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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년 이후까지 부모님 원망만 하시는 분들은 어떤 심리일까요?

궁금 조회수 : 4,633
작성일 : 2019-10-21 03:22:57
50중반이 넘어서까지 부모 원망만 하는 가족이 있습니다.
구구절절한 사연 제쳐두고...
그분의 심리가 궁금합니다.
경제적으로 독립을 못해 발생되는 수많은 문제들을
부모탓으로 돌리는 그 분
정말 몰라서 저러는지...아니면 부모탓으로 위안을
삼는건지....정말 궁금합니다.


IP : 211.117.xxx.9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10.21 3:25 AM (223.38.xxx.147)

    경제보단
    심리적 즉 사랑 못받고 차별받는단 심리가 커요
    이게 돈이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도 생길수도 있다고 보고요

  • 2. ...
    '19.10.21 4:03 A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50대까지 그러면 그집 자식들도 참 힘들겠어요. 그거 자식들한테는 자기 부모님 이야기 안하겠어요.. ㅠㅠ 그걸 받아줘야되는 배우자도 자식도 다 힘들겠녜요..ㅠㅠ

  • 3. ...
    '19.10.21 4:04 AM (175.113.xxx.252)

    50대까지 그러면 그집 자식들도 참 힘들겠어요. 그거 자식들한테는 자기 부모님 이야기 안하겠어요.. ㅠㅠ 그걸 받아줘야되는 배우자도 자식도 다 힘들겠녜요..ㅠㅠ 그나이까지 그러고 있으면 대물림 되겠다는 생각은 드네요.

  • 4. ㄹㄹ
    '19.10.21 5:22 AM (42.82.xxx.142)

    부모사랑 못받은거 평생갑니다
    어쩌면 불쌍해요
    유년기 고통이 성인이 되어서도 트라우마가 되어서 극복못하고
    남들은 쭉쭉 나가는데 정작 본인은 거기에만 갇혀서 클수가 없어요
    병원입원했을때 옆침대 할머니가 죽기전까지 부모원망 하는걸 보니 그렇더라구요

  • 5. 그거
    '19.10.21 5:58 AM (175.209.xxx.2)

    평생 가요 저도옆 할머니가 자식 단 둘인데 아들 먹여 살리려 어린 나이에 민며느리로 팔려 온갖 괴로움에 친정 도망치니
    내친 이야기부터 돌아가시기 전까지 낳지 말지 원망하는 거 들었어요 평생 소원이니 다시 안 태어나고 싶다고

  • 6. ....
    '19.10.21 6:04 AM (218.146.xxx.119)

    마흔 다 되어가는 언니가 딱 저런 스타일인데 들을 때마다 질립니다. 같은 부모 밑에서 똑같이 지원 못 받고 큰 건 매한가지인데...남들보다 서포트 못 받았다면서 늘 원망해요.

  • 7. ㅇㅇ
    '19.10.21 6:52 AM (124.216.xxx.232) - 삭제된댓글

    부모와 잘못된 관계가 중년이후까지 그러냐?그러는 사람들있는데
    중년이후가 아니라 평생가요.
    조던피터슨이라고 요즘 서구에서 핫한 전 하버드 심리학 교수가 있는데 아버지와 어릴때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뭐 하기따라 엄청 어렵긴하지만 성인이 되어 극복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머니와 문제가 생겨 성인이 되어도 어려운 사람들은 안타깝지만 해결할 방법도 없다고.
    참 무서운 이야기죠.
    그리고 요새 아이낳으면 세살까지는 엄마가 안되면 아빠라도 둘이서 꼭 옆에두고 돌보라는 이야기가 많은데 외국인들은 세살까지 일을 파트로 줄여가며 부모가 직접돌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한국인들은 애가 아무것도 모를 신생아일때 돈벌어야한다고 잘 알지도 모르는 시터한터 맡기거나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맡기고 기관에 맡기려하고 세살까진 애를 잘 안봐요.
    그런데 사람의 무의식은 생후부터 시작해서 만 세살정도면 거의 다 완성된다는 학자들이 많고. 세살쯤에 완성된 이 내면의 무의식이 그 사람 내면에 자리잡아서 그사람 멘탈을 형성하고 평생가는거예요.
    그래서 세살버릇 여든간다 이런속담 있는 나라들이 꽤 많습니다.
    그분은 기억못하는 신생아시절 무의식적으로 불안정하게 성장이 됐거나 아니면 성장기에 부모와 트러블이 생각보다 컸을수도 있는 문제예요. 중년이후까지 극복못한다고 남이 함부로 판단할수 없어요.

  • 8. ...
    '19.10.21 7:29 AM (183.98.xxx.95) - 삭제된댓글

    잘 안된건 부모탓 세상탓
    잘 된건 자기 탓
    솔직히 이런거 같아서 듣기 싫어요
    50넘어도 정신못차리는 친정오빠
    그거 어디 모자란거지 싶어요
    어디서 창피한 줄도 모르고

  • 9. ...
    '19.10.21 7:42 AM (223.62.xxx.13)

    안풀려서 그런거 맞아요
    저도 힘들때 남 원망꽤했는데
    상담사를 잘 만나서 간신히 탈출했어요.
    징징대는 것도 사람가려가며해야하고
    왜 평소에 주변사람 잘둬야 하는지 그때 배웠네요
    그거 잘 위로 받으면 단박에 고쳐져요.
    가족이 원인인데 가족한테징징대면 뭐 ..답이 없죠

  • 10. ??
    '19.10.21 7:51 AM (211.212.xxx.148)

    사랑은 바라지도 않아요..
    어릴때 차별받고 매맞고 자란자식들은 커서도
    큰 트라우마입니다~
    본인자식 키우면서 어릴때 본인이 커왔던 상황과
    대치해보면 정말 힘들어요..
    근데 저도 50되니 내자신을 위해 부모와 단절하고있어요

  • 11. 뭐라하기
    '19.10.21 8:04 AM (1.230.xxx.225) - 삭제된댓글

    언어폭력이나 차별같은 학대는
    오십이 아니라 관뚜껑 닫을 때 까지 가지고갑니다.
    연 끊고 살던 모친 상에 와서 나한테 왜 그랬냐며 한스럽게 울던 집안 어르신이 있었네요.
    공감능력 있는 형제들분들은 안쓰러워하는데, 전혀 이해 못하고 욕하는 형제도 있었다는.

    아니면 어릴 때 맏이나 아들이라는 이유로 세상 나 중심으로 우쭈쭈 분위기에서
    욕구좌절같은 걸 모르고 키워져서 현실 세상에서 추락한 경우.

    사실 잘 되는 것도 잘 안되는 것도 세상탓 부모탓이라는 말도 어느정도 맞는 말.

  • 12. ...
    '19.10.21 8:22 AM (110.13.xxx.131) - 삭제된댓글

    내일 모레 환갑인 여자도 그럽디다~

  • 13. ....
    '19.10.21 8:26 AM (14.51.xxx.201)

    사람은 누구나 자기에게 다정하고 마음 알아주는 사람 하나만 있으면 평생 안정감 있게 살수 있어요
    어려서는 부모가 그 역할을 해주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배우자를 잘 만나면 되는데
    그러기 힘들죠

  • 14. ...
    '19.10.21 8:48 AM (73.97.xxx.51) - 삭제된댓글

    주변에 있어요. 자기는 부모님이 너무 차가워서 늘 쓸쓸했고, 그 결핍때문에 인간관계 연애관계 다 잘 안된다고. 근데 사실 제 3자로 보기엔 그 부모님들 보통의 열심히 사신 분이고 자식한테 부족하게 하신 것도 없어요. 내가 부모였으면 그런 얘기 듣고 속상해 미쳤을 듯. 심리학 유행하면서 자기 마음 속 안의 웅크린 작은 아이를 잘 살펴보라는 이야기들 많이 했죠. 근데 일반인 수준에서 그 작은 아이 살펴보면 결국 부모와의 관계에서 애착결핍 어쩌고 밖에 답이 안나와요. 그때서야 앞뒤 거두절미하고 내가 힘든게 부모때문이었구나, 딸들은 많은 경우 (만만한) 엄마를 타겟으로 잡기도. 문제는 남은 인생 동안 '그래서 성인인 나는 그 아이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건데...그것보단 그저 그 작은 아이가 불쌍하다는 자기 자신에 대한 연민이 가득해진 상태로 그냥 스탑. 그리고 그 연민은 무슨 발작 일어나듯 주기적으로 한번씩 사람 우울하게 만들어서 생활도 불안정해지고요. 옆에서 보고 있으면 저 나이에 부모 얘기하면서 오열하는게 가끔은 과대망상처럼 더 확대되고 부풀려졌거나 실체없는거 같기도 하고...결국 그 괴로움 속에 살면서 본인 인생 스스로 좀먹고 있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나야 내 인생 아니니 한번씩 보면서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그게 다지만, 나중에 혹여라도 자기 인생 뒤돌아 봤을 때 그 안타까움 어쩔런지.

  • 15. ..
    '19.10.21 8:52 AM (211.46.xxx.125)

    어릴 때부터 부모한테 맞고 자라고 욕설만 듣고 자랐다면 부모탓 맞죠 경제적인 독립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제대로 삶을 살기가 힘들어요 나이가 들어도요 아주 운 좋아 좋은 사람 만나 가족 꾸리면 모를까 그런 성장환경에서자란 사람은 그것도 매우 힘들어요 이런경우 대다수 경제 문제 하나가 아닐 가능성이 커요

  • 16. ㅎㅎㅎ
    '19.10.21 8:54 AM (175.223.xxx.150)

    자라면서 너무 책임감없이 부모가 다 해준 사람도 그래요
    사업 말아먹으면 집팔아서 해주고 사고치면 뒷감당 해주고
    그런 사람이 모든게 부모탓이라 하잖아요

  • 17. ..
    '19.10.21 8:55 A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부모한테서 절망적인 상처를 받어서 치유가 안되더군요
    아무리 잊으려고 해도 극복하려 해도 인간의 힘으로 힘든가봐요
    괜찮은듯 하다가도 부모님에 대한 일이 생기면 부글 부글
    그마음의 상처가 너무 커서 상처인줄도 모르고 특히 남자들은 그 상처를 드러내기 조차 어려워하고
    그 상처가 울분으로 표출되고
    그 받대 급부로 자식들한테는 헌신을 하지요

  • 18. 죽을때까지
    '19.10.21 9:10 AM (223.62.xxx.163)

    아마 그 부모가 너무 한심하고 부정적인 모습만 많이 보인것도 이유일 수 있죠
    평생 백수로 놀고먹고 가족 못살게 군 아버지둔 친구
    지금도 부모원망해요

  • 19. ....
    '19.10.21 9:30 AM (114.219.xxx.4)

    사람은 누구나 자기에게 다정하고 마음 알아주는 사람 하나만 있으면 평생 안정감 있게 살수 있어요 2222
    오늘 아침 가슴을 때리는 보석같은 말이네요
    남편에게 자식에게 이웃에게 늘 다정하고 마음 헤아릴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 20.
    '19.10.21 10:28 AM (121.133.xxx.248)

    50이 넘었는데도 부모님은 변함이 없어서요.
    어릴때 차별받은걸로 끝난게 아니라
    아직까지 현재진행형...
    치매로 정신이 오락가락 하면서도
    그저 아들, 아들...
    저희 시어머니 얘긴데요.
    살아온 세월에 사연있어 그렇다는건 이해하지만
    전 형님(남편누나) 이 안스러워요.
    온갖 잡일은 형님 다 시키고
    남편에게는 좋은것만 좋은것만 다 주려고 하시죠.

  • 21. 제가
    '19.10.21 1:58 PM (1.254.xxx.219) - 삭제된댓글

    나이 오십을 바라보는데 아직도 제 어린시절 생각하면 눈물이 나옴니다
    부모없다 난 고아다 생각하는데 마음 한켠이 얼마나 아린지....
    아마 죽을때까지 이 상처는 치유되지 않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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