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사드려요(x) 감사합니다.감사해요(o)
1. ..........
'19.10.25 11:59 AM (211.193.xxx.167)찾으시는 것 있으세요?(x)--무엇을 찾으세요? 찾으시나요?
후자는 되게 어색하네요
바른말을 써야하는데 입에 안 붙어요 ㅠ2. 글쎄요
'19.10.25 12:04 PM (223.62.xxx.66)옛날엔 읍니다..였죠.
그걸로 학교에서 받아쓰기 했어요.
읍니다 ㅇ
습니다 x
결국 별로 중요한 얘기는 아니더라는^^3. 이상
'19.10.25 12:23 PM (14.40.xxx.143)전 서비스직 종사자들이 하는 접대용 말이 이상하게 어색해요
손님 이리 오실게요, 갈아입으실게요,
병원가도 주사맞으실게요~
간호사가 주사맞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맞는 건데
할게요는 주어의지를 나타내는 것 아닌가요?4. 홈쇼핑이랑
'19.10.25 12:38 PM (112.169.xxx.189)백화점이 잘못된 존대 최고봉
듣다보니 익숙해지는게 가장 큰일5. ...
'19.10.25 12:40 PM (221.155.xxx.191)서비스직 종사자들이 알면서도 이상한 말을 쓰는 건 안 그러면 건방지다, 너 나 무시하냐고 행패부리는 진상들이 많기 때문에....
한국인들은 명령형 어미를 극도로 꺼리는 것 같아요.
니가 감히 뭔데 나한테 해라마라....
어디 어른(손님)한테 시키는 말투를 쓰냐...
이런거요.
또한 내가 너에게 뭘 하겠다는 것도 도전적으로 받아들이는듯.
ㅇㅇ해주세요 자체도 엄청 공손한 말인데 이것도 못마땅해서 해주시기 바랍니다. 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하더니 이젠 하실게요까지.
말에 그 사회구성원의 특징이 고스란히 녹아있으니 웃기고 씁쓸해요.6. ㄱㅅ
'19.10.25 12:55 PM (59.18.xxx.92)감사드려요.
7. 훈이엄마
'19.10.25 1:40 PM (39.121.xxx.246)옳은 지적입니다.
이상한 어투에 속으로 짜증나지만, 나라도 바르게 쓰려고 노력합니다.8. 씨도 나쁜말아님
'19.10.25 3:36 PM (59.125.xxx.248)진짜 엉터리 존대말 들을 때마다 숨이 콱 막히는 기분. ㅠㅠ
이 모든 것의 시작은 은행이예요. 홍길동씨 라고 부르다가 25~30년 전부터 갑자기 홍길동님 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어요. 씨 는 존대어인데 님이라고 부르면 극존대처럼 들리게 된 것이죠. 아메리카노 두잔 맞으시구요. 맞으시긴 뭐가 맨날 맞으신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