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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에게 서운해서 인연을

엄마 조회수 : 4,535
작성일 : 2019-10-18 22:56:54
이런글로 몇번 글 올린적있어요. ㅠㅠ
이제 77세. 친장엄마의 호구로 살기싫어 끈을 내려놓으려고요.
주변에선 왜 갑자기. 아니 겨우 고까짓거 가지고 그려냐고하겠죠.
딱 한번 서운햇던게 아니라 쌓이고 쌓여서 이제 무너져내리는것도 모르고. 엄마 건강도 예전만 못하시고. 뭐 형식적로 이벤트로 의절행사를 할 생각은 없고 자연스레 조금씩 희미해지려고요.
마음에서 정리하면서 눈물이 줄줄 흘러요.
다들 친정엄마와 사이가 좋아보이는데 그동안 나만 짝사랑햇던거 서운하고. 어려서 못 받은사랑 이제라도 받으려고 받고싶어서 호구노릇한거 맞아요. 그래도 여전히 사랑은 동생에게로 향하고. 딸에겐 받고 아들에겐 주는게 익숙한엄마에게서 벗어나려고요. 뭐가 아쉬운지 동생이 전화해서 화해? 를 시킬려고 저를 설득하는데 하마터면 또 넘어갈뻔 했어요. 알았다고했어요. 그러나 냐 마음은 떠나가고 없네요.
IP : 58.229.xxx.17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만
    '19.10.18 11:09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생각하세요.
    내가 행복해야 해요.
    내 맘이 편해야해요.
    노력도 안 하고 끈 놓으려하면 그러지 말라고 하겠지만
    노력하셨다면서요....

  • 2. 원글님은
    '19.10.18 11:20 PM (1.249.xxx.213)

    빚갚으러온 자식인가봅니다
    나한테 잘해도 이상하게 정 안가는 사람이 있고
    나한테 잘하는게 하나도 없는데도 그냥 주고 싶고
    좋은 사람있자나요
    부모 자식간도 똑같은거 같아요

  • 3. 어휴
    '19.10.18 11:20 PM (125.184.xxx.230) - 삭제된댓글

    호구짓 안하고 적당 선 지키며
    이어가면 되지
    엄마랑 의절이라니...
    나중에 돌아가시고 나면 한 돼요

  • 4. ...
    '19.10.18 11:25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그냥 대놓고 표현하고 살면 되지 그걸로 뭐 인연을 끊어요.. 어머니가 77세이면 원글님도 자식을 키우실텐데 나중에 원글님처럼 부모 자식간에는 인연을 끊어도 되나 보다 그런생각하신다면 어떨것 같으세요..?? 그냥 아들아들 하면 대놓고 표현을 하면 되죠..

  • 5. 밎아요.
    '19.10.18 11:26 PM (58.229.xxx.179) - 삭제된댓글

    돌아가시면 한 된다고들하죠.. 호구안할수가 없는입장이라
    ㅜㅜ 마음속으로 비웠어요.

  • 6. 오히려
    '19.10.18 11:32 PM (117.111.xxx.178)

    거리두면 정신차리실수도.

  • 7. 솔바람
    '19.10.18 11:40 PM (49.181.xxx.39)

    아...위에 댓글들 참 모질군요...ㅠㅠ
    전 제목부터 제가 쓴 글마냥 제 마음을 읽는 것 같아서 순간 경직됐어요.
    저도 오래된 짝사랑, 지긋지긋한 맹목적인 아들 편애에서 선을 긋고 물러나고 있는 참이에요....
    가족들에게 받은 상처는 깊고 날카로워서 쉽게 치유되지도 회복되지도 않네요. 나의 무너진 자존감을 회복하는 길은 나를 필요로 하고 나만을 바라보는 우리 아이들과 가족의 사랑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는 거죠. 성숙한 부모가 되어 사랑의 힘으로 어려움과 고난을 극복하며 단단함을 이루고 더 나은 모습으로 사는 모습을 본다면 나에게 아픔과 상처를 줬던 그분들도 뭔가 느끼는 바가 있지 않을까요?

  • 8. 편애가 있었군요
    '19.10.18 11:44 PM (124.53.xxx.131)

    충분히 이해 됩니다.

  • 9. 토닥토닥
    '19.10.18 11:54 PM (175.208.xxx.235)

    엄마에게 사랑 구걸하지 마시고, 남편분과 사이좋게 지내시고, 자식들 많이 사랑하세요.
    그 나이에 뭔 엄마 사랑인가요?
    인생 뿌린대로 거두는거니 적당히 거리두고 사세요

  • 10. 하푸
    '19.10.19 12:40 AM (39.122.xxx.59)

    3년동안 친정에 발길 끊었어요
    모질게 외면한 시간동안 저도 편안하지 않았어요
    안본다고 편한게 아니더라고요
    차라리 하던 호구 계속 하는게 맘편하지 ...
    그렇게 3년이 흐르고 다시 만났더니 깜짝 놀랐어요
    우리 엄마도 나에게 이렇게 예의바르게 행동할수 있는 사람이었구나
    내 감정 상하게 하는 말 인할수도 있는 사람이었구나
    내가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 멀쩡하게 알고 있었구나
    다 알면서도 그랬던 거구나...

    알면서 왜 그랬냐고 악다구니 치고싶은 마음이 가끔 들지만
    잘 지냅니다
    내가 이 관계를 바로잡았다는 만족감이 큽니다.
    저쪽에서 다시 삐딱선 타면 다시 3년 잠수 탈겁니다.
    그렇게 마음먹고 평화롭게 잘 지냅니다.
    원글님도 해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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