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나들이하러 나가려다 도로 주저앉았어요
직장안다니고 딱히 사람모임같은거 많지않고
맨날 산책이나 다니고 동네마트나 다니거든요.
그래도 때되면 백화점가서 구색은 사서 맞춰놓고있는데
점점 옷이 어찌 이렇게 안어울리나요.
나이탓인가요. 집에만 있어서그런가요.
원래 마른체형인데 나이드니 너무 초췌해보이네요.
얼굴도 목도 말라서 보기싫고 헤어도 아무리 해봐도
다 이상하고 머리는 축처지고
더 심한건 얼굴표정... 행복하지않으니 우중충
어떤 비싼옷을 입어도 안어울리고 구색도 안맞구요.
어깨는 말라서 자켓입어도 허수아비같고
신발장도 터져나가는데 자켓에 어울리는 구두 하나없고 다 운동화.. 색깔도 다 어정쩡한거
오늘 모처럼 시내나가려고 준비했다가
옷 열두번 입어보고 안어울려서 주저앉아 다 때려치고
안나가기로했어요.
화창한 날씨가 더 우울하게 만드네요.
1. 남들이
'19.10.24 2:02 PM (182.215.xxx.201)다 원글님만 보지 않아요.
젤 편한 옷 깨끗하게 입고 나가시면 되죠.
햇살 쫙 받으면 그러 기분 사라질 거예요.
일단 나가셔요.^^2. 늙어서 그런가
'19.10.24 2:03 PM (1.238.xxx.39)저도 뭘 입어도 다 이상해서 나가기도 사람 만나기도 싫어졌어요.
3. 원글
'19.10.24 2:03 PM (223.38.xxx.134)자존감이 없어서 더 그런가봐요.
초라해보일까봐4. 도대체..
'19.10.24 2:04 PM (220.123.xxx.111)다들 몇살 들이시길래
늙어서 어울리는 옷이 없다는 거죠??
최소 60은 넘으신거죠??5. 원글
'19.10.24 2:06 PM (223.38.xxx.134)40초반이에요.
삶에 활기가 없으니
얼굴이 바싹바싹 마른잎처럼
생기없어지는거같아요
60에도 피부좋고 퉁퉁한분들이 훨씬 건강미넘쳐요6. ..
'19.10.24 2:08 PM (49.169.xxx.133)자켓에 운동화 어울려요~시도 안해보셨구나.
7. ...
'19.10.24 2:10 PM (59.30.xxx.205)저도 40대초반..
전 옷 꺼내입기가 귀찮아서.. 암거나입고 커피한잔들고 동네공원에 앉아서 이러고 있어요.
가까운곳이라도 나가세요ㅎㅎ 기분 좋아요~8. 원글
'19.10.24 2:12 PM (223.38.xxx.134)네 자켓에 운동화도 많이들 신는데요
제가 가진 이맘때 자켓은 검정이에요.
베이지 트렌치있구요.
근데 운동화가 카키색? 밖에 신고나갈게
그런색밖에 없네요.
검정 단화도 있는데 발이 몽땅해보이고
다른운동화는 그냥 막신는 두꺼운운동화구오.
요새 다들 흰색 운동화신더라구요
그런거 구색으로 필요한건지9. ㅎㅎ
'19.10.24 2:12 PM (223.62.xxx.72)헤어샾부터 가세요.
커트 이만오천원이면 사람이 바뀝니다.10. 뭔지
'19.10.24 2:13 PM (110.70.xxx.214)알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래도 다녀오지 그러셨어요
오늘이 제일 젊은 날인데 자꾸 뒤로 물러나심 안돼요^^
오늘을 기회로 터져나갈 것 같은 신발장도 정리하시고 옷장도 정리하시고 화장품도 버릴 거 버리고..
시내에도 그냥 다 사람들이 있는 거예요
나보다 잘난 사람도 나보다 힘든 사람도
멋쟁이도 보통 사람도
나도 그 중 그냥 한 사람일 뿐인 걸요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 날도 있는 거니까 오늘은 그렇구나 하고 담엔 사소한 약속이라도 자신과의 스케줄을 꼭 지키세요 그래야 덜 우울해져요 웃으세요 많이..11. 깔끔하면
'19.10.24 2:13 PM (1.231.xxx.157)됩니다
나이든 주부들 다 거기서 거기.
자꾸 다니고 남 입는거 봐야 요령이 생겨요
(글타고 제가 잘 입고 다니는 건 절대 아니구요 ㅜ)12. .....
'19.10.24 2:13 PM (61.32.xxx.77)마음을 조금 바꿔보세요. 자신에게 너그러워지실 필요가 있는듯합니다.
13. 그거
'19.10.24 2:19 PM (180.69.xxx.242)헤어스타일만 세련되게하면 해결될 문제에요!
40대 마른 사람들 원글님이 묘사한 그런 체형 얼굴 대부분이에요, 바싹 메마른 피부에 어좁이 푹꺼져보이는 얼굴..
사실 제가 얼마전에 원글님과 똑같은 상황에서 외출준비하다가 기분만상하고 나가는거 포기 했었어요ㅋ
그런데 며칠후 헤어스타일만 세련되게 바꿨더니 같은 옷 같은 피부 같은 체형인데 사람이 훨씬 생기 있어 보이고 세련 돼 보이더라구요ㅎㅎ
솔직히 아주 패셔너블한 사람이 아닌 다음에야, 더럽거나 백 투 더 퓨처에서 나온 듯한 옷차림만 아니면 옷때문일 이유는 없어요.
무조건 미용실 부터 다녀 와 보세요!14. ㅇㅎㅎ
'19.10.24 2:20 PM (221.147.xxx.118)옷 뿐만아니라
일상의 다른 부분도 좀 피곤하게 사는 스타일은 아니신지요
저희 가족과 너무 같아서요..
여전히 화창한데 잠깐 나가서 커피라도 픽업해 오세요
옷 때문이 아닙니다
마음때문 이에요15. 그럴때있어요
'19.10.24 2:27 PM (125.182.xxx.27)날씨좋으면 우선 일광욕하시면서 천천히 산보하시고 결정하세요.
그기분이 빠뀔겁니다.16. ㅡㅡ
'19.10.24 2:37 PM (112.150.xxx.194)머리를 합시다.
저도 40대 초반. 원글님 얘기 알아요.
머리만 좀산뜻하게 해놔도 분위기가 많이 달라져요.
저는 이제 긴머리 안하려구요.
최근 저한테 가장 잘어울리는 머리는 어깨기장 단발이에요. 미용실가세요~~^^17. . .
'19.10.24 2:45 PM (210.218.xxx.7) - 삭제된댓글머리 커트나 펌하구 갈색으로 염색해보셔요
제일효과빠르더라구요18. ...
'19.10.24 2:54 PM (211.36.xxx.249) - 삭제된댓글집에만 있으면 더 그렇더라구요. 피부도 머리도 매일 외출할 때처럼 아침저녁으로 씻지 않아서(저만 그런가요 ㅋㅋ) 더 푸석하고 손질도 둔하고 생각만큼 안 예쁜 내 외출용 모습이 어색하고 실망스럽고요. 날마다 나다니다 보면 내 모습도 익숙해지고 남들도 안 예쁘게 잘만 다니는구나 위축도 덜 돼요.
19. ...
'19.10.24 2:56 PM (211.36.xxx.249) - 삭제된댓글집에만 있으면 더 그렇더라구요. 피부도 머리도 매일 외출할 때처럼 아침저녁으로 씻지 않아서(저만 그런가요 ㅋㅋ) 더 푸석하고 손질도 둔하고 생각만큼 안 예쁜 내 외출용 모습이 어색하고 실망스럽고요. 날마다 나다니다 보면 내 모습도 익숙해지고 남들도 안 예쁘게 잘만 다니는구나 위축감도 덜 들어요.
20. ,,,
'19.10.24 3:02 PM (121.167.xxx.120)지금 그러는거는 아무것도 아니예요.
60세 넘고 700세 되면 몸도 두리뭉실하고 몸에 힘을 주려하면
힘이 빠져서 걸어도 구부정한 전형적인 할머니 모습이예요.
거울보면 절망적이고 서글퍼요.
원글님 얘기가 귀여운 투정 같아 보이네요.21. ..
'19.10.24 3:22 PM (220.120.xxx.207) - 삭제된댓글오늘이 살아갈 날 중에서 가장 젊은날이라잖아요.
아직 꾸미면 괜찮을 나이예요.22. ㅡㅡ
'19.10.24 4:41 PM (121.150.xxx.173)옴마 넘 젊은데요~ 마르셨다면 옷을 쟈켓 같은 거 말고 부드럽고 폭닥한 니트가디건 같은 거 입어보시죠. 베이지나 오트밀처럼 ㄸㅏ뜻한 색상으로요.
23. 마른 체형의
'19.10.24 8:39 PM (223.62.xxx.207)사람이 피티 받으니 우선 구부정한 자세가 교정이 되서 훨씬 생기있어 보이더라고요. 근육도 키우고 마음의 힘도 키우고 예쁜 운동복 사서 걷기라도 하시고 맛난 달달한 커피 한잔 사 드시고 그렇게 본인에게 가쁨을 주세요. 남이 기쁨 주지 않아요. 내 스스로 나에게 선사하고 다독이고 애썼다 칭찬해 주세요.
24. ᆢ
'19.10.25 12:06 PM (175.117.xxx.158)머리한지 좀됐으면 미용실 한번다녀오고 옷입으면 이쁩니다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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