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맞벌이맘 꿀팁 공유해요.

... 조회수 : 2,406
작성일 : 2019-10-22 16:59:33

흔히들 말하죠. 남편은 돈버는것만 하고, 맞벌이 아내는 돈버는것과 그 외의 모든것을 다 한다구요.

저도 아무리 발버둥치고 남편 교육시키고 싸우고 난리를 쳐도 정말 그 상황을 못벗어나고 있는데요.

그래도 남편의 태도가 조금씩 바뀌는게 보여서.. 제가 한 꿀팁 하나 공유하고 싶어서요.

아마 이미 하고 계시는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최첨단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꿀팁입니다.

바로 그룹채팅이에요. ㅋ

일단 전 집에 입주이모가 계세요.

그러니 남편은 더 의기양양했어요. 네가 (나보다 더 ) 하는게 뭐냐는거죠. 세상 집안일은 입주이모가 다 알아서 하는데..

그리고 아이 관련일도 이모가 다 케어해주는데 .. 자기가 뭘 그리 저보다 못하느냐고 생각했지요.

저만 중간에서 심지어 이모 관리까지.. 아이 관련 이모와 각종 별별 일들 시키고 상의하고, 살림은 또 어떻고.., 각종 공과금 은행관련.. 아이 학원, 교우관계, 학교 관련.. 아.. 말하기 입아파서.. ㅠㅠ


하여간 그러다가 이제 정말 웬만한건 다 그룹채팅을 만들었어요.

그중 제일 활발하고 제일 중요한건 입주 이모 껴서 남편과 저.. 셋 그룹채팅이요.

하루에도 몇번씩 이모한테 말해야 하고 주지시켜야 하는거 다 거기에 남겼어요.

오늘 숙제 뭐 있으니까 이따가 아이 오면 뭐뭐 확인해주시라. 아이 준비물 뭐뭐 해야 하니까 어디가서 확인해보시라..

이모도 마찬가지로요. 아이가 이렇다 저렇다..  오늘 뭐가 필요하다 어떻다.. 이걸 전부다 그룹챗으로 하고 있어요.

처음에 만든 의도는 남편한테 봐라 나 이만큼 신경쓸일이 많다..라는거 과시하려고 했던게 아니라?

그냥 제가 중간에서 이모랑 얘기한거 나중에 남편이 와서 딴소리 하면 거기다가 다시 전달하고.. 너무 머리아프고 신경질나서 그냥 그렇게 만들었거든요.

이것뿐만 아니라.. 제가 아이 관련해서 아이 학원 원장님이 저한테 채팅하시면 무조건 거기다가 남편을 초대해서 그룹챗으로 만들었어요. 때맞춰 못읽더라도 나중에 자기전이라도 읽긴 읽더라구요.

하여간 아이 관련해서 남편 초대할수 있는 곳에는 다 초대했습니다. 무조건으로요.


제가 정말 회사일 이외에도.. - 심지어 전 연봉도 더 많이 버는 고위직이에요. - 얼마나 오만 잡것들을 다 처리해야 하는지.. 그걸 처리하고 있는지.. 남편이 이제서야 점점 더 실감하는게 보이더군요.

그렇다고 자기가 그 오만잡것들을 나서서 다 처리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심지어 그중에 백만분의 일 정도는 자기가 할까? 물어보기까지 하구요. .


이미 다들 하고 계신건지 몰라서 진짜 쑥스럽지만!

혹시 아직 이거 안하고 계시는 맞벌이맘 계시면 이거 한번 해보세요!

전 왜 이걸 이제야 시작했나 몰라요..

IP : 121.7.xxx.19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0.22 5:01 PM (211.243.xxx.24) - 삭제된댓글

    캬 현명한 분^^

  • 2. 오호
    '19.10.22 5:19 PM (183.98.xxx.210)

    잘 하셨어요. 짝짝짝~!!!!

  • 3. ..
    '19.10.22 5:21 PM (182.0.xxx.49)

    이야 배우신분이네요

    저 해외 사는 맞벌이인데..당장 파출부, 내니, 학교 단체.챗에.남편 다 올렸어요

  • 4. ㄴㄴㄴㄴ
    '19.10.22 5:22 PM (161.142.xxx.107)

    잘 하셨어요!!
    회사일도 잘 하실것 같아요.
    남편분 자기전에 쭉 훑어보기 라도 하네요.착한남자에요. 사람들이 내 손톱 밑에 가시가 안 아프면 방어자세가 자동으로 되는것 같아요. 그래서 너가 뭘 그리 많이 한다고? 이모님이 다 하지..그렇게 생각하는것 같아요.
    가끔 과로로 쓰러지기도 하셔요. 저도 정공법으로만 했는데 남자는 그리 다룰 위인들이 아닌것 같아요.

  • 5. ㅇㅇ
    '19.10.22 7:28 PM (111.118.xxx.202)

    연봉이 더 높은데 그걸 왜 증명해야하는지...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95093 자한당은 그때 계엄령하고 촛불 꺼야했다고 16 무섭다 2019/10/21 2,389
995092 일본과는 지소미아 내치더니, 중국 향해 군사협정 구애 10 .. 2019/10/21 1,873
995091 친절함이 부른 참사 8 친절한영자씨.. 2019/10/21 3,799
995090 누가 돈을 입금했다며. 이게 뭔가요? 7 ........ 2019/10/21 3,307
995089 옆집 개냄새 없애는법 4 헬프미 2019/10/21 4,411
995088 해외살아요) 내일 서울 가는데 옷 뭐 챙기죠? 10 고수고수 2019/10/21 1,374
995087 음식점 주차장에서 생긴 찝찝한일.. 2 땅지맘 2019/10/21 2,139
995086 새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볼만하네요ㅋ 8 ... 2019/10/21 3,020
995085 문재인 대통령께서 구미에 보낸 조화 8 ... 2019/10/21 2,092
995084 토즈 드라이빙 슈즈 신으시는분~~~ 12 어떨까요? 2019/10/21 3,854
995083 예쁘고 세련되고 싶은데 77 Dd 2019/10/21 19,701
995082 서초 집회가 휴식 없이 쭈욱 간다고 합니다 66 펌글 2019/10/21 2,781
995081 초2. 친구문제 어느정도 개입하시나요? 9 ㅡㅡ 2019/10/21 1,940
995080 검찰은 왜 정경심 교수님 구속영장을 청구했을까.jpg 25 일독권함 2019/10/21 3,696
995079 샘터같은 맑은 책은 폐간되고 4 아이러니대한.. 2019/10/21 1,862
995078 민주당...검찰, '계엄령 검토' 의혹 황교안 즉각 수사하라 20 홍콩될 뻔 2019/10/21 2,256
995077 패딩 어떤색이 더 예쁜가요? 5 ? 2019/10/21 2,530
995076 계엄문서보니 분노가 치밀어요 6 ..... 2019/10/21 1,182
995075 여의도에 24시간 카페 없어졌나요? 3 .... 2019/10/21 1,674
995074 남편이 외도를하고 있는것같아요 25 68년생 2019/10/21 23,868
995073 음악 수행평가 중 박자 맞추기 7 수행 2019/10/21 938
995072 페레로 포켓커피 국내 오프라인에서 살 수 있나요? .. 2019/10/21 1,087
995071 펌) 10월 26일 서초행 지방 버스 현황 14 ... 2019/10/21 1,633
995070 중1수학문의) 도와주세요~~ 3 포에버문 2019/10/21 924
995069 요새 애들이 좋아하는 애니가 브러뭐시기 타즈 아세요?. 4 Fjhhjj.. 2019/10/21 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