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상 주소지만 대구이고 싶은 사람입니다.
서울에서 살다가 결혼후 이십년 넘게 살면서 답없는 동네인거 아주 실감하고 살고 있었고,
어디가도 정치성향 내비치지 않고 살았어요. 모임중에 정치 얘기 나옴 뻔한 수준인거 알기에
대놓고 난 대구사람 기준으로 빨갱이에 좌파다..라고 말해서 듣기 싫은 얘기 안들었어요.
몇 달간 사태를 보면서, 자한당빠였던 지인...박근혜탄핵 촛불집회때만해도 참석하는 사람들
돈받고 가는 알바라고 했던 사람이었어요.
조국장관 사태보면서 완전히 돌아서서 저보다 자한당 욕 더해요. 조국장관 사퇴했다고
기운 빠진다고 카톡오고, 통화해보니 미친것들이라고 블라블라~~~
어제 지인들 모임갔다가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언니가 대뜸 뉴스공장 얘길 하면서 제대로 된
언론이라면서 자기도 몰랐다고..제가 하고 싶은 얘기들을 주욱 늘어놓으면서 다른 지인을
설득하는 거예요. 헤어지기전 단톡방에 조국교수님이 강의하신 정치가 내 삶을 바꾼다 동영상을
떡~~하니 올려놓대요. 언니도 정치에 전혀 관심없다가, 우연한 기회에 유튜브에서 뉴공 보면서
자기가 얼마나 무지했는지 알았대요. 이제서야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할 수 있게 되었다구요.
제가 같이 호응해주고 거들어주니 이 언니 신나서 더 열심히 열변을 토하는거예요.
같이 듣던 다른 언니..난 정치에 대해서 잘 모르고 관심없다. 그렇지만, 자한당은 정말 싫다고..그냥 싫답니다.
그리고, 그 여자(?)는 보기만해도 구역질 난대요. 바른 언론이 없으니 사람들이 더 몰라요. 여기 어른들
무조건 티비조선이고, 하물며 제 시어머니도 저한테 가짜뉴스 열심히 카톡 보내는거, 제가 무반응이니
이젠 안보내세요.
김대중 대통령을 빨갱이로 알고 살던 대구 토박이 남편 개조시켜서 제가 원하는 후보들 선거에서 찍게
만들었고, 자영업자다 보니 조선일보 자동으로 들어오는거 그런 쓰레기 신문 당장 끊으라고 해서
끊게 만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