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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만한 아이 차분하게 키우는 방법

Pop 조회수 : 1,094
작성일 : 2019-10-11 09:31:30
쌍둥이 키운지 십년인데 어릴 때부터 엄청 활동적이고


가만 있지 못하고 어디 나가면 민폐라 식당도 못갔어요


친구들이랑 집에서 놀게해도 정말 극도로 흥분하고 좋아해서 오히려 초대한게 미안할 정도..


학원쌤도 감당이 안된다고 해서


수학학원에서도 일반적인 문제집으로는 못가르친다고 해서


교구수업했네요


ADHD 인가 싶어 검사도 해봤는데 조금 산만하게 나오고


딱히 뭐 특별한 결과는 안나왔어요


지능도 높은 편이라고 해서 아이들을 믿고 기다리기로 했어요


일과는 늘 시간을 지켜서 동일하게 진행하고여..


음악을 많이 들려줬어요


그리고 저희부부가 티비를 원래도 거의 안봤지만


일주일에 한 두시간정도 동물 다큐 정도만 시청하고


늘 부부가 책을 읽었어요 저녁시간에요
그랬더니 그냥 책읽는 시간인줄 아는지
이제는 자기들도 그시간에 책을 읽어요

애들까지 티비보지 못하게 하긴 어려워서 자기들 좋아하는 만화는 하루 정해진 시간동안 보고 스스로 끄게 했구요


저녁엔 숙제 조금하고 연산 한장하고, 시간 남으면 머리써야 하는 종류의 보드게임을 늘 했어요


늘 수면 전에 맛사지를 해서 수면의 질을 높이려고 노력했어요


라벤더오일도 사용했고


마그네슘 칼슘 오메가3 섭취도 꾸준히 했어요


왠만하면 인스턴트나 과자 탄산 당류는 자제했구요


다른 집들보다는 확실히 덜 먹게 했던 것 같아요


아이들이 정말 차분해졌고 다들 놀라요


학원도 계속 같은 곳을 보냈는데 이제 선생님이 평범한(?)문제집으로 나가도 되겠다고 그러시네요.


공부잘하는 법이 아니구..그냥 무지 산만하고 정신없는 애들 키우시는 분들 참고하시길 바래요.









IP : 219.255.xxx.2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0.11 10:44 AM (223.62.xxx.197)

    고민글이신줄 알았는데 해피엔딩이라 기쁘네요
    기질은 유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두 분 중 한 쪽의 어린 시절(지금은 기억이 안나거나 성인인 지금과는 다를지라도)을 닮았던 것이었겠지만
    부모님이 정말 많이 고민하시고 올바른 방향으로만 잘 노력하셨네요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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