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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에게 화가나요..

.. 조회수 : 3,714
작성일 : 2019-10-21 20:21:48

저는 어렸을적부터 차별을 받았어요.. 아들둘 딸하나

중3겨울방학부터 오빠밥 챙겨야한다고 둘이 자취를 했었고 아들은 대학보내고 딸은 돈벌어와야하는 그런 집이였어요

고3때 저는 취업을 했고 그때부터 7년정도 아들둘 대학보내고 집사고 그러는동안 저는 적금만기금과 매달생활비와 명절상여금등을 모두 친정에 올인했어요.. 오빠남동생이 대학생이니 제가 용돈도 줬었구요.. 지금에와서 그들은 받은기억이 가물하다는둥.. 엄마는 니가 얼마나 도와줬다고 잘 생각안난다 그러고 계세요..


오빠 결혼할때 몇천정도 도와주셨고 저 결혼할때 백만원 받았네요..


아빠는 돌아가셨고 친정엄마가 좀 편찮으신데 제가 하던일이 잠시 여유가 생겨서 병원을 모시고 다녀요

큰돈은 아니지만 병원비도 제가내고 병원다녀오면서 장도봐드리고 어디든 식사좋은곳 찾아서 다니고요

남동생은 결혼전이라 지금 엄마랑 같이사는데 생활비나 명절용돈은 낼생각도 없고 일절 안받는데요


저한테 고맙다고는  하시는데 저는 왜 화가 날까요?

그냥 차별받아서 화가날까? 칭찬에 목말라서 나도 애정결핍인걸까??


오늘도 병원다녀오는길에 국화축제 가자하니 안간다고 고집만피우시고 그냥 화가나네요.

제가 결혼전에 도와드린돈 돌려받고 싶은데 돌려받으면 화가 안날까요?


IP : 182.224.xxx.22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kdlrh
    '19.10.21 8:25 PM (222.112.xxx.140)

    아이고 전생에 엄마한테 은혜를 입어 이번 생에 빚갚으러 왔나보오


    이젠 생색내고 얘기하세요.

    동생이랑 오빠한테 병원비 및 치료비로 얼마씩 내라고 님이 통보하세요

    엄마의 이해를 구해봐야 맨날 해주던 딸이 왜 이래....이러겠어요.


    동생이랑 오빠의 이기심 쩌네요

  • 2. ㅡㅡ
    '19.10.21 8:26 PM (117.111.xxx.200)

    어머니가 능력없으시고 여유 없었고 교육도 많이 못받으셔서, 아들선호 있는데도 딸이 벌어오던 돈에 의지해야했던 게 안스럽네요.
    가난과 무지 때문이라고 용서하시고.
    효도는 공정하게 분배하세요.

  • 3. ㅇㅇ
    '19.10.21 8:28 PM (117.111.xxx.200)

    오빠 동생에게 힘들다 자주 말하고 할일을 딱 분배해주시고,
    안한다 하면 님도 따라다니지 마세요.
    연세 얼마라고 일일이 병원 따라다니세요? 중병도 아닌데.

  • 4. 모카22
    '19.10.21 8:34 PM (182.224.xxx.222) - 삭제된댓글

    보호자가 꼭 필요한 진료라서 누구라도 따라가가야해요..
    엄마는 지금 형편이 많이 좋아지셨어요 그래서 남동생 차를 타고 볼일보러가시거나하면 주유비를 주시죠 저에겐 일절 없는 행동이고요 제아이가 외동이고 집에 조카딱 한명인데 엄마도 오빠도 남동생도 용돈 잘 안챙겨줘요.. 아이가 사춘기이긴 하지만 우리집에와서 다들 그냥 가더라고요 ㅜㅜ

  • 5. .....
    '19.10.21 8:34 PM (114.129.xxx.194)

    엄마에게 감정적으로 악용 당하고 있기 때문에 화가 나는 겁니다
    '착한 딸 콤플렉스'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읽어보세요

  • 6. ..
    '19.10.21 8:41 PM (182.224.xxx.222) - 삭제된댓글

    보호자가 꼭 필요한 진료라서 누구라도 따라가가야해요..
    엄마는 지금 형편이 많이 좋아지셨어요 그래서 남동생 차를 타고 볼일보러가시거나하면 주유비를 주시죠 저에겐 일절 없는 행동이고요 제아이가 외동이고 집에 조카딱 한명인데 엄마도 오빠도 남동생도 용돈 잘 안챙겨줘요.. 아이가 사춘기이긴 하지만 우리집에와서 다들 그냥 가더라고요 ㅜㅜ

  • 7. 늦지않았어요
    '19.10.21 8:45 PM (110.70.xxx.212)

    선언하세요
    내가 그동안 호구였는데 왜 다 알면서 나한테만 희생하게 그림을 그려왔는지.
    이젠 그렇게 안한다고

    다들 알아서 엄마 돌보라고요

  • 8. ..
    '19.10.21 8:54 PM (182.224.xxx.222)

    보호자가 꼭 필요한 진료라서 누구라도 따라가야해요..
    엄마는 지금 형편이 많이 좋아지셨어요 그래서 남동생 차를 타고 볼일보러가시거나하면 주유비를 주시죠 저에겐 일절 없는 행동이고요 제아이가 외동이고 집에 조카딱 한명인데 엄마도 오빠도 남동생도 용돈 잘 안챙겨줘요.. 아이가 사춘기이긴 하지만 우리집에와서 다들 그냥 가더라고요 ㅜㅜ

  • 9.
    '19.10.21 8:54 PM (223.62.xxx.53)

    동생한테
    엄마 생활비 내라고하고
    병원도 교대로 하세요
    장가가면 원글이 다해야되요
    지금부터 책임분담 습관화시키세요
    안한다면 뒤집어 엎으세요
    속이라도 풀리게 ᆢ
    말을해야 알아줍니다
    일일이 생색내세요
    내가 돈벌어 학비대고
    생활했다
    이젠 네가 엄마 책임지라고
    가만있으면 호구되고
    가마니로봅니다

  • 10.
    '19.10.21 8:58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읽는데 짠하네요.
    어머님이 중간에서 아들들에게 딸의 노고에 대해 입이 닳도록 말해도 시원찮을 판에 니가 한게 뭐냐는 식의로 행동하시니 아들 둘이 더 저러죠.
    4가지 없는 인간들 같으니라고.
    전에 한 건 어떤 식으로든 님에게 좋은 일로 돌아갈겁니다.
    그동안 애쓰셨어요.

  • 11. 엄마가
    '19.10.21 9:05 PM (120.142.xxx.209)

    님에게 그간 키워준 돈 돌려받은 님에게 화나고 실망했던 그 모든것들이 좀 풀어질라나요

    생각이 철이 없네요

  • 12. ㅎㅎㅎ
    '19.10.21 9:06 PM (183.98.xxx.232)

    이래서 딸딸 하나봐요
    막키워도 노후에 든든하게 옆에 있어주니...
    님이 너무 안쓰럽네요 그런 딸 있으면 고마워 업어주겠구만

  • 13. ..
    '19.10.21 9:15 PM (182.224.xxx.222) - 삭제된댓글

    엄마가 저를 키워준 값이라.. 그쵸 그게 있었죠.. 그런데 제가 나중에 대학 대학원까지 나오고 공직에 있고 그러니 제가 자랑이 되신거죠.. 시골가서 자식셋 다 대학보내고 이렇게 잘산다 두분그렇게자랑하고 그러셨네요 고등때 3년전장받고 학교회장하고 그러니 그때는 좀 인정해주시긴했쬬..

  • 14. 엄마가
    '19.10.21 9:16 PM (182.224.xxx.222)

    저를 키워준 값이라.. 그쵸 그게 있었죠.. 그런데 제가 나중에 대학 대학원까지 나오고 공직에 있고 그러니 제가 자랑이 되신거죠.. 시골가서 자식셋 다 대학보내고 이렇게 잘산다 두분그렇게자랑하고 그러셨네요 고등때 3년전장받고 학교회장하고 그러니 그때는 좀 인정해주시긴했쬬..

  • 15. 받아도
    '19.10.21 9:20 PM (125.179.xxx.222)

    화나요. 돈 아까워 시작된 화가 아녜요. 분명 희생한 건데...받은 사람들은 모르잖아요. 그게 화가 나는거에요. 그러니 쏟아 부은 돈 아까운 생각이 들고, 되돌려 받고 싶고 그런거에요.
    누가 해달랬냐고 할거에요. 해줄때 고생하고 희생하는게 모르는척 한거지 실제로 모르는거 아녜요. 그래놓고 지금 따지면 몰랐다고 할거에요. 나쁜사람 되기 싫어서요.

    힘들다고 같이 하자고 하세요. 지금까지 힘든 생각없이 그냥 해오던 일이었는데 이제는 화도 나고 힘들다고 하시고. 같이 하자고 하세요. 말 안하면 몰라요. 남자들 그렇잖아요.

  • 16. ..
    '19.10.21 9:23 PM (182.224.xxx.222) - 삭제된댓글

    엄마는 십년전쯤 남동생이 쓴돈을 돌려줬어요
    저도 돌려달라면 돌려주실것도 같아요. 병원 같이 가는것은 그렇게 힘든일은 아니에요 그래서 그냥 해왔던것 같아요 남동생은 그냥 버스타고 가라고 했데요(그땐 보호자없어도 되었을때이긴했어요)

  • 17. ..
    '19.10.21 9:23 PM (182.224.xxx.222) - 삭제된댓글

    십년전쯤 남동생이 쓴돈을 이번에 엄마가 돌려줬어요
    제돈도 돌려달라면 주실것도 같아요. 병원 같이 가는것은 그렇게 힘든일은 아니에요 그래서 그냥 해왔던것 같아요 남동생은 그냥 버스타고 가라고 했데요(그땐 보호자없어도 되었을때이긴했어요)

  • 18. ..
    '19.10.21 9:25 PM (182.224.xxx.222)

    십년전쯤 남동생이 쓴돈을 이번에 엄마가 돌려줬데요
    제돈도 돌려달라면 주실것도 같아요. 병원 같이 가는것은 그렇게 힘든일은 아니어서 그냥 해왔던것 같아요 남동생은 그냥 버스타고 가라고 했데요(그땐 보호자없어도 되었을때이긴했네요)

  • 19. ㅎㅎ
    '19.10.21 9:26 PM (223.62.xxx.4)

    모르는게 아니라 그냥 원글님이 다하니 손 떼는거죠
    돈은 못돌려 받을 거 같고 말은 하세요
    그리고 엄마 병원 오빠나 남동생보고 같이 다니리 하고 원글님은 손 떼시구요
    남자형제들이 뭐 어디 모자란 것도 아니고 여자형제만 봉이네요

  • 20. ...
    '19.10.21 9:41 PM (210.97.xxx.179)

    돈 돌려달라고 하세요. 돈이라도 받아야죠.

  • 21. 엄마에게
    '19.10.21 9:47 PM (106.102.xxx.90) - 삭제된댓글

    화낼게 아니라 님 스스로에게 화가 나는일 아닌가요
    막말로 님만 자식이 아닌데 왜 혼자 독박쓰고
    끙끙 거리세요

    어릴때 내가 그렇게 살았다고 평생 그리 살아야 하는건가요?

    남자만 살기좋은 세상은 어쩌면 여자가 만들어 주는건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참 바쁘게는 사셨네요
    고등졸업하고 7년 일하고 대학 대학원 나오고
    사춘기 아이가 있으면 나이도 좀 되실거 같아요

    오빠 동생에게 싫은소리 못하실거면 계속 쭉~~

  • 22. ..
    '19.10.21 9:57 PM (182.224.xxx.222) - 삭제된댓글

    병원 독박때문에 화가난것같진 않아요
    남자형제 때문인것도 아닌것 같고요 ;;

  • 23. ..
    '19.10.21 10:09 PM (182.224.xxx.222) - 삭제된댓글

    댓글읽고보니 병원 독박이나 남자형제 때문인것은 아닌거고..

    받아도님 말씀이 와닿네요.. 가족을 배려했으나 그것이 아무것도 아닌 그냥 지난간 과거쯤.. 그도 아니고 그냥 당연히 그랬었고 희생이나 마음새김이 없는 피드백.. 그것때문에 화가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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