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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깨달음

갑자기 조회수 : 1,298
작성일 : 2019-10-27 20:00:35

도매업을 하면서 끊임없이 절 괴롭혔던 감정이 

억울함이었습니다.


벼룩의 간을 내 먹지 이런걸 클레임 걸면 어떻게 먹고살라는건지.

남편은 왜 이 돈안되는일을 붙잡고 이렇게 힘들게 살까...등등

이 부정정적인 감정이 계속 절 괴롭혔습니다.

지금에야 머리속이 정리가 되서 이 만큼이라도 표현이 되는거지

사실 잘 몰랐어요.

그냥 힘들기만 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만 싶었습니다.

세상은 내게 불친절하기만 하구나...이번생은 틀렸어...


그러다..갑자기 깨달았어요.


내가 욕심이 많구나.

손해보고싶지 않은 내 욕심이 날 힘들게 했구나.

손해본다는 마음으로 일을 하지 않으면

괴로움은 반복이겠구나.


깨닫는 순간 눈이 번쩍 뜨이는것 처럼 편해졌어요.


분명 머리로는 알고 있던건데 타인에게는  적용시키며

혼자 마음속에서 시시비비를 가렸던 전데,

정작 자신에게는 적용시키지  못하고 마냥 피해자인척

피해의식에 빠져 절 괴롭히고 있었다는걸 알게됐어요.





 




IP : 211.117.xxx.9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망
    '19.10.27 8:03 PM (118.176.xxx.108)

    해탈의 경지에 이르셨군요 ㅎㅎ축하드립니다
    저도 마음 비우고 내려놓고 욕심버리고 ..그리 살아요
    사업 잘되실겁니다 ^^

  • 2. ㅇㅇ
    '19.10.27 8:10 PM (116.41.xxx.148)

    축하합니다.
    내려놓기가 그리 힘듭니다.
    가끔씩 그래도 다시 몰려와요. 파도처럼..

  • 3. .....
    '19.10.27 8:20 PM (211.35.xxx.133)

    고맙습니다. 저도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 4.
    '19.10.27 8:44 PM (211.246.xxx.15)

    멋진 글이네요
    진짜 중요한 핵심을 잘 파악한것 같아요

    근데 저도이런 생각해본적 있었는데요
    손해보는건 힘들어도 어찌어찌 참을 수 있는데

    뭐랄까..
    그 손해받는 사건에서 제가 느끼는 감정이
    제가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
    제가 다른 사람처럼 평등하게 대우받지 못한다는 느낌
    이런것들이 견디기가 매우 어렵더라고요

  • 5.
    '19.10.27 11:04 PM (39.123.xxx.122) - 삭제된댓글

    지금의 깨달음으로 완전 그 마음상태에서 벗어난건 아닐거예요 또 다시 그런 감정 올라오면 그때가서 다시 마음다져먹으면 돼요 제가 그렇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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