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연주 전 검사 페이스북

페북 글 조회수 : 2,071
작성일 : 2019-10-21 19:20:15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2576438025765583&id=10000198...

3시간 전

춘장의 꿈 또는 역모의 재구성 //

페친들, 춘장이 지난 주 국감장에서 “이명박 정부 때 가장 쿨하게 처리했다”고 해서 놀라신 분들이 있던데 말야, 나는 정말 눈꼽만큼도 놀라지 않았어.

우리들과 다른 세상에 살다 보니, 검사들의 정치, 사회의식은 전혀 우리와는 동떨어져 있거든.

2008년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에 참가했던 `유모차 부대' 엄마들을 소환해서 조사하고 난리났을 적에, 어느 검찰 간부는 “세상 시끄러워 살 수가 있나. 모두 모아서 저 어디 무인도에 데려다 놓고 거기서 외치든 어쩌든”이라고 말씀하셨어.

맞아, 그 분들이 쿨하다고 여기는 이명박과 똑 닮아 있지.

2015년, 2016년의 촛불과 박근혜 탄핵조차도 검사들의 의식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어. 달리는 경주마처럼 눈가리개를 하고 앞만 보고 달리는 사람들이라서 말야, 자신의 앞날만 계산하기 바빴거든.

그래서 이명박과 박근혜 정부 시절 부역하던 사람들이 신분 세탁 목적으로 특검팀에 가기 위해 온갖 빽을 다 쓰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기도 했어.

장기석 검사는 이명박 정부시절 참여연대가 선정한 최악의 정치검사에 들었던 사람이야, 박근혜 탄핵 후 아주 쪼오금 엎드려 있다가 차장검사로 승진하자, 기고만장 해져서 인사에서 물 먹은 임은정 검사에게 “정권이 바뀐다고 잘 나갈 것이라고 기대한 건 아니겠지”라고 비아냥거렸어.

해방 후에 항일투사 김원봉이 미군정 수도경찰청 수사과장이 된 친일부역자 노덕술에게 따귀를 맞은 것과 같은 모욕일 거라고 난 생각해.

자, 그럼 내가 요즘 스토킹 중인 춘장의 이야기를 해 볼까.

검찰은 조국 장관 청문회 당일 정경심 교수를 기소했어. 사퇴하라는 공개 협박장인 셈이지.

원래 특수부 수사란 건 준비를 치밀히 해서 환부를 정확하고 깊게 도려내는 것이라고 말하거든. 그런데 이 사건 수사에서는 협박장이 먹히지 않자 그런 유능한 모습 대신 초조해져서 패악을 부리는 모습을 보여줘.

특히 김경록 PB가 유투브 채널에 출연한 이후 검찰이 재소환을 하고, 한국투자증권을 재압수수색한 것 말이야. 검사들이 예전에 법정에서 피고인에게 유리한 증언을 하는 증인이 있으면 곧바로 소환해서 위증죄로 입건하겠다며 겁주고 으르고 그랬었어. 나는 딱 그게 생각나는 거야.

사실 서초동 통신으로는, 이미 검찰 안에서 부귀영화를 누린 춘장과 간부들과는 달리 기수가 낮은 검사들은 수사 관련 문서에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기를 꺼려한다는 이야기가 들렸어.

그럼 여기서 왜 춘장은 무리수를 두고 오판을 한 것일까.

첫째, 검찰이 오랜만에 국정농단, 사법농단 수사를 하면서 국민의 지지와 응원을 받았는데, 춘장이 그걸 검찰 혹은 본인에 대한 환호로 오해한 것 같아.

이번 정부는 우리가 촛불들어 일으킨 간절한 희망이야. 그 덕분으로 우리가 짐작하기만 했던 그 가공할 커넥션이 밝혀졌고 거기에 감격하긴 했지만, 춘장에게 반한 것은 아니라고, 저언혀.

국정농단만 해도 말야, 박근혜 정부 2년차 때 ‘정윤회 문건’을 통해 몸통을 드러냈는데, 검찰이 강제로 파묻어버렸지. 우리가 그걸 잊을 거 같아.

둘째, 과욕이지.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표창장이 위조됐다고 주장하기 전에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과 만났어. 하필이면, 같은 당의 주광덕 의원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당시 검사와 통화한 사실을 어떻게 알고서는 조국 장관을 추궁해.

왜 하필이면, 자유한국당이 이 이야기에 자주 출연할까. 이건 완전 나의 상상인데 말이야.

만약 다음 정권이 자유한국당에 넘어간다면, 국정농단, 사법농단을 수사한 윤석렬 라인은 완전 물먹게 돼.

근데 춘장이 총선을 흔들고 그래서 자유한국당의 승리에 기여하고, 자유한국당이 다수당이 되어 검찰개혁을 무산시켜 준다면 이건 완전 서로 남는 장사잖아. 총선이 흔들리게 되면 자유한국당이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 또한 높아지지.

근데 우리 춘장님이 마피아 보스처럼 자기 라인의 후배를 잘 챙기고 또 그 후배의 말 또한 잘 듣는 걸로 알려져 있거든. 춘장이 검찰을 자기와 동일시하는 조직주의자라는 건 이미 널리 알려진 바이고. 헤헹, 나름 근거있는 상상이라고 말하고 싶단 거지.

결정적으로는 우리들이 2015년, 2016년 그 겨울의 광장에서 얼마나 똑똑하고 강해졌는지를 춘장이 몰랐던 거지. 앞에서 말했다시피 검사들은 우리들과 동시대를 살지 않고 다른 세상에 살고 있거든.

내가 정말 하고 싶은 말은 이거야. 촛불시민들, 춘장보다 훨씬 위대해. 훨씬 똑똑해.

마지막으로 페친들, 검사 선서문 읽어본 적 있어? 그 일부야.

불의의 어둠을 걷어내는 용기 있는 검사,
힘없고 소외된 사람들을 돌보는 따뜻한 검사,
오로지 진실만을 따라가는 공평한 검사,
스스로에게 더 엄격한 바른 검사로서,
처음부터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국민을 섬기고 국가에 봉사할 것을
나의 명예를 걸고 굳게 다짐합니다.

우리 춘장을 만나면 이렇게 말해주자구. “한 글자도 안 맞아. ㅇㅇㅇ


IP : 117.123.xxx.15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9.10.21 7:21 PM (27.117.xxx.152) - 삭제된댓글

    이연주 검사이십니다. ^^

  • 2. 소곤소곤
    '19.10.21 7:21 PM (175.223.xxx.228) - 삭제된댓글

    김연주가 아니고 이연주 검사에요

  • 3. 이분
    '19.10.21 7:22 PM (118.43.xxx.18)

    멋지다. 어째 한글자도 안맞냐. 춘장아

  • 4. 감사해요~
    '19.10.21 7:22 PM (117.123.xxx.155)

    수정했어요~

  • 5. 검사들
    '19.10.21 7:23 PM (61.73.xxx.218)

    내부에서 스스로

    움직여야 할 때인데

    어째..

  • 6. 이니이니
    '19.10.21 7:26 PM (223.33.xxx.211)

    윤춘장 진짜 끌어내려야겠네요!!! 으악 보기만해도 짜증나고 너무 싫고 진짜...

  • 7. 춘장아
    '19.10.21 7:27 PM (211.244.xxx.144)

    에라이~어째 한 글자도 안맞냐??에라이

  • 8. 음...
    '19.10.21 7:49 PM (202.14.xxx.173)

    춘장아 한글 몰라?
    어째 한 글자도 안 맞아.
    윤춘장 빵점.

  • 9. 어휴
    '19.10.21 8:09 PM (110.70.xxx.74)

    생긴것도 멧돼지 같이 생겨가지고
    바늘로 아니 칼로 쑤셔도 피한방울 안나오게 생김
    어쩌냐

  • 10. 정윤회문건
    '19.10.21 8:12 PM (175.223.xxx.52) - 삭제된댓글

    정윤회문건 - 박지만 - 모의원 떠오르네요.
    떡찰이 특검으로 신분세탁
    이를테면 채동욱 전 검찰총장 역시
    박근혜 때 혼외자로 물먹어서 박해 이미지있지만
    2010년 pd수첩에 나온 검찰과 스폰서 사건
    축소한 의혹이 있더라구요

    나쁜 놈이 괴롭힌다고 착한 놈은 아니다
    좋은 검사는 없다. 검찰 출신은 정치인이 되면 안되겠다

    그런 생각 듭니다

  • 11. ...
    '19.10.21 8:13 PM (121.128.xxx.191)

    한 글자도 안맞아 이 xx야
    이 말을 진짜 면상에서 해 주고 싶네요

    #검찰개혁 #공수처설치

  • 12. ///
    '19.10.21 8:28 PM (59.30.xxx.250)

    저들은 딴 세상에 산다는 말이 와닿습니다. 고시공부해서 젊어서부터 영감님 소리 들으면서 세상 무서울 것 업시 산 딱 무식한 인간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사람에 대한 연민도 없고 삶의 중층적 다양성에도 눈감고 오로지 출세만을 위해,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것이 자신과 자기 공동체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 맹목. 윤춘장의 국감 장면을 보니 짐작이 갑니다. 어쩌면 저렇게 저 나이가 되도록, 저 지위에 오르도록 닦인 바가 없을까 좀 놀랐거든요

  • 13. Fyjkk
    '19.10.21 8:42 PM (175.114.xxx.153)

    평검사들아 말좀해라 제발

  • 14. ㄴㄷ
    '19.10.21 9:31 PM (118.223.xxx.136) - 삭제된댓글

    괴수영화를 보고 있는 것 같아요
    무서워요 마구 폭주하는 검찰

  • 15. ...
    '19.10.21 9:59 PM (125.181.xxx.240)

    한 글자도 안맞아 이 xx야
    이 말을 진짜 면상에서 해 주고 싶네요2222222

  • 16. 구수하게
    '19.10.21 10:35 PM (125.177.xxx.55)

    9수하며 근 10년을 고시만 팠으니 얼마나 세상과 동떨어져 살았을까요
    그냥 똑 떨어져버리든지 어디 구석에서 변호사질이나 하지...기어이 패스해서 나라를 절딴낸 돼지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95002 애 학원끝나고 올때까지 도저히 안잘수가 없어요 6 고2 2019/10/22 1,365
995001 종합소득세 10월인가11월에 고지서가 오나요? 2 ㅡㅡㅡ 2019/10/22 1,722
995000 중학생 핸드폰 문제. 핸드폰. 2019/10/22 893
994999 1년째 비었는데도,상가 임대료 왜 안떨어지나 6 공수처설치 2019/10/22 1,875
994998 한달에 생활비로 나가는 카드 값 400만원 많은거죠? 5 ... 2019/10/22 4,725
994997 혹시 주부들 연극 뮤지컬 할수있는 곳 있나요 1 a3 2019/10/22 537
994996 정경심 죄가 뭐에요??? 31 ... 2019/10/22 2,727
994995 비 정상적인 검찰의 폭주를 제어 못 하는 정부 31 2019/10/22 1,734
994994 패쓰) 정경심 뇌종양 자료 어쩌고... 10 미친갈라치기.. 2019/10/22 585
994993 문재인 대통령 10시에 국회시정연설 하신대요 15 ... 2019/10/22 851
994992 손흥민, 2019발롱도르상 후보에 올랐네요. 1 ㅇㅇ 2019/10/22 841
994991 집안재산 다 날리는 엄마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35 .. 2019/10/22 18,205
994990 구속영장 결과 언제 나오나요? 3 .. 2019/10/22 918
994989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황교안계엄령 7 lsr60 2019/10/22 560
994988 조국으로 황교안 계엄령 8 .... 2019/10/22 1,286
994987 대학병원 2 ... 2019/10/22 639
994986 와 이번주 고양이뉴스 진짜 최고~~!! 26 2019/10/22 2,710
994985 마음이 괴로워요. 최선의 선택을 못해서... 3 123 2019/10/22 1,511
994984 독재자가 반대했던 공수처 8 알립시다 2019/10/22 647
994983 조국 전장관 동생 조권씨 지인 인터뷰 영상 - ytube 16 뉴스공장 2019/10/22 1,666
994982 조국, ‘캠코 12억 부채’ 갚지 않고 열흘 뒤 사모펀드에 74.. 11 ㅇㅇ 2019/10/22 1,403
994981 센트룸..? 궁금 2019/10/22 677
994980 '간 이식수술 뒤 후유증'..생존 장기기증자 3만명 첫 전수조사.. 5 ..... 2019/10/22 2,298
994979 간헐적 단식 때려칠까봐요 21 .... 2019/10/22 6,610
994978 조권씨 지인분 31 뉴스공장 2019/10/22 4,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