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아이가 학교에서 있었던 걸 자주 이야기해 줍니다.
학교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엄청 흥분하면서 한참을 조전장관을 욕했다고 하네요. 담임 선생님도 마찬가지이고 ..
그러다 보니 아이가 많이 헷갈려하네요.
제가 그랬어요. 나경원 장제원 황교안 얘기도 하더냐고
아니라고 하네요. 언론의 편향적인 부분들을 이야기해 줬는데 참 마음이 싸합니다.
아이 말로는 남학생들이 특히 인터넷 신문을 많이 본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편향적인 기사들을 믿고 흥분해서 서로 이야기 한다고...
서로 다른 의견을 나눌 수 있지만 지금 상황을 감정이 치우치지 않는 선에서 언론이 하는 행태를 설명해 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솔직히 요즘 검찰이 하는 행동을 보면 평행선을 넘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차마 아이에게 검찰의 성매매까지 말하지는 못했지만 권력의 커넥션에 대해서 얘기해 줬어요.
우리 아이들이 돌아가는 세태에 대해 잘 알고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분위기에 휩쓸리는 아이들도 있어 생각보다 잘 모르고 있습니다.
일본제품 대하는 것도 그렇고요.
알고 그러는게 아니라 왜곡된 기사를 보고 곡해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 슬쩍슬쩍 돌아가는 상황과 언론이 왜 중립적이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만이라도 설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며칠만에 들어왔더니 6.25 난리는 난리도 아니네요.
그렇게 당하고도 자한당에게 넘어가는 사람들이 있으니 깝깝하네요.
주제 넘지만 걱정되어 글 남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