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에 실거주 안 좋다는 은마로 이사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애들 데리고 불안정하게 살기 싫어서 매수해서 고치고 살려고 하는데, 건물 외관과 단지안은 정말...솔직하게 안습이었습니다. ㅠㅠ
관리 상태가..휴... 많이 안 좋더군요. 비위가 무척 강하고 오래된 아파트에 결혼 전에 살았지만 여기서 내가 견딜 수 있을까? 하는 생각 솔직히 했습니다.
강남 신축 살 돈은 없고 교통이랑 애들 교육이랑 학원 다니기 편한 위치 하나 보려고 가려는데 초등학교 1학년 저희 아이가 지금 살고 있는 새아파트를 넘나 좋아하거든요..위치는 대치동 보다 별로지만 아이는 아파트 안에서만 사니...놀이터 새거에 집도 새거이고요. 전세이니 우리집이 아니라는 건 단점이지만 이건 어려서 아직 모릅니다.
저나 남편은 적응하면 되는데,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요?
단지 학원이 가깝다는 걸로 설명하기에는 아이가 이해를 못할 것 같아요..ㅠㅠ
집이 너무 지금 새집과 차이가 나서 충격받고 자존감 하락할까요? 이사가면 노래를 부르는 예쁜 침대를 사서 방에 넣어줄 거지만 이걸로 될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한말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