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업을 하면서 끊임없이 절 괴롭혔던 감정이
억울함이었습니다.
벼룩의 간을 내 먹지 이런걸 클레임 걸면 어떻게 먹고살라는건지.
남편은 왜 이 돈안되는일을 붙잡고 이렇게 힘들게 살까...등등
이 부정정적인 감정이 계속 절 괴롭혔습니다.
지금에야 머리속이 정리가 되서 이 만큼이라도 표현이 되는거지
사실 잘 몰랐어요.
그냥 힘들기만 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만 싶었습니다.
세상은 내게 불친절하기만 하구나...이번생은 틀렸어...
그러다..갑자기 깨달았어요.
내가 욕심이 많구나.
손해보고싶지 않은 내 욕심이 날 힘들게 했구나.
손해본다는 마음으로 일을 하지 않으면
괴로움은 반복이겠구나.
깨닫는 순간 눈이 번쩍 뜨이는것 처럼 편해졌어요.
분명 머리로는 알고 있던건데 타인에게는 적용시키며
혼자 마음속에서 시시비비를 가렸던 전데,
정작 자신에게는 적용시키지 못하고 마냥 피해자인척
피해의식에 빠져 절 괴롭히고 있었다는걸 알게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