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점심때 워킹맘 모여서 자식 얘기를 했어요.

나나 조회수 : 3,521
작성일 : 2019-10-21 16:55:26

나이는 40대 중,후반 워킹맘 몇명이서 (직장 동료에요) 점심 먹으며 얘기했는데, 다들 아직 자식들이 어려서 좀 힘들때이거든요. 하나인 사람도 있고 둘인 사람도 있구요.


대부분 자식 키우는 건 희생이 따르지만 의미있고 자식 있어서 좋다가 대부분이었는데, 저 혼자만 딩크도 좋고, 딩크 좋겠다고 얘기했어요.


저도 아이들 있어서 물론 좋을 때도 많지만 그냥 나 혼자만 챙기면 되고, 남편과 둘이만 있으면 직장에서 버는 돈 여행도 마음껏 다니고 시간 제약도 없이 얼마나 좋을까 싶기도 한다고..


이 얘기하고 좀 나쁜 엄마가 된 느낌이었어요.


제가 월급이 400만원이에요. 적지 않은 돈이에요. 근데 제 옷은 결혼 후 거의 안사고 주변 친한 언니가 물려준 옷도 많이 입고, 화장품도 거의 안사요. 이유는...애들 학군 좋은데서 키우고 싶어서 돈 모으고, 애들 교육비에 차라리 더 쓰자..이런 것도 있구요. 얼굴은 피곤에 찌들어서 생기가 없어요.


애들한테 미안하네요..엄마라는 사람이 이래서..ㅜㅜ

IP : 193.18.xxx.1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10.21 5:24 PM (210.179.xxx.86)

    저랑비슷하세요...저도 아이가 이쁘지만 다음에 또 이런 생이 온다면 아이는 없이 살고 싶어요..
    저도 비슷한 월급인데 그냥 저는 쓰고 살긴해요..그치만 처녀때만큼은 아니라..ㅎㅎ
    여행 맘껏 다니며..살고 싶어요..

  • 2. 자식
    '19.10.21 5:27 PM (175.223.xxx.173)

    자식때문에 자신을 억압하고 희생하니
    그런생각이 드는겁니다
    저도 자식 키웠지만 자식을 어떤사람으로 만들려
    하시지말고 자신의 분수에 맞게 스스로의 길을 찾아갈수
    있게 옆에서 즐겁게 거들어주면서 함께
    즐겁게 일상을 살아가면 그게거
    자체가 온전히 아이들꺼가 되는거 같더군요
    아직 젊어서 그런생각 들 수도 있어요
    열심히 노력하며 살지 말고 즐겁고 자연스럽게 살아요
    우리^^

  • 3. ...
    '19.10.21 5:28 PM (106.102.xxx.133)

    저도 다시태어나면 아이없이 살고파요. 하나 있는데 시간과 노력이 너무 필요해서요. 내 자신을 갈아내야 키울 수 있더라구요. 전 급여는 매우 높고 신랑도 임원이라 둘다 불타게 바빠서 입주 이모님 두고 키우는데 그래도 힘들어요. 친한 동생한테는 얘기해요. 해본 사람으로서 난 아닌 거 같다고.

    왜 나쁜 엄마죠? 전 아이 먹는 거 시간 쪼개서 제가 다 만들고 1분이라도 더 보려고 막 뛰어서 퇴근해요. 해줄 수 있는 모든 걸 해주고 있지만 가끔 미안하고 그래요.
    그래도 다시 선택하면 둘이만 살고 싶고 애는 안 낳을꺼에오ㅡ

  • 4. ㄷㄴㄱㅂㅅㅈ
    '19.10.21 5:31 PM (39.7.xxx.126)

    저도 다시 태어나면
    애는 노노
    절대 안 낳을꺼예요

    이 애들이 살아가기가 힘들어서
    안 낳을꺼예요


    이쁜거 잠시고 아들이 세상살기
    얼마나 힘들겠어요

  • 5. 여러가지 여유나
    '19.10.21 5:54 PM (49.173.xxx.133) - 삭제된댓글

    경제적 상황은 놔두고라도 아이가 커갈수록 인간으로서의 제 한계와 부족함을 절감하네요. 차라리 돈만으로 자식을 키울수 있다면 이 한 몸 갈아서 바치겠어요. 그런데 현실은 돈은 기본에 정서적인 부분도 돌봐야하고, 내가 손쓸수 없는 부분도 속태우며 지켜봐야 합니다.
    아이가 어릴때는 저도 다소 빠듯하고 힘들어도 기쁨이 크다고 생각했어요. 건강하게 태어났고 이쁜짓도 많이 했고 적당히 똘똘하며 속썩이는게 없어서 아, 이렇게 애가 크나보다 싶었는데 사춘기 지나면서 내가 어마어마한 일을 벌려놨구나 싶더라구요.
    얼마전까지도 다 부모하기나름이라고 생각해서 더 나를 볶아댔던것 같아요. 이렇게 해서 나는 애를 잘 키워냈다, 라는 육아서는 또 얼마나 많구요.
    이제는 부모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은 다 하되, 자식이 내가 하는 노심초사와는 다르게 자랄수도 있다고 생각하자고 맘을 다잡고 있지만 죽는날까지 자식 걱정은 놓지 못할것 같습니다.

  • 6. 윗님 공감요
    '19.10.21 6:04 PM (39.7.xxx.126)

    저희애가 중학생인데요

    저는 사실 다른집 애들은 다 정상인데
    우리집 애만 이상한것 같아요.

    그리고 사실 초등때까지는 진짜 몰라요
    근데
    중등 들어오고 사춘기오고 공부 안한다 못하겠다
    나 왜 낳았냐? 왜 안 똑똑하게 낳아줬냐?

    애가 힘들어하니 저는 옆에서 지켜보는게 참 마음아파요

    이렇게 공부하고 커서 사실 공부를 안 잘하니까
    참 불안하고 태어나게해서 저는 미안합니다.

  • 7. ..
    '19.10.21 8:45 PM (182.0.xxx.176)

    저도 그래요

    못가본 길이 좋아 보이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08053 추억의 그리스 7 .... 2019/12/04 1,714
1008052 원룸을 구할려고 하는데 4 ㅡㅡ 2019/12/04 1,683
1008051 드라마작가 5 .... 2019/12/04 1,896
1008050 금융자산으로 신용카드 만들기... 1 신용카드 2019/12/04 1,428
1008049 우주의 법칙...우리가 미신으로 치부하던 모든 것이 과연 미신일.. 17 ㅇㅇ 2019/12/04 4,216
1008048 헉 하는 순간 2 뭉크 2019/12/04 1,623
1008047 이란에 최악의 유혈사태 잘 탈출하셨는지.. 6 저번에 2019/12/04 2,018
1008046 동거랑 장기 여행이랑 인식이 많이 다른가요? 3 .. 2019/12/04 2,582
1008045 저..류마티스내과 가야 할까요? 9 ㅇㅇ 2019/12/04 2,520
1008044 시골 친정에 아이를 맡긴게 내가 힘들어도 희생하자 였다시는 시모.. 32 2019/12/04 13,753
1008043 짧은 바하 음악 한 곡 46 음악 2019/12/04 3,216
1008042 전화영어 시작했는데 이벤트로 서로 포인트를 줘서요 민병철유폰 2019/12/04 866
1008041 몇 시간 후에 밥상 차려요...(feat. 미역국) 14 딸램 2019/12/04 4,677
1008040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누군가 기를 쓰고 막고 있는 것 같다면요.. 5 제발 2019/12/04 2,213
1008039 인공눈물 원료가 일본산이 많대요ㅜㅜ뭘 사야하죠? 6 ㅇㅇ 2019/12/04 2,356
1008038 패딩 모자에 퍼가 있는거 없는거 어떤게 나을까요? 8 패딩 2019/12/04 3,438
1008037 돌쟁이 아가는 무슨 선물이 좋나요? 6 애기 2019/12/04 1,449
1008036 비염에 과산화수소 쓰지마래요!! 2 .. 2019/12/04 3,473
1008035 제주도 모슬포쪽 횟집 추천해 주세요. 2 2019/12/04 1,370
1008034 몽클레어 패딩 좀 봐주세요 8 누룽지 2019/12/04 3,758
1008033 PD수첩 내일 기사에 얼마나 나올까요?? 1 기레기 2019/12/04 1,126
1008032 검찰과 기자가 '공생?' PD수첩, 검찰기자단 추적에 네티즌 분.. 3 ㅇㅇㅇㅇㅇ 2019/12/04 1,210
1008031 이마트 과일 맛없지 않나요? 님들 동네 이마트는 어떤가요? 15 과일의 여왕.. 2019/12/04 3,155
1008030 43 어렸을때 2019/12/04 22,034
1008029 PD수첩 검찰기지단 유튜브 떴습니다 (5개 분철 버전).링크 3 보기시작 2019/12/04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