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저녁에 애둘 후다닥 밥해먹이고 학원보내고
남편 오기전까지 혼자있는데
해도 금방지고 찬바람 분다고 운동도 안가고 티비를 보는데
요며칠 보게된 드라마가
엄마가 뿔났다와 완전한 사랑이예요
당시 인기많을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봤는데
나이먹고 엄마가 되어 드라마를 보니
정말 제대로 감정이입해서 보게되네요
김수현 작가님 특수의 말투와 숨넘어갈듯 많은 대사는 가끔 피곤하지만
그래도 이 작가만큼 인물의 심리묘사를 잘하는 작가도 드물다는 생각이 들어
인물하나하나에 그냥 아 저입장에선 저럴수 있지 다 이해가 된달까요
아무튼 요즘 옛날드라마 보는게 취미아닌 취미가 되어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