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윤석렬 총장 접대를 윤중천씨가 주장했다는 보도, 큰 파장을 불러왔죠.
청와대, 법무부, 검찰, 조사단, 과거사위 등 많은 관계자들이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보수야당도 입장을 내놨습니다.
'몇년전 채동욱 전 검찰총장사건의 데자뷔다' '윤석렬을 찍어내기 위한 정권차원의 음모다'
'채동욱식으로 또 쫒아내려는 것이다' '채동욱사건과 판박이다' 이런 반응입니다.
아니죠! 이번 사건은 그때 그 사건과 정반대입니다.
당시 채동욱 총장사건은 청와대가 지시하고, 국정원이 사찰해, 조선일보가 터트리고,
황.교.안. 법무부장관이 실행에 옮긴겁니다.
이번엔 청와대 지시로 국정원이 사찰해 언론에 던져준 것이 아니라
언론이 취재해 청와대를 비롯한 관계자들 확인에 들어간 사안이고,
법무부장관이 나서서 총장의 사표를 종용한 것이 아니라
법무부장관이 나서서 총장의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하는 사안이죠. 국정원은 등장하지도 않았고.
그런데 말이죠,
보수야당이 자신들 집권당시 채총장을 찍어냈다는건 일단 인정하나봅니다? 마침내!!!!!!
그것부터 인정해야 채동욱총장건과 판박이라는 소리를 할 수 있는거 아닙니까?
이런식으로 자백하는 경우도 있군요.
아주 웃기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4:30에 주진우기자가 취재한 윤중천 녹취록 나옵니다. 윤석렬 모르는 사람이라고. 가짜뉴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