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만한 아이 차분하게 키우는 방법

Pop 조회수 : 1,072
작성일 : 2019-10-11 09:31:30
쌍둥이 키운지 십년인데 어릴 때부터 엄청 활동적이고


가만 있지 못하고 어디 나가면 민폐라 식당도 못갔어요


친구들이랑 집에서 놀게해도 정말 극도로 흥분하고 좋아해서 오히려 초대한게 미안할 정도..


학원쌤도 감당이 안된다고 해서


수학학원에서도 일반적인 문제집으로는 못가르친다고 해서


교구수업했네요


ADHD 인가 싶어 검사도 해봤는데 조금 산만하게 나오고


딱히 뭐 특별한 결과는 안나왔어요


지능도 높은 편이라고 해서 아이들을 믿고 기다리기로 했어요


일과는 늘 시간을 지켜서 동일하게 진행하고여..


음악을 많이 들려줬어요


그리고 저희부부가 티비를 원래도 거의 안봤지만


일주일에 한 두시간정도 동물 다큐 정도만 시청하고


늘 부부가 책을 읽었어요 저녁시간에요
그랬더니 그냥 책읽는 시간인줄 아는지
이제는 자기들도 그시간에 책을 읽어요

애들까지 티비보지 못하게 하긴 어려워서 자기들 좋아하는 만화는 하루 정해진 시간동안 보고 스스로 끄게 했구요


저녁엔 숙제 조금하고 연산 한장하고, 시간 남으면 머리써야 하는 종류의 보드게임을 늘 했어요


늘 수면 전에 맛사지를 해서 수면의 질을 높이려고 노력했어요


라벤더오일도 사용했고


마그네슘 칼슘 오메가3 섭취도 꾸준히 했어요


왠만하면 인스턴트나 과자 탄산 당류는 자제했구요


다른 집들보다는 확실히 덜 먹게 했던 것 같아요


아이들이 정말 차분해졌고 다들 놀라요


학원도 계속 같은 곳을 보냈는데 이제 선생님이 평범한(?)문제집으로 나가도 되겠다고 그러시네요.


공부잘하는 법이 아니구..그냥 무지 산만하고 정신없는 애들 키우시는 분들 참고하시길 바래요.









IP : 219.255.xxx.2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0.11 10:44 AM (223.62.xxx.197)

    고민글이신줄 알았는데 해피엔딩이라 기쁘네요
    기질은 유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두 분 중 한 쪽의 어린 시절(지금은 기억이 안나거나 성인인 지금과는 다를지라도)을 닮았던 것이었겠지만
    부모님이 정말 많이 고민하시고 올바른 방향으로만 잘 노력하셨네요
    고생하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1803 가을여행 원주 뮤지엄산 강추해요 단풍놀이 08:30:32 56
1641802 고3아이가 몸이 안 움직였다고 Chjkll.. 08:30:09 70
1641801 장염으로 입원한지 6일째 증상계속된다면 유나 08:28:53 49
1641800 김건희 여사 해외순방 또 언제 가나요? 6 가을 08:25:05 214
1641799 예전 다음카페,메일 안열립니다 무지개 08:22:12 68
1641798 인스타에서 본건데 이게 가능해요? 2 ㅎㅎㅎ 08:17:19 386
1641797 아침부터 헬기들이 지나가네요 2 …………… 08:12:15 379
1641796 윤 대통령 지지율 본지 조사 이래 최저…22.0% /데일리안 9 08:10:20 492
1641795 부산 해양수산청, 퀸비틀호 침수 은폐 ′무늬만 점검′ 계속되나?.. 3 !!!!! 08:07:17 194
1641794 금 사두는거 어떤가요? 4 투자 08:07:12 607
1641793 공복에 속이 너무 미식거리는데요.. 1 .. 08:06:57 265
1641792 한전, 3월 UAE 바라카 1.2조 '대출 청구서' 날아온다…자.. 14 한숨 08:03:38 402
1641791 저는 22순자가 좋아요 8 08:01:26 669
1641790 상하이 3박4일, 뭐든 추천 부탁드립니다 2 ^^ 07:55:19 182
1641789 뉴스토마토 ㅡ 윤 20.6% 민주50.4% 국힘22.4% 7 하늘에 07:55:07 576
1641788 귀가 멍멍해요 6 동원 07:50:42 227
1641787 요양원에서 입으실 얇은 패딩 추천해 주세요 9 선물 07:38:33 540
1641786 브르노마스 그 분이랑 닮았어요 5 오잉 07:36:29 1,256
1641785 첫생리 ㅠㅠ 07:35:14 278
1641784 이거 너무 웃겨요. 2 .. 07:33:01 445
1641783 연애 결혼은 사치스러운거 맞는것 같아요. 8 .... 07:28:46 1,261
1641782 영화는 청소년관람가 있는데 7 영화 07:27:56 333
1641781 내장산 단풍 현재 어떤가요? 3 ... 07:21:20 685
1641780 쌀 주문 7 쿠팡 07:01:20 514
1641779 학교 간판 좀 올리려고 재수 하지 마세요. 31 ㅇㅇ 06:54:41 4,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