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별헤는 서초의 밤
계절이 지나가는 서초에는
조국수호를 외치는
뜨거운 가슴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태극모독단 걱정도 없이
조국 눈동자 속의 별을 다 헤일 듯 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오,
검찰개혁이 남은 까닭이오,
아직 조국수호 검찰개혁의 외침이 다하지 않을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조국과
별 하나에 검찰 개혁과
별 하나에 언론 개혁과
별 하나에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노무현, 노무현
노무현,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봅니다.
광화문 촛불집회
박근혜 탄핵
촛불이 모여 일렁이며
그 겨울을 빛내던 순간
함께라서 견디었고
함께라서 눈물짓고
함께라서 끝내 이겨냈던 승리의 시간들.
사람의 탈을 쓴 더러운 무리들은 너무 멀리있습니다.
쪼그라들고 있습니다.
별이 아슬이 멀 듯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나는 서초의 함성들이 그리워
이 많은 별빛이 내린 토요일 서초위에
하나의 점이 되어
사람들과 함께 합니다.
이 계절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개나리 진달래 앞산 뒷산 가득하고
역사를 이루어낸 자랑스러운 서초의 함성이
자랑처럼 검찰개혁이 무성 할게외다.
(원작:윤동주 ‘별헤는 밤’)
어설프지만 내일 서초 집회를 생각하며 이렇게 하는 걸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윤동주님의 시를 패러디(?) 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