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인 김주대 님 페북글

... 조회수 : 2,288
작성일 : 2019-10-14 23:12:03

< 살아서 돌아온 사람 >

 

조국,

당신은 인간이 만든 인간 최고의 악마조직과 용맹히 싸우다 

만신창이가 되어 우리 곁으로 살아서 돌아왔다. 

울지 마라, 이것은 인간의 역사,

기록이 사라진 이후까지 기록될 것이다.

당신의 온가족을 발가벗겨 정육점 고기처럼 걸어놓고

조롱하며 도륙하던 자들이 떠나지 않고

우리 곁에 있으므로 철저한 목표물이 되었다.

난도질 당한 당신의 살점과 피와 눈물이 만져진다.

죽음 같은 숨을 몰아쉬며 내민 손, 

그 아픈 전리품을 들고 우리 전부가 백정의 심정으로 최전선이 되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죽고, 노회찬 대표가 죽어서 간 길을 따라

당신은 절며절며 살아서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못한 몸 우선 옷부터 입어라. 

밥부터 좀 먹어라

우리는 당신이라는 인간, 당신이라는 인류의 

생존한 살과 체온을 안전하게 포위하였다.

누구도 당신과 당신의 가족을 건드릴 수 없이 되었다, 우선 잠부터 좀 자라.

죽지 않고 살아서 돌아온 당신을 불씨처럼 품은

우리는 오래전부터 사실 활화산이었다.

하루쯤 울어도 좋다, 내일의 내일까지가 우리 것이니까.

하루쯤 통곡해도 무관하다, 당신이 살아서 돌아왔으니까. 

오늘까지는 당신의 생환이 좋아서 울자

당신 투블럭 머리카락 염색 빠진 끝부분 알뜰히 염색하고 

샤워하고 상처투성이 심장도 수습하라,

내일은 우리가 백정의 심정으로 최전선이니까

조국, 

당신이 살아서 돌아왔다, 죽지 않고 살아서 돌아왔다.

살아서 돌아왔다.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2486206671432739&id=10000130291247...


--

구구절절 공감이요

IP : 61.245.xxx.1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인님
    '19.10.14 11:12 PM (58.123.xxx.74)

    고맙습니다

  • 2. 19일
    '19.10.14 11:12 PM (211.193.xxx.134)

    서초입니다

  • 3. ...
    '19.10.14 11:13 PM (175.192.xxx.204)

    눈물이 줄줄 흐릅니다.
    오늘만 울게요.

  • 4. 시인이라
    '19.10.14 11:13 PM (61.245.xxx.19)

    정말 마음 표현을 잘 해 주시네요

  • 5. 검찰개혁
    '19.10.14 11:13 PM (222.104.xxx.175)

    돌아오시리라 믿습니다

  • 6. .서초
    '19.10.14 11:14 PM (123.214.xxx.169)

    내일은 우리가 백정의 심정으로 최전선이니까

  • 7. ㅠㅠ
    '19.10.14 11:20 PM (211.208.xxx.8) - 삭제된댓글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검개 개혁 국민들과 함께 이뤄냅시다
    공수처 설치하라

  • 8. 의지
    '19.10.14 11:22 PM (121.183.xxx.6)

    아...눈물이..살아서 돌아와줘서 고맙습니다

  • 9. ㅠㅠ
    '19.10.14 11:23 PM (39.116.xxx.164)

    국민이 이날을 기억할겁니다
    조국님 고생하셨어요ㅠㅠ

  • 10. ㅍㅎ
    '19.10.14 11:24 PM (223.62.xxx.82)

    꼴값하네
    창녀와의 사랑 운운하던 시인나부랭이가..
    신파는 여전..ㅋㅋ

  • 11. 223.62윗글아
    '19.10.14 11:27 PM (211.208.xxx.8) - 삭제된댓글

    눈치는 달고 사냐
    검개개혁이 공수처 설치가 국민이 살길인데
    너님은 이나라 국민이 아닌가 보네 ㅉㅉ
    이럴때 너님같은 사람이 꼴깝떠는거지

  • 12. 너무나
    '19.10.14 11:28 PM (211.177.xxx.54)

    절절하네요, 조국 장관님! 정말 가끔씩은 당신을 잃을까봐 걱정도 했었어요, 하지만 한편으론, 상처투성이가돼 피를 철철 흘릴지라도,우리를 생각하며 버티실거라는 믿음도 있었어요,너무도 소중한분들을 잃은 우리에게 또다시 그런아픔을 주지 않으실거라는 믿음, 버텨주셔서 고맙습니다,

  • 13. ...
    '19.10.14 11:28 PM (61.245.xxx.19)

    마음이 같은 분들이 많네요..

  • 14. ㅍㅎ님이야말로
    '19.10.14 11:29 PM (122.32.xxx.165)

    창녀와의 사랑 운운은...
    시에 대한 상당한 몰이해에서 나온 것으로 사료되니,
    그 시 좀 한 수 읇어주시죠.
    팩트가 있어야 우리가 또 고개 까닥여드릴테니...

  • 15. ..
    '19.10.14 11:30 PM (220.85.xxx.155)

    전 이글 섬뜩하네요. 마치 죽었어야하는데 살았다고 뭐라하는거 같아서요

  • 16. ㅠㅠ
    '19.10.14 11:31 PM (211.224.xxx.134)

    정말 절절하게 와 닿아요 , 폭풍눈물 납니다, 장관님 그동안 고생 하셨고, 가족분들 정말 견뎌줘서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우린 개싸움 계속 해나갈 것임

  • 17. ㅠ.ㅠ
    '19.10.14 11:53 PM (175.198.xxx.96)

    비열한 공격에 열불이 나서 잠 못 자자고 벌떡 벌떡 일어나던 밤들, 장관님과 가족들에게 고맙고 미안하고 걱정되던 날들이 떠오르고 사임 소식을 들은 이후부터 뭔가 체한듯 걸린것 같았는데 이 시를 접하고 흑흑 울음이 터져버렸네요.
    우리를 대신해서 정의로운 나라를 위해 큰 걸음 내디뎌주신 조국 장관님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18. ...
    '19.10.15 1:43 AM (180.68.xxx.100)

    우리 모두 커다란 빚을 졌습니다.
    언제나 조국장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92860 정말 검찰개혁 숙원합니다 6 커피 2019/10/16 748
992859 진보가 소멸할듯 싶네요 이러다간 20 검찰개혁 2019/10/16 1,806
992858 펌) 집값의 비밀. 30명이 1 만채를 소유한 투기 공화국 ㅎㄷ.. 11 2019/10/16 2,087
992857 [단독]...조국 가짜면 범죄, 원본 제출할 것 63 진쓰맘 2019/10/16 11,490
992856 KBS 여기자협회 반박청원 해주세요 17 ..... 2019/10/16 1,694
992855 이러니 자한당한테 당하지..정신들차립시다 24 이러니당하지.. 2019/10/16 1,518
992854 프랑스에 교수도 커리큘럼도 없는 대학교 있다는데 아시나요? 혹시 2019/10/16 1,260
992853 전 이연주 검사: 검사장이 호텔로 불러 8 요트에서 오.. 2019/10/16 2,331
992852 이해찬,조국 사퇴하니, 공직자 비리 보호하겠다는 한국당 4 공수처설치 2019/10/16 1,190
992851 개국본 이거 못보신분 많나봐요 43 ㅇㅇㅇ 2019/10/16 2,240
992850 ㅋ ㅋkbs가알릴레오 뷰수. .올려주네요 12 ㄱㄴ 2019/10/16 1,651
992849 공지영 작가의 몹시도 친절한 트윗 9 ㅎㅎㅎ 2019/10/16 2,311
992848 이제 정교수님도 허위사실유포 고소고발 가능 22 경고 2019/10/16 2,274
992847 정형외과 입원확인서... 의사 이름도 병원명도 없는?? 5 낭낭 2019/10/16 1,440
992846 화성 살인마 이춘재와 그 동네사람들에 대해 10 vkfk 2019/10/16 2,923
992845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법 - 우선 캡쳐 부터 뜨세요 11 검찰개혁 2019/10/16 1,365
992844 도대체 왜ㅠㅠ장관님 이렇게 물고뜯는거에요! 42 아ㅠㅠ 2019/10/16 2,518
992843 아직도 한국인인지,미쿡살람인지가 궁금할뿐이고.. 2 현조가 2019/10/16 1,134
992842 인간관계 벽 두고 거리 두는거 좋은거 아닌가요..? 2 ㅇㅇ 2019/10/16 2,320
992841 KBS도 보면 비슷 한 듯` 1 그냥 2019/10/16 816
992840 검찰 "정경심 진단서 아직 제출받지 못해" 15 검찰개혁 2019/10/16 1,701
992839 조국 동생 "넘어졌다" 주장도 거짓으로 판단... 8 입만열면 2019/10/16 1,432
992838 정경심 그럴줄 알았다 20 . . 2019/10/16 2,547
992837 뉴스타파 죄수와검사 보세요! 1 우와 2019/10/16 719
992836 70대 엄마를 요양병원과 원룸, 아파트 중... 9 안개꽃 2019/10/16 3,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