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내내 부부가 감기로
고생중입니다.
남편은 사다놓은 반찬에 식사하고
어젠 죽 먹고 예당에 공연보러
가더군요.
전..
입맛이 없지만
어제 8시간을 강의해야해서
칼국수 먹고 지금껏 사과 2개 포도 한 송이?
먹었어요.
오늘 남편과 외출 후 돌아오는길에
갑자기 순두부찌개가 먹고 싶어 가자고 했더니
자기는 집에 내려주고 혼자가라네요.
자긴 숫두부 싫어한다고..
집밥이 최고라며.
그럼 아는곳 있으면 가자고 했더니
집근처가본곳은 오늘 문여는지 모르겠다며
(삼성동인데..조금전 근처 지나왔을땬
문 연 가게들이 꽤 있었음)
귀찮아하는 표정짓길래..
그냥..집 가자고 했습니다.
집오는데 왜 이렇게 서러운지요 .
저 너무 아픈데 .집 밥이 최고라고
집 가서 먹자는데..
제가 서운한 표정짓자
그럼 집 근처 빵집가서 빵 사가자고.
나 어제부터 밥을 못 먹었는데
본인 좋아하는 빵 사가자는건 너무하지 않느냐
했더니 본인도 아프다고..
아픈사람이 공연가느냐.
남편 왈..2달전 예약한거라고..
결국 집으로 차를 돌렸고
남편 먼저 올려보내고
지하주차장에서 울고 있어요..
건강하고 평일땐 저 혼자서도
식당 잘 가요.
그런데 이렇게 아픈데..
아프다고 얘기했는데
모른척하고 집 오는 남편..
오는길에 저도 모르게
'내가 무얼 잘못했지?'
해버렸네요..
남편이 '멀?'하는데..'남편복이 없어서..'
아이들 잘 키워서 대학원 대학 보내고
아껴쓰고 제가 고집부러 강남집도 사고
지금도 아껴쓰고 돈 벌러다니는데.
왜 난 남편에게 이런 대우를 받을까?
내가 멀 잘못햇을까! ..
지금도 아이들 위해 임장하고 오는길이였어요.
남편은 소소한 돈에는 알뜰하지만
재테크에는 늘 관심밖..취미생활만.
그냥..다 접고 싶은 생각도 들고..
외롭네요.
어디 여행이라도 혼자 가고 싶은데
일때문에. ㅠㅠ
오늘만 산다..는 생각으로
집안 경제는 남편에게 다 맡기고
(남편은 너무 힘들어 하지만
아내에게 넘 잘해줘요)
하고 싶은데로 사는 베프가.
오늘 따라 넘 부럽습니다..
아픈데 속상해서..주절 주절..
.. 조회수 : 1,649
작성일 : 2019-10-27 17:24:35
IP : 223.62.xxx.10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ㅠㅠ
'19.10.27 5:47 PM (223.38.xxx.209)헤어지세요.
인정머리없는 남편이라니...2. 에휴
'19.10.27 5:49 PM (175.127.xxx.153)순두부찌개 포장이라도 해오시지..
울 일인가요 지금이라도 친구라도 불러 맛난 소고기라도 사먹고 힘내세요3. ...
'19.10.27 6:22 PM (211.244.xxx.149) - 삭제된댓글아픈데도 자식 위해 부동산 임장?
아픈 거 맞나요?
남편 자식이 알아주기 바라지말고
님을 위해 사세요4. .....
'19.10.27 6:23 PM (221.157.xxx.127)집밥 니가 나 해줄거냐고 하시지
5. ㅁㅁㅁ
'19.10.27 6:46 PM (49.196.xxx.59)뭐 배달 좋은 걸로 시켜드심 되지요
6. 잔정이라곤
'19.10.27 6:54 PM (175.223.xxx.112)찾기 어려운 남편인가봐요
어서 먹자 그거 먹고 얼른 나아라 하면 쌩쌩해져 다시 소처럼 일할텐데 도무지 그게 안 되는 사람
어쩌겄어요 가끔은 찬 바람 불듯 살아야죠 그때마다 옷깃 꽉 여미시고요
어서 나으세요 마음 아프지말고요 아프면 서럽잖아유7. 남의편
'19.10.27 7:26 PM (223.237.xxx.226)싸가지가 없네요. 더 늙어서 수족 자유롭지 못할때를 떠올리니 참 의리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사람이니 오늘부터 절대 의지하지말고 똑같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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