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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워킹맘들 어떻게들 지내세요

우울 조회수 : 5,454
작성일 : 2019-10-12 05:26:06

40초반 15년차 대기업 워킹맘이에요
직장에서는 누가 저에게 머라고 하진 않지만
점점 위축되고 도태되는 느낌에 너무 우울하네요..

맞춰야하는 윗 상사(임원)들, 자유롭게 의견개진하는 20, 30대들
사이에 어정쩡하게 껴서 트러블을 피하려 맞춰사니
인간관계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구요

제가 능력이 탁월한 사람이 아니어서 그렇겠지만...

아이들은 커가고 외벌이도 힘들거같아 못관두고
경쟁에 너무 스트레스 받는 성향인데 점점 제자리가
없어지고 발전없는 제 모습이 초라하고 못견디겠어요.

관두고 경쟁없고 발전없이 그냥 프리랜서를 되든안되든 해볼까
지금상태를 버텨내면 개인적인 발전이나 성취감은 있으려나
이생각 저생각에 스트레스로 새벽에 자꾸깨고 그러네요
IP : 1.241.xxx.25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방법
    '19.10.12 5:33 AM (14.43.xxx.134)

    방법 없어요
    맨날 관둬야 하나 하면서 여기 까지 왔어요
    20년차 넘었어요
    고비 고비 마다 월급 받아서
    이번 달엔 캐시미어 반코트 하나 지르는 기쁨
    이번 달엔 폭신폭신 이불 바꾸는 기쁨
    이쁜 신발 고르고 골랐다가 월급 타면 달려가서
    사는 기쁨
    그렇게 버텨 나가요
    수 많은 고비마다 관 둬야 하나 하면서
    버팅기기
    나 에게 스스로 쓰담쓰담
    그래 잘한다
    저 진짜 제 머리 한 번씩 쓰담 해 줘요
    화이팅 합시다
    어제 1시 넘어 잤는 데 벌써 깼네요
    쉬는 날 인데도
    나이 들어가니 자꾸 잠이 없어져요
    그냥 어두운 침대서 뒹굴 거리며 있어요
    좀 있다 나가서 미역국 한 그릇 먹고 오려구요
    화이팅 해요~~

  • 2. ..
    '19.10.12 5:40 AM (223.62.xxx.192)

    지금 못버티고 나오면 분명 후회하실것 같아요
    누가 나가라고 등 떠밀어도 버텨야하는데 혼자 자겻지심에 스트레스받아서 관두면 백퍼 후회하더라구요
    전 힘들때마다 "힘들지? 매일이 전쟁터지? 근데 여긴 전쟁터지만 나가면 지옥이다~"이말 생각하면서 버텨요
    원글님도 절대 먼저 나가겠다 사표쓰지마시고 버티세요 나가서 프리하면 딱 이틀 좋고 그담엔 커피한잔 두부한모에도 손이 바들바들 떨려요 그게 더 스트레스 커요

  • 3. ...
    '19.10.12 5:42 AM (131.243.xxx.88)

    어정쩡하게 낀게 아니고 원래 중간 관리자의 자리란 그런게 아니던가요.

    자유롭게 의견개진하라고 있는 자리도 아니고, 그렇다고 최종 의사 결정을 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는 자리도 아니죠.

    지금은 중간에서 조율하고, 소통하는게 일인 시점이죠. 이걸 도태되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어린 애들은 그 일 못합니다.

    발전하고 싶다면 어떻게 의사소통을 더 잘 할 수 있는지 초점을 맞춰보세요.

  • 4.
    '19.10.12 5:46 AM (112.164.xxx.185)

    나를 찾으세요.
    주변 눈치 보지말고
    직장에는 너무 충성하지 말고
    내 눈치를 보고 내 행복에 집중하세요
    직장은 충성하는 만큼에 보상은 없는것
    같아요
    이렇게 하는것도 어렵지만 노력해야죠

  • 5. 버팁시당
    '19.10.12 6:08 AM (110.13.xxx.68)

    저도 요즘 그런 생각이 들어요.
    기억력도 쇠퇴하는거 같구ㅜ.ㅠ
    육아병행한다고 관리자도 아니구..ㅜ.ㅠ
    그래도 버티려구요.
    회사에서 내 일을 책임감가지고 열심히 하면
    보람은 있을듯싶어서...
    물론 내 건강을 해치지않을정도로..^^
    원글님도 이 고비 잘 넘기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 6. bbb
    '19.10.12 6:58 AM (124.49.xxx.61)

    프리랜서가 경쟁이 없다고요? ㅎㅎ
    월급이라는 고정급여 안전망이 없으니 경쟁이 치열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누가 거저 일을 주나요.
    일 받으려고 엄청 영업해야해요. 어쩌면 능력보다 영업이 중요합니다.인간관계 볼꼴 못볼꼴 다봐야하는게
    프리랜서에요 말이 좋아 프리랜서지

  • 7. ㅇㅇ
    '19.10.12 7:10 AM (175.223.xxx.88)

    프리랜서가 경쟁이 없다 ㅋㅋ 베스트 글도 그렇고 이글도 그렇고 ..백조가 쓴글인듯한 이 기분은 뭐까

  • 8. ...
    '19.10.12 7:41 AM (175.112.xxx.243)

    어차피 월급자는 정년 넘고 나이 더 들면 일하고 싶어도 못해요. 일은 할 수 있을 때까지 스트레스 위기 관리도 능력이고 이 나이쯤 되니 탄력이 생기던데 사람마다 다른겠지만 지금부터는 자녀도 자녀지만 노후 위해서 준비 할게 너무 많아요.

  • 9. 허허
    '19.10.12 8:30 AM (120.16.xxx.221)

    저는 일찍 일을 해서 경력이 17년 쯤 되는 데요
    작은 회사에서 애 둘 낳고 재택도 하다 프리랜서 처럼 왔다갔다 하다 사장 눈 밖에 나서 나가야 할 판이네요.
    다행히 수요가 많은 분야라 다음 주 에이젼시 면접 있긴 해요. 그동안 풀타임도 아니고 해서 임금인상도 4년간 요구 안했는 데.. 다른 직원들은 다 올려받고 있고.. 아무튼 이직합니다.

  • 10. 긴인생
    '19.10.12 8:31 AM (144.138.xxx.169)

    요즘은 은퇴의 개념이 없다고 합니다.
    사회와 연결되 일하는거 자체가 한편으로는 건강하게 사는 삶중 하나입니다.
    일 오래하신 그 위치 누구보다 잘 압니다만 나오시면 다른 스트레스가 기다릴꺼예요.
    최대한 집안일을 줄이시고 아이들과 남편에게 분담시키세요.
    그럼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여가 생활을 통해 좀 이완시키실 수 있을꺼예요.
    유트브에 좋은 강의들이 넘쳐나니 그것도 견딜힘을 줄 꺼예요.
    견디기는게 좋은 방법입니다~~

  • 11. 후배 남자들이
    '19.10.12 8:42 AM (182.228.xxx.69)

    저보다 직급도 높고 앞질러갔는데
    전 돈 벌고 재테크하는 낙으로 다녀요
    속으로 지금은 니들이 나보다 잘난거 같지?
    은퇴하면 내가 윈일거다 하면서요
    지금 내 월급이면 15억짜리 상가 임대료다 생각하면쉽게 못그만두죠

  • 12.
    '19.10.12 8:49 AM (39.7.xxx.178)

    40초 18면차에요 아이에게 해줄수 있는게 많아진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다녀요 올해 급기야 공황장애까지 왔는데 그래도 극복했어요 전 출산 전후 차이가 커서 (탑에서 아웃사이더로 바로 낙하 ㅠㅜ) 자존감 망가져서 힘들어한 기간이 길었어요 하지만 견디다보니 다 지나갑니다 즐거움을 다른데서 찾으세요 회사에서 너무 인정받으려고 하시지말고 딱 월급값만 하시면 됩니다

  • 13. 딸기향기
    '19.10.12 9:10 AM (121.88.xxx.11)

    프리랜서
    경쟁 회사보다 피 튀기고
    살짝 방심하면 그냥 도태됩니다.
    신분도 직장인일때가 나아요
    그땐 을이라도 되지 프리랜서는
    갑을병정 중 정이에요

  • 14. merci12
    '19.10.12 8:12 PM (1.225.xxx.212)

    18년차. 이제 한계인가보다는 생각이 많이드는데 그만둘 용기가 없네요. 댓글보며 위로받습니다.

  • 15. wisdomgirl
    '19.10.13 7:21 PM (117.111.xxx.68)

    전 그만두었어요
    제2의직업을 빨리찾으려구요

  • 16. 허허
    '19.10.16 4:39 PM (222.106.xxx.202)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82에서 주기적으로 40대와 퇴사.를 검색한답니다ㅠ.ㅜ
    대기업 부장 대단하시네요. 쓰지못했던 얘기들이 얼마나 많았을까 싶고..그 일들을 극복하면서 올라오신거 장하십니다.
    저도 님과 같은 감정입니다!!
    저도 스트레스와 무력감 때문에 힘들었고 지금은 회사 다니면서 회사가 아닌 다른 일이 뭐있을까 직종전환에 대해 여러 시도를 하고 있어요.
    님께서도 하고싶은 일과 자신이 되고싶은 모습을 떠올려보시면서 다른 시도를 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싶어요.
    여기 댓글은 다 무조건 버텨라..하실거지만..
    그것도 명백히 한계가 있죠. 다니시되 후일을 위한 준비 하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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