx.131)

    패피가 되고 싶은 피폐인이래ㅋㅋㅋ

  • 8. ㅇㅇ
    '19.10.27 11:29 PM (221.140.xxx.230)

    매직기,,아이가 뜨거워할까봐..
    게다가 전 그런거 다룰 줄 몰라서
    큰 애가 대신 해주었는데,
    하나하나 매직기로 펴주고,
    그 다음 다시 제가 참빗으로 빗어주고
    이 짓을 몇시간을 했어요..

    노안이 와서 막 침침한 힘껏 뜨느라 눈알이 시릴 지경..

    근데,,그뒤로 머리가 사정없이 계속 가려워요ㅠ

  • 9. 매직기로툭!!
    '19.10.27 11:32 PM (221.145.xxx.131)

    전기 파리채는 안되겄쥬?
    죄송요

  • 10. 하하하
    '19.10.27 11:35 PM (222.105.xxx.65) - 삭제된댓글

    재밌게 쓰셔서 많이 웃었어요.
    10년도 더 전에 저희 집에도 일어났던 일이네요.
    저희 아이에게 충격은 머릿니보다 긴머리를 단발로 잘라버린 거였어요. 얼마나 대성통곡을 하던지요.
    당분간 참빗 매일 사용하세요.
    오늘 애 많이 쓰셨어요.

  • 11. ㄱㄱ
    '19.10.27 11:37 PM (180.71.xxx.26)

    요즘 머릿니가 유행인가봐요. 몇일전에 아이 친구 머릿니 실제로 보고 깜짝 놀랐어요. 실물로는 40평생 첨 봣네요.

  • 12. 막대사탕
    '19.10.27 11:41 PM (1.237.xxx.64)

    이자부리 ?? ㅋㅋ

    첨 마주한 그 존재
    진짜 온몸이 쭈뼜 몸서리쳐지고
    애들 어릴때 저도 한바탕 난리ㅜ
    한동안 애들 잘때도
    머리 뒤적 뒤적거리던 게 생각나네요
    그정도 했으면
    괜찮을거예요

  • 13. 그게
    '19.10.27 11:41 PM (223.38.xxx.52)

    머릿니를 목격한 순간!!!머리뿐 아니고
    소름돋는것과 동시에
    온몸이 가려운것 같죠
    원글님 맘 충분히 이해 됩니다

    베개커버,이불,시트
    다 갖다버린 기억이..
    생각하니 가렵네요

  • 14. ....
    '19.10.28 12:12 AM (116.127.xxx.104)

    수영장에서 옮아온것으로 추정된 저희 아이 사례로 보면요,
    일주일간 머리 감고 빠짝 말린후 참빗으로 빗긴후 알을 찾아
    머리 구석구석을 헤집어야해요ㅠㅠ
    하루로는 어림도 없습니다ㅠㅠ

  • 15. ㅇㅇㅇ
    '19.10.28 12:15 AM (221.140.xxx.230)

    아무래도 겨우 하루만에 질긴 생명을 발본색원하긴 힘들겠죠?
    며칠간 아이는 친구들과 노는 것이 금지되어있고
    저는 하루 일과의 마지막을 아이 머리 헤집는 것과
    내 머리를 벅벅 긁는 것으로 마무리할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 16. 저도
    '19.10.28 12:15 AM (211.210.xxx.202)

    아이 초딩때 몇번이나 했던 행사네요.
    잊을만하면 옮아와서...
    그래도 그샴푸 한두번 감으면 박멸분위기예요.
    내마음 안편해서 수건이며 다 빨고 삶지요.
    아직도 머릿니가 있는게 신기해요.
    마흔중반인 저도 초딩때 머릿니 죽인다고 가루약사다 머리에 뿌린 기억ㅇㅣ 있는데..

  • 17. 저희아이네도
    '19.10.28 12:22 AM (68.129.xxx.177)

    십년전엔가? 같은 반 아이에게 이가 나와서 그 아이들이랑 친한 애들 뿐 아니라 반 전체가 난리 난 적이 있어요.
    저희 아이는 다행하게도 막 옮으려던 차였는지 원글님댁 큰 아이 머리처럼 물방울같은 애만 발견되고(이쁜 비단장식 참빗을 누가 선물로 준게 있어서)
    다른 것은 할 필요 없이 약용샴푸 사다 머리 감은 정도로 해결이 되고,
    다른 애는 아직 옮기 전이라서 해결이 좀 쉬웠지만 그래도 너무 무서웠어요.

  • 18. ㅠㅠ
    '19.10.28 12:29 AM (175.117.xxx.172)

    머리숱 어마무시한 막내딸
    두번이나 이를 옮아와서 님이 한 코스를 그대로 다 밟았어요
    너무 힘들어서 혼이 다 빠진거 같았는데..ㅠㅠ
    서캐는 하나하나 다 뽑아서 죽여야해요
    이제는 노안이 와서 저의힘으로는 해결이 안될것 같으니 제발 조심해야해 딸아

  • 19. ㅋㅋ
    '19.10.28 12:32 AM (221.140.xxx.139)

    이 언니 글빨 장난 아니셔~~~!

  • 20. ..
    '19.10.28 12:34 AM (223.62.xxx.25) - 삭제된댓글

    아주아주예전에
    저희집도 그래서 여기 게시판 검색검색
    그때 머릿니 서캐박멸용 스텐빗을 게시판에서 보고
    구입해서 빗겼어요
    참빗으로 안나왔는데 그걸로 다시 빗기니
    두두둑..ㅜㅜ 서캐도 나오데요
    비싼빗사고 그후에는 안생겨서 방치하다 없어진듯요..
    참빗으로 빗기고 머릿결정리새서 스텐빗으로 빗기고ㅋㅋ
    지나고보니 그것도 추억이네요

  • 21. ㅋㅋ
    '19.10.28 12:34 AM (221.140.xxx.139)

    너무 헐거워서 괴생명체가 엄호 받으며 살 수 없는 환경이야..패쓰


    ....
    이 와중 남편님 지못미 ㅋㅋㅋ

  • 22. ,,
    '19.10.28 12:40 AM (180.66.xxx.23)

    매직기로 이 안죽어요
    머릿속에 이가 박혀 있어서
    참빗으로 빗는게 나아요

  • 23. 아..
    '19.10.28 12:42 AM (93.160.xxx.130)

    학교에 알리셔야 될 것 같아요. 반에 돌고 있는 것이면, 다시 옮아 올 수 있거든요

  • 24. 세상에
    '19.10.28 12:53 AM (175.223.xxx.10) - 삭제된댓글

    종일 너무 고생하셨네요.
    푹쉬셔야하는데 일은 어쩐대요.
    글을 너무 잘쓰셔서 그런가
    읽고나니 내머리가 갑자기 가렵네요.

  • 25. 나도엄마
    '19.10.28 12:54 AM (175.211.xxx.207)

    전 아이머리카락이 참빗하니 자꾸 뽑히고 안되서 린스 듬뿍바르고 빗었어요 그리고 매일 드라이에 진짜 고생했는데 다행히 아무도 안옮고 생각보다 금방 없어졌지만 진짜 다신경험하고싶지않아요 거실에 돌아다닐까봐 욕실에서 드라이기로 날려버리고 욕실청소했어요

  • 26. ㅋㅋㅋㅋ아웃겨
    '19.10.28 12:54 AM (211.36.xxx.123)

    작가세요? 늠나 찰진 것.....

    우리 어릴 적엔 에프킬라 뿌리고 비닐 뒤집어 쓰고 잤어요 ㅎㅎ

  • 27. 으매
    '19.10.28 1:11 AM (125.184.xxx.10)

    찰진 글일세 ㅋ
    성거운 쉰랑 두발 ㅋ
    옛날 생각이 모락모락

  • 28. 재밌어요
    '19.10.28 1:12 AM (116.39.xxx.172) - 삭제된댓글

    ㅋ 고생하셨어요.
    남편분, 팩폭이에요.ㅠ
    내일 꼭 위로 필수입니다.

  • 29. 웃프네요
    '19.10.28 1:18 AM (220.85.xxx.33)

    울애들 어릴때 똑같이 겪었어요.
    그때는 직장 관두고 처음 집안일 하는데 그런일이 터져서
    내가 살림을 못하고 청결하게 못해서 그런걸로 보여져
    힘든건 힘든거고 시댁에 얼마나 창피하고 부끄럽든지...
    자존감이 확 낮아졌었네여.
    님은 안그러겠지만 절대로 그러지마세요!!

  • 30. ㅎㅎㅎ
    '19.10.28 1:19 AM (14.7.xxx.120)

    완전 이해하면서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저도 갑자기 나타난 초파리떼에 온 집안 쓰레기 죄다 모으고 싱크대 주변과 하수구 주변에 약 칠하고 수세미로 닦고 다녔더니 손에 습진이...
    머릿니는 내가 깔끔하기 전에 초등학교에 한 마리 투입 되면 후다닥 옮는거 같아요.
    저 어릴때도 유행할때가 있었는데 앞자리 아이 머리에서 이가 기어다니는거 보고 질겁하고 집에 오니 엄마가 참빗으로 마구 빗기더니 책받침으로 얼굴 다 가리고 동생과 내게 에프킬라 투척...ㅋㅋㅋㅋ
    어지간히 급하셨던 모양.. 뭐 아직 머리에 이상은 없습니다.

  • 31. 헤어린스
    '19.10.28 1:41 AM (49.196.xxx.59)

    최고의 방법은 요, 절대 그냥 빗질 하지 마시고

    헤어린스 싼 것 또는 바디로션 암거나 처벅처벅하게 발라서 빗질해내야 끈끈한 알의 접착제 성분이 녹아 떨어져 나옵니다요

    어린 애들, 아기들 경우 그냥 바디로션 바르고 재워버려요. 낮에도 로션 발라두면 헤어 무스 바른 듯 괜찮아요.

    약 자꾸 써서 내성생긴 수퍼머릿니도 생겼다고 하네요

  • 32. 헤어린스
    '19.10.28 1:42 AM (49.196.xxx.59)

    저는 수건 둘르고 그냥 파리 모기약 스프레이 하고 수건으로 감고 잔 적도.... ㅠ.ㅜ

  • 33.
    '19.10.28 1:49 AM (210.99.xxx.244)

    몇년에 한번씩 도나보네요. 큰애 유치원때 남자아인도 옮아와 여동생까지ㅠ 애들 약을 쓸수없어 매일 잡고 감기고 참빗사다빗겨서 저도 옮아 저는 약을썼구요ㅠㅠ

  • 34. ...
    '19.10.28 2:46 AM (223.62.xxx.229)

    강아지용 스텐빗 사와서 몇 시간씩 빗기고 나도 빗고 머리 감고 드라이하고 빨래하고...
    참빗으로 안 나오던 알들이 스텐빗으로 또 나왔었어요.
    흐미 머리가 가려워요ㅜㅜ

  • 35. doubleH
    '19.10.28 6:16 AM (175.209.xxx.192)

    20년전 발리 놀러가서 따음머리? 그거하고는 우리딸도 머릿니 생겼었어요. 동남아에서 머리 땋는거 조심하세요

  • 36. 그런데
    '19.10.28 7:27 AM (180.68.xxx.100)

    머릿속에 왜 생기는 걸까요?
    청결유지 못 하면 생기는 것인지...
    월글님 딸이야 옮아 왔을텐데...

  • 37. 제 기억에
    '19.10.28 7:59 AM (90.91.xxx.169)

    오히려 깨끗한 머리를 이가 더 좋아한답니다.
    머리에 기름기가 있으면 미끌거려 싫어한대요

  • 38. 와우
    '19.10.28 8:41 AM (125.130.xxx.73)

    글 재밌게 잘쓰시네요~~
    십년 더 지난 이야기지만 아이들 유치원때 저도 원글님같은 상황이 있어 그시절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ㅎㅎ
    그땐 아이들 한동안 머리통잡고 씨름하며 스트레스 만땅이었는데ㅋㅋㅋ

  • 39. ...
    '19.10.28 9:44 AM (122.32.xxx.23)

    저 중학교때 앞에 앉은 아이 머리로 이가 기어가는거
    봤어요. 목에 때가 새까맣게 꼈던 애였는데
    이있는거 내눈으로 처음봤어요.
    저도 옮았는지 엄마가 두피에 에프킬라 뿌렸어요ㅠ
    90년대 얘깁니다

  • 40. ...
    '19.10.28 11:52 AM (183.98.xxx.110)

    저도 몇년 전 경험했어요. 온 집안 발칵 ㅠㅠㅠㅠ
    그 놀란 가슴과 지친 심신이 너무 이해되면서도 원글님 글이 너무 웃겨서 한참 웃었네요.
    저는 매일 자기 전에 참빗으로 한달간 빗질해줬어요. 엄청 피곤한데 눈에 안듸는 구석에 숨은 알이 이삼주 뒤에 부화하는 경우도 있어서 ㅠㅠㅠㅜ 줄기차게 빗질로 확인하고 없애줘야 돼요...

  • 41.
    '19.10.28 12:46 P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저도 큰애 저학년때 태어나 첨 봤던거 생각나네요
    심지어 첨에 갈색 벌레보고도 몰라서 어디 풀숲에서 붙어왔나 치웠는데 남편이 그게 바로 이라며 ㅡㅡ

    전 이는 눈에 잘 안보이는 하얗고 작은 벌레가 아닐까했는데 야무진다리가 주르륵 달린 긴 갈색벌레 ㅡㅡ

    저도 82검색해서 스텐빗과 무슨 스위스제 뿌리는 약 사서
    잡느라 쇼를 쇼를 했네요 넘 무서웠는데 제가 잘봐서
    애들 머리를 진짜 이잡듯이ㅜㅜ (가 그래서 나왔네요) 헤집었네요

    한번에 안되고 며칠동안은 계속 뒤져야되구요
    전 침구 전부 다림질 했어요
    매직기로는 두피까진 잘 안닿아서 열심히 잡고 없어졌다싶었을즈음에 매직펌 해주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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