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이야기의 출처 아시는 분 계신가요?

ㅡㅡ 조회수 : 803
작성일 : 2019-10-15 15:23:40
어느 섬마을에 처녀가 임신을 했고
그 애의 아빠가 마을 성당의 신부라는 소문이 돌았대요
그때 신부는 아무런 변명을 안 했구요
그런데 수 년 뒤 처녀의 애인이 전쟁에서 돌아왔나?
암튼 아이의 아빠는 그 애인인 것으로 밝혀지고
처녀는 신부를 찾아가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왜 그때 아니라고 얘기하지 않았냐고 물었는데
신부가 뭐라고 답을 했는지 기억이 안나고
이 이야기의 출처도 모르겠어요 ㅠㅠ
혹시 아시는 분 계신가요? ㅠㅠ
IP : 211.187.xxx.23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0.15 3:24 PM (223.62.xxx.139)

    스님버전도 있어요
    스님버전이 더 유명하지 않나요

  • 2. .....
    '19.10.15 3:28 PM (114.129.xxx.194)

    스님 버전이 원조로 알고 있습니다

  • 3. ㅇㅇ
    '19.10.15 3:29 PM (1.220.xxx.45)

    결론이 어떻게 나요?
    스님버전 들려주세요.

  • 4. .....
    '19.10.15 3:33 PM (114.129.xxx.194)

    옛날 일본에 백은선사라는 고승이 있었다

    어느 명문가의 딸이 사생아를 낳게 되었는데
    그녀는 죽는 것이 두려워
    아이의 아버지가 백은선사라고 거짓고백을 하기에 이르렀다.
    백은선사의 명성으로 죽음을 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백은선사가 애 아버지라는 것으로 인하여
    그녀와 그녀의 애인은 죽음을 면하게 되었지마는
    백은선사는 파계승이라는 오명을 쓰고 지존의 자리에서 물러나
    작은 토굴로 추방되었다.

    처녀 아버지는 애기를 백은선사에게 맡기면서
    네 아기는 네가 키워라고 하였다.

    백은 선사는 아무 말없이 아기를 받아 성심껏 키웠다.
    탁발을 하여 아기를 키운 것이다.

    그 후 아기의 진짜 부모는 합법적으로 결혼을 하여 가정을 이루니
    백은선사에 대한 죄송스런 마음을 가눌 길 없어 사죄를 하고
    아기를 찾아오기를 마음 먹고 사실을 만천하에 고백하고
    어린애를 찾으려 백은선사를 찾아갔다.

    백은 선사는 아 그러냐 엣다 네자식 너희가 키워라
    하면서 그냥 어린애를 부모에게 안겨줄 뿐이었다.

    ----------------------------------------
    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 5. ....
    '19.10.15 3:38 PM (61.32.xxx.211)

    아...마지막 진짜 허무하면서 시원하기도하고 그러네요.

  • 6. ???
    '19.10.15 3:42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이 이야기가 시사하는바가 뭔가요??? 어리둥절합니다.

  • 7. 원글
    '19.10.15 3:54 PM (211.187.xxx.238)

    아!!! 114님, 감사합니다! 백은선사의 일화였군요

    제 생각에는 부동심, 항상심, 즉 외부의 일에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보여주는 일화라고 생각됩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27093 40살 미혼이 3억 모았으면 적은가요? 40 g 2020/01/16 22,030
1027092 1가구 2주택 질문입니다 3 모모 2020/01/16 1,105
1027091 몇일전 부자가 돈 더 안쓴다는 글 없어졌나요 3 .. 2020/01/16 1,530
1027090 뇌가 상상과 현실을 구별못한다는데 매일 천재나 아이돌 배우가되는.. 10 상상 2020/01/16 2,393
1027089 튀김만두 질문입니다. 3 갈등 2020/01/16 797
1027088 (광고아님^^) 펭수 참치 사실 분만 보세요~ 8 온가족이 펭.. 2020/01/16 1,349
1027087 휴대용 독서대 추천해 주세요 1 인생지금부터.. 2020/01/16 530
1027086 지지자들도 내로남불 이군요 26 어이없다 2020/01/16 1,494
1027085 술먹고 쓰는 택시비 젤 아까워요~~ 5 저는 2020/01/16 1,215
1027084 설연휴 끝날에 아들 면회가는데,어딜가야.. 4 현아 2020/01/16 735
1027083 日산케이, 韓언론 '기레기'로 불린다며 싸잡아 폄하 논란 6 뉴스 2020/01/16 978
1027082 오늘 서울 밖에 날씨 어때요 코트 입어도 될 날씨? 4 궁금 2020/01/16 1,805
1027081 운동하면서 느낀 점이에요 7 귀염아짐 2020/01/16 3,790
1027080 눈썹 반영구 리터치 했는데 3 마나님 2020/01/16 2,522
1027079 블랙박스 보는법 3 모스키노 2020/01/16 1,263
1027078 아주의대 의료원장 퇴진 요구 나왔네요 13 직장내괴롭힘.. 2020/01/16 2,374
1027077 딸 같아서 그랬다.jpg (울었네요) 43 와아 2020/01/16 20,860
1027076 헤어 드라이기 추천 6 추워요 2020/01/16 2,533
1027075 서울에서 거제 통영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7 2020/01/16 1,927
1027074 호텔에 혼자 숙박해보신분 19 질문 2020/01/16 4,157
1027073 홈쇼핑에서 선전하는 몰딩 방실44 2020/01/16 547
1027072 턱밑이 붓기가있어요 병원에 가봐야할까요 2 냠냠 2020/01/16 818
1027071 국민연금 추가납입 할까요 말까요? 36 .. 2020/01/16 5,649
1027070 연말정산 소득.세액 신고서 작성에 관해 여쭤봅니다. 1 연말정산 2020/01/16 818
1027069 진중권 '조국에게 마음의 빚졌다' 발언은 해선 안 될 말 91 ........ 2020/01/16 5,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