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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50. 위로와 슬기로움을 도움받고 싶어요

50 조회수 : 3,232
작성일 : 2019-10-21 13:06:40
상버럭 남편과 아이들 틈 살얼음판 걷듯 살았어요
아이들 잘 키워내려 노력했고
그나마 잘 자라주는게 유일한 자존감이 었어요
그러나 인생은 계획대로 되주지 않는법
큰아이는 자라면서 아빠와의 갈등으로
관계가 소원해지고 작은 아이는 남들이
말하는 성공부근엔 가 있으나
지 앞가림해야 하고 모아서 결혼도 해야하고
건겅한거 빼곤 난 아직도 가난하고
남편의 변화무쌍 성격 감내하면서 잔고 0원을
수시로 경험하며 살고 있네요
내 50은 이렇게 고단하며
나 스스로 단단해지자 단단해지자 채찍하며
정신줄을 붙잡고 십니다
위로가 되고 응원이 되는 말씀들 듣고싶어요
IP : 118.235.xxx.20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는 건
    '19.10.21 1:14 PM (1.231.xxx.157)

    다 거기서 거기.
    50 초반엔 나이 먹으니 편해지나보다 했는데

    애들 취업하고 나니 결혼 걱정...(애인이 있어도 걱정. 없어도 걱정)
    또 남편은 늙어가고 나도 일할 곳 없고
    당장 굶지는 않으나 내 인생 요모양 요꼴이고 마는구나 싶어 서글프네요

    그래도 60대가 보면 젊은 나이일테니 용기내어 살아보려구요
    원글님. 같이 힘냅시다!

  • 2. 휴우ㅠ
    '19.10.21 1:17 PM (211.109.xxx.92)

    그 정도 멘탈이시면 앞으로 어떤일도 슬기롭게
    처신하시면서 살아가실것 같아요 ^^
    상버럭 남편...,저도 같이 살아봐서 알아요
    그게 얼마나 사람을 피말리게 하는지 ㅠ 큰애가 아빠와
    사이 안 좋을때 느꼈던 절망감도 짐작가구요
    이제 중년을 지나는 시점에서 원글님이 편안해지셨으면
    해요.
    노후에 남자가 버럭해봤자ㅠ
    자식들은 자기앞길 갈거구요,둘째가 자기 몫은 하니
    한시름 덜으신거구요
    건강 챙기시고 이제는 넘 열심히(?)살지 마세요
    왠지 원글님에게는 운동,취미생활보다는 늘어진 낮잠이
    더 필요할듯 느껴져요.치열하게 사셨으니
    좀 맘껏 나태하게 한번 살아보세요~~

  • 3. ..
    '19.10.21 1:18 PM (218.148.xxx.195)

    에고 근 30년 맘고생이 절절하실듯
    남편 버럭엔 반사 내지는 무시
    자식은 니들이 알아서
    이제는 님 우선으로..

  • 4. 버드나무
    '19.10.21 1:21 PM (119.70.xxx.211) - 삭제된댓글

    50 친구 안녕.

    그냥 사는건 그런거 같아.
    내가 오늘 견디었다는거...

    사는건 기쁨도 잠시고 미친 지옥도 사실 잠시야
    우린 그 사이에서 미친듯이 흔들렸고.
    그래도 견디었어....

    남들이 한것이 무엇이냐고 묻더라도...
    우린그러면 안돼
    그냥 견딘거.... 그 흔들리는 미치게 토할것 같은 그곳에서
    그래도 서있었잖아.

    너는 그렇게 서있었잖아
    우울과 공포속에서 그래도 너의 심장을 부여잡고 견디었잖아.

    그냥 그순간 아주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해
    사는건 결론이 아니라. 견디는 거니까.

    영원한 어둠은 없어 .
    너의 그 어둠속에서도 아이들은 보고 있었을꺼야
    엄마의 견딤을 보고 또 배우고 있었을꺼야

    그냥 오늘의 당신이 좋아.

  • 5. ㆍㆍㆍ
    '19.10.21 1:23 PM (210.178.xxx.192)

    버럭거러봤자 남자들 나이 먹을수록 쪼그라듭니다. 그때 슬슬 구박해주세요. 이미 자식하고 멀어졌다면서요. 버럭거린 댓가지요. 그리고 자녀들 어느정도 다 키우셨고 건강하시다면서요. 그 나이대에 아프신 분들 많이 봤어요. 건강이 최고인듯요.

  • 6. ..
    '19.10.21 1:24 PM (211.110.xxx.106) - 삭제된댓글

    관계가 소원해지고 작은 아이는 남들이
    말하는 성공부근엔 가 있으나
    지 앞가림해야 하고 모아서 결혼도 해야하고

    --- 성공부근엔.. 이게 머에요.?

  • 7. 이뻐
    '19.10.21 1:45 PM (210.179.xxx.63)

    얼렁 얼렁 맘.내려놓으시구 홀로서기하세요 ^^
    어차피 인생은.혼자 왔다 가는거
    내일일 아무도 모릅니다
    오늘 하루 즐겁게.최선을 다해 살았음.된것이고 나의 몫은 다했다 생각합니다

  • 8. c50
    '19.10.21 1:49 PM (118.220.xxx.35)

    50 친구 안녕 222

    버드나무님 글 너무 좋아요.
    울음참고 읽다가
    그냥 지금의 내가 좋아..엉엉 울었어요.
    50살. 오늘까지 살아내느라 고생많았다.나에게 토닥토닥
    50살 엄마.아내.딸.여자 모두에개 토닥토닥

  • 9. 6769
    '19.10.21 2:16 PM (223.33.xxx.104)

    오십에 둘째가 성공 부근? 이면 참 빠르시네요.
    중고딩 엄마들도 많을 나인데요.
    애들 자립 할 만큼 키우셨음 그것도 성공한 인생이고요.
    크게 아픈 곳 없는 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일찍 양육의 의무 털어내셨으니 님을 위해 재밌게 사세요.
    버럭 남편은... 힘 떨어지면 덜 할거고 아니면 무시해야죠.
    이제와 변할리도 없고

  • 10. ㅁㅁㅁ
    '19.10.21 2:26 PM (112.187.xxx.82)

    50 친구 안녕 333 ~~


    버드나무님 글 . 구구절절 공감입니다 ...

  • 11. ㅠㅠ
    '19.10.21 2:34 PM (118.235.xxx.204)

    버드나무님.글 고마워요
    그리고
    님들 댓글에 눈물이 맺히네요

    성공부근은
    금융공기업. 다니며
    지난 토요일 이직하기위해
    금융공기업중 텁급에 필기봤는데
    잘봤다 하니 성공부근이라 썼어요

  • 12. 오십너머
    '19.10.21 3:01 PM (223.38.xxx.153)

    그래도 님 가족은 모두 몸은 건강하신가보네요.
    나을 수 없는 병에 걸린 가족을 돌봐야 하는 경우 보다는 낫다고 스스로를 위로해보시면 어떨까요?
    행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내가 만들어 가는 것.
    늘 그럼에도 불구라고~~ 라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사시길 기원합니다.

  • 13. ....
    '19.10.21 4:01 PM (122.35.xxx.174)

    아, 버드나무님...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더 많은 사람이 누리도록 등단 하셔야지요.
    감사해요. 모두에게...원글님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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