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접속해보려했는데 아이디 비번 전혀 기억 안남 ㅋㅋ
포기했구요.
그러다보니 싸이월드 이전 동창커뮤니티였던 알럽스쿨로 생각이 옮겨 감.
제가 지방소도시에서 살다가 초등학교 6학년때 서울로 전학을 왔거든요.
초등학교도 아니고 국민학교였죠.
전학 온 6학년 이 때에 무슨 추억이 있겠어요.
죄다 모르는 친구들.
왕따같은건 없었고 몇 친구들 사귀었지만 뭔가 겉도는 느낌.
옛 친구들이 얼마나 그리웠겠어요.
그러고 몇 달 뒤 졸업을 한거죠.
국민학교 졸업앨범속의 어색한 내 모습.
어색함도 저 혼자만 캐치할 수 있는 것이겠죠.
나니까.
그러다 20중후반? 정도때 알럽스쿨이란게 생겼고
가입해서 저의 옛 친구들을 찾기 시작했어요.
전학오기 전 5학년 때까지의 친구들을요.
정말 친하게 지냈던 친구의 심드렁한 짧은 반응에 슬픔이 오래 갔구요.
저는 어렴풋히 잔상만 남은 그다지 관심없던 친구의 반가워함에 너무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이때도 이젠 벌써 20년 전? 이 정도 가까이 지났나봐요.
지금은 그 옛 친구들도 거의 생각이 안나요.
그리움도 무뎌졌구요.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