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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을 만든" '세번의 쿠테타 주역' 박정희를 만나다

뉴스 조회수 : 442
작성일 : 2019-10-27 10:51:08
https://news.v.daum.net/v/20191026122010215
IP : 211.193.xxx.13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조종북
    '19.10.27 12:48 PM (125.184.xxx.10)

    통합진보당 사태'로 새누리당에서 번지는 종북 논란과 관련해 CBS 에 출연한 노회찬은 "종북으로 따지면 새누리당에서 모시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의 부친인 박정희 장군이 남로당(남조선노동당)의 핵심당원으로 (남로당에) 가입한 죄로 군사재판에서 사형선고까지 받았던 사람 아닙니까? 그리고 당시 49년도에 군에서 파면된 사람 아닙니까? 원조 종북이라면 박정희 장군이죠.…저는 과거에 어느 사건에 연루됐다는 이유로 종북이라고 얘기한다면 그런 뜻에서는 원조 종북은 박정희 장군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겁니다." 라며 역공을 펼친다. 
    1949년 2월 17일자 경향신문을 보면 「총살형 1명 무기 4명-군법회의서 73명에 언도」라는 제목으로 1948년 10월 '여수·순천 반란사건'에 대한 군법회의 판결이 실려 있는데 그 내용은 이렇다. 
    "건전한 국군을 건설하고서 국방부에서는 특히 작년 10월 반란사건 이래 장교를 비롯하여 병사에 이르기까지 1천여명을 검거하여 취조 중에 있던 중 조사가 끝난 자들은 지난 8일부터 군법회의에 회부 중이었는데 지난 13일까지 판결언도를 받은 수는 73명에 달하고 있는바 그중 전 마산 15연대장 최남근은 총살언도를 받았으며 그 외 김학휴 조병건 박정희 백명종 등은 무기징역 언도를 받고 기타는 15년부터 5년까지 징역판결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최남근은 남로당 군세포책임자로서 전번(에) 체포된 이재복의 사상적 감화를 받아 남로당에 가입한 후 정부를 전복할 목적으로 동지를 OO중 반란사건 중에는 반군진압작전임무를 수행치 않고 O의 탈주로를 열어주는 등 물질적으로도 국군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게 하고 38 이북으로 도주하려다가 체포된 것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해 역사학자 한홍구(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는 이렇게 쓰고 있다(「'억울했던 빨갱이' 박정희의 비명을 기억하라」, 한겨레, 2015년 10월 24일).
    "박정희는 대한민국의 군사법정에서 사형 구형에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내란사범이자 헌법파괴자였다. 여순반란사건 관련자들이 수십명씩 무더기로 총살당하던 시절이니, 남로당이 대한민국 군부에 침투시킨 최고위 프락치로 지목받은 박정희 급이었으면 절대 살아남을 수 없는 일이었다. 백선엽이 회고록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박정희는 "숙군 과정에서 중형이 선고된 군인 중 구명된 유일한 케이스"였다. (…) 단심제인 군법회의에서 "무기징역과 파면, 급료 몰수" 형을 받은 박정희는 심사장관과 관할관의 확인 과정에서 징역 10년으로 감형되고 다시 그 형의 집행을 면제받았다. (…) 사상적으로 박정희가 투철한 좌익이었던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군 내의 남로당 책임자라는 그의 조직적 위치는 가벼이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박정희는 숙군 과정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기밀을 넘겨주는 대가로 살아남았다. 그리고 그런 경력을 가진 사람이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도저히 오를 수 없는 자리에 올랐다. 술래가 바뀐 뒤 박정희의 레드 콤플렉스와 사상논쟁의 트라우마는 있는 빨갱이 없는 빨갱이에 대한 병적인 공격증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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