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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헬리콥터맘 tv에서만 봤었는데...

ㅎㅎ 조회수 : 3,307
작성일 : 2019-10-25 13:25:25
10개월 동안 일하던 직원이 갑자기 그만둔다기에 이유를 물으니 대학원 준비해야 한다더라구요 
그냥 좀 부족한 부분이 있어도... (다른 직원들 하루에 하는 업무를 3일 걸려서 했어요) 그래도 열심히 하고 성실하다고 생각해서 데리고 있었는데... 

저희 팀이 자기만 빼고 전부 다 행사 때문에 열흘 출장인데 예를 들어 1일에 돌아온다 치면 30일까지만 하고 그만두겠다는 거에요;;; 그것도 출장 전전날 얘기하던데... 
그래서 그건 말이 안 된다, 지금 새로 직원 구할 시간도 안 주니 우리 출장 돌아와서 하던 거 마무리 안 된 부분은 인수인계하고 가라 했더니 

회사에 엄마 아빠 데리고 왔어요;;;; 

자기는 와서 인수인계 필요한 만큼만 중간에 나와서 할테니 그 부분 시급 계산 해달라고 하고 시급 계산 안 해주면 인수인계 못한다 하고 어머니는 죄송하다고 그냥 자기가 대신 일 마저 하면 안 되냐고 하고 아버지는 옆에서 육두문자는 안 썼지만 화내면서 욕하고... 

그냥 가라고 했어요 

외동에다 좀 여유있는 집 애였는데... 의대 준비하다 떨어지고 의전원 준비한다고 대학 가서 3년 동안 휴학했는데 또 떨어지고 그러니 대학 친구도 없고... 졸업하고 이년 쉬다가 일이 쉬워보여 저희 회사 왔는데 커피 타는 거 이상은 힘들어서 못하겠나봐요 

취미로 다닐거면 돈 내고 다니지... 싶네요 휴... 
IP : 58.239.xxx.4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10.25 1:30 PM (182.227.xxx.57) - 삭제된댓글

    신입직원 부모 전화는 받아봤어요 ㅎㅎㅎ 기막히죠. 면접볼때 회사 문앞에서 기다리고요.

  • 2. 원글
    '19.10.25 1:32 PM (58.239.xxx.43)

    사실 이 직원은 아버지도 입사 초반에 회사에 놀러 왔었어요...

  • 3. ㅇㅇ
    '19.10.25 1:32 PM (49.142.xxx.116)

    허허...
    하긴 의전원도 뭐 부모빽으로 들어가는 세상이라니...
    그런 일개 회사도 부모 데리고 오는군요.
    서른 다 되는 여자를 애라느니 하는 82쿡 아짐들 생각나요...
    아이고.. 엄마 아빠를 데려오다니 참.... 의전원 준비를 할정도면 20대 중후반일텐데 참

  • 4. ㅇㅇ
    '19.10.25 1:34 PM (49.142.xxx.116)

    면접볼때 회사 문앞에서 기다리는거야 뭐 별문제 아니죠. 사무실안으로 들어오는 부모가 문제죠 ㅎㅎㅎ

  • 5. 원글
    '19.10.25 1:36 PM (58.239.xxx.43)

    20대 후반이에요

    안 그래도 퇴사하겠다고 할 때 아빠 시켜서 말 할 것 같은데 자기가 말하네 신기하네 생각했었는데
    하던 일 마무리만 하고 가라니까 엄마 아빠 다 데리고 올 줄은 몰랐어요

    엄마, 아빠, 직원하고 저 이렇게 커피숍에 앉아서 얘기하는데
    제가 **씨 하던 일은 마무리하고 가야지 하니까
    아빠가 옆에서 우리 **이는 그런 애가 아닙니다!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지시만 하면 일을 잘 하는 앱니다! 하고 소리지르더군요
    저 한 대 맞는 줄 알았어요...

  • 6. 원글
    '19.10.25 1:37 PM (58.239.xxx.43)

    아휴 저렇게 애지중지 하고 돈 많은 척 해도 의전원 붙여줄 정도의 빽은 없나 보네 생각들던데 제가 너무 한가요

  • 7. ㅎㅎ
    '19.10.25 1:38 PM (59.28.xxx.92)

    회사만 그러는줄 아시나요
    결혼시켜 여차하면 박살내고 데려가요

  • 8. ...
    '19.10.25 1:40 PM (220.86.xxx.38)

    자기 회사를 차려서 데리고 있어야 할 자식을 남의 회사에 보내서 민폐 끼치네요.

  • 9. 회사
    '19.10.25 1:46 PM (112.154.xxx.39)

    가정도 있고 아이도 있던 같은부서 30중반 대리님
    아파 회사결근 하는데 그어머니가 저ᆞ화해서 우리 ㅇㅇ이가 감기로 아파 회사 못간다고 ㅠㅠ
    저는 너무 충격였어요
    저도 아파 한두번 결근한적 있지만 아무리 아파도 직접 전화하지 부모님대신 전화 건다는건 상사울가
    입원할정도로 아파서 목소리 조차 낼수 없는것도 아니고 단순감기라고 담날 멀쩡히 출근했는데요

  • 10. 회사 싫다고
    '19.10.25 1:46 PM (116.126.xxx.128) - 삭제된댓글

    직원엄마가 대신 사직서 갖고 왔는데
    그 엄마도 회사 재수 없다고 안 들어 가겠다고 해서
    팀장이 옆건물 카페로 사직서 받으러 갔다는 얘기 들었어요.

  • 11. 우후
    '19.10.25 1:52 PM (182.228.xxx.89) - 삭제된댓글

    신입사원 엄마가 일주일간 차(유자차,모과차)를 가지고 사무실에 점심시간에 오시더군요
    연장근무는 못시킨다고 하셔서
    이주일 일하고 그만 두십사 했네요
    어우 엄마가 일주일간 차를.... 소름

  • 12. 49.142..116
    '19.10.25 1:52 PM (117.3.xxx.130)

    아무데나 끼어들지 마라

  • 13. 117.3.xxx.130
    '19.10.25 2:16 PM (49.142.xxx.116)

    까불지 말고 나대지 마 건방진말종

  • 14. 이거
    '19.10.25 3:18 P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49.142.xxx.116
    개또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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