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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위해 제가 뭘 해야될까요?

어떻게 할까요? 조회수 : 3,417
작성일 : 2019-10-10 19:01:40
남중1학년이구요

이 아들 때문에 제가 요새 매번 글씁니다 ㅜㅜ

ㄷ아들이 아침에 학교 안가고 싶다고 했는데요

얘는 아주 친하지는 않으나 같은 몇명이 어울렸는데

그 중에 3명이 유독 친한데 우리 애를 따돌리는데

우리애는 그냥 속상해하고 상처받아요


오늘 아침시간에 다른 친구가 축구 관련 뭐를 쓰고 있었는데

글씨를 너무 못써서 우리애가 다른 종이에 다시 옮겨 써주고 있었다네요

그러니까 그 3명중 한명이 축구를 제일 잘 하는데

우리 애보고 니가 이걸 왜 쓰냐고 회장 부회장 축구주장에게

사과를 하라고 했다네요.

그래서 대신 써주는거라고 말 하지 그러니까

아침시간에 큰소리 나면 그래서 가만있었닥ᆢ


근데 이 축구잘하는 애가 유독 계속 우리 애가 수업시간에

질문하면 알면서 왜 묻냐그러고

집에 갈때도 그 3명이 같이 걸어갔는데

우리애가 지나가니까

병신 뭐 이런 소리를 했다는거예요

근데 내일 선생님께서 안계시고

그 애가 좀 강하니까 우리애가 주눅 들어있고 다른애들은

그냥 지켜보고 그런갑다 이런식이라고


내일도 학교가기싫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 엄마한테 전화를 해볼까 싶다가도

혹시 굳이 전화해서 부탁하는것처럼 될까봐 하기는 싫고

애들이 그축구 잘하는 애들 주위에 몇명있거든요
우리애는 운동 안 잘하고 그냥 처음엔 몇번 같이 놀고했는데

지금은 대놓고 무시한다고 울거든요

제가 어떻게해야지 아들을 도울 수 있나요?
담임선생님도 아이들 일은 사실잘 모르시는것 같아요.
IP : 39.7.xxx.1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쓰레기는
    '19.10.10 7:05 PM (211.193.xxx.134)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아니면 정신에 병이 생깁니다

  • 2. 유튜브
    '19.10.10 7:06 PM (116.127.xxx.146)

    아들티비 라고 있어요
    거기에 상담해보세요

  • 3. 전화
    '19.10.10 7:06 PM (223.39.xxx.181)

    그 엄마 한테 전화를 한다는 건
    님 아이 두 번 기 죽이는 거예요
    아이한테 당당 해 지라 하세요
    그런 애들 이랑 엮을 생각 마시고
    넌 니 길 가라고
    욕 하면 같이 욕 하라고
    밀치면 밀치라 하세요
    눈 에는 눈 이 에는 이
    아이를 나약하게 놔 두면 안 되요
    만얀 도저히 아이가 못 하겠다면
    교문 앞 에 가셔서 기다렸다
    한 번만 더 내 귀한 자식 주위에서 알짱 거렸다간
    간만 안 둘 거라 하세요

  • 4. ...
    '19.10.10 7:09 PM (175.192.xxx.204)

    일단 아이 마음을 달래주세요.
    속상했겠다, 나라도 학교 가기 싫겠다, 네가 원하면 가지 마라,
    위로해 주세요. 그리고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주세요.
    까짓 학교 하루 빠져도 큰일 안 납니다.
    친구는 앞으로도 다른 아이들과도 얼마든지 사귈 수 있어요. 다만 아이의 마음 속에 친구 사귀기를 두려워하고 그 아이들에게 끌려다니지 않게 다독여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시간은 걸리겠지만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 주면 밖에 나가서 활발하게 생활할 수 있어요.
    엄마가 그런 게 어려우시다면 아이랑 같이 상담 받으세요.

  • 5. 원글
    '19.10.10 7:11 PM (39.7.xxx.13)

    네 그렇게 말했죠

    니가당당해지고 앞으로 시비걸면 너도
    니 할 말하라고

    근데 그걸 못하고 움추러들어요
    근데 무리가 형성되니까 애가 힘이 없나봐요.

  • 6. 먼저
    '19.10.10 7:12 PM (115.91.xxx.34)

    아이에게 엄마가 어떻게 해줬음 좋겠냐고 물어보세요
    교문에서 기다리다 뭐라하는건 초등에게도 안통하는 방법이니 쓰지마세요
    더 웃음거리됩니다
    아이에게 그애가 뭐라하면
    받아치라하세요
    나한테 신경끄라고 ㅡ소리지르는
    연습시키세요
    아이에게 너한테 무슨일이 생기고 니가 어떤일을 하던
    엄마아빠는 니편에서 싸워줄거니까
    걱정하지말고 너 하고 싶은대로하되
    폭력은 쓰면 안된다 하세요
    그런애들은 강하게 대해야 안그럴겁니다

  • 7. 원글
    '19.10.10 7:13 PM (39.7.xxx.13)

    근데학교 하루 안가면 왜 뭐땜에 안왔냐고

    뒤에서 더 약하게보겠지요

    그리고
    학교 한번 안가면 더 가기 싫지 않을까요?
    그래서 사실 이사나 전학도 생각하거든요.

  • 8. 아이가
    '19.10.10 7:16 PM (122.38.xxx.70)

    운동 잘 못하는데 운동 잘하는 애들이랑 어울려 다니면 더 위축되니 그애들이랑 놀지말고 성향이 맞는 다른 아이 찾아보라고 하세요. 1학년 얼마 안 남았으니 조금 참고 힘들다고 하면 체험학습으로 학교 빼서 좀 쉬게 해주세요.

  • 9. 남자아이들
    '19.10.10 7:17 PM (221.147.xxx.73) - 삭제된댓글

    남자아이들은 보이지 않는 서열이 있어요.
    안타깝게도 이미 밀렸어요.
    이 상태에서 아드님 보고 어떻게 잘해보라는 등의 충고는
    도움이 안되고요..조용히 버티면서 연말에 담임쌤한테
    미리 사정 말하고 다른 반으로 배정해달라고 요구하는게
    좋아요.

  • 10. 남자아이들
    '19.10.10 7:21 PM (221.147.xxx.73) - 삭제된댓글

    남자아이들은 보이지 않는 서열이 있어요.
    안타깝게도 이미 밀렸어요.
    이 상태에서 아드님 보고 어떻게 잘해보라는 등의 충고는
    도움이 안되고요..조용히 버티면서 연말에 담임쌤한테
    미리 사정 말하고 다른 반으로 배정해달라고 요구하는게
    좋아요.

    그리고 새 학년에는 자기 성향과 비슷한 아이들과 어울리는게
    좋죠. 남자애들도 저렇게 다 억세지 않아요. 순한 아이들도
    많아요. 자기 성향과 비슷한 그룹으로 들어가서
    뭉쳐 다니면 나중에라도 건들지 못해요.

  • 11. 조국지킴이
    '19.10.10 7:23 PM (118.220.xxx.224)

    혹시 공개수업 이나 모임 있으면 꼭 참석해서 교실에서 틈이 날때 아들을 아는척하며 그애들 눈을보고 눈치라도 주세요 ...학년이 바귀면 나아지던데요

  • 12. 아휴
    '19.10.10 7:27 PM (223.62.xxx.170) - 삭제된댓글

    읽는데도 속상하네요. 그 나쁜ㅅㅋ 나중에 졸업해서 원글님 아드님이 엄청 잘되니 부러워서 sns로 지가 연락해서 아부하는 날이 오라고
    기도했어요. 실제로 그런 경우가 있어요.

  • 13. ....
    '19.10.10 7:29 PM (175.223.xxx.217)

    이제까지 있었던 일을 다 정리해서 담임하고 상담하세요. 특히 그 애들때문에 학교 안간다고 한더는 걸 강조하세요. 학폭의 강력한 징후죠. 집에서 담임샘이 할 수 있는 걸 생각해놓으시요. 담임샘이 이러이러하게 해주겠다고 하는데 괜찮으면 그렇게 해달라고 하고 더 부탁할 거 있으면 하세요. 담임샘 제안이 맘에 안들면 이러저러하게 해달라고 하세요. 앞으로도 아이 일을 지속적으로 관심가져달라. 계속 선생님께 상담하겠다. 아이에게도 선생님을 믿고 말씀드리리고 하겠다 하세요. 담임샘이 적당히 개입하면 노는 것은 안될 수 있지만 괴롭히는 것은 멈추는데 효과 있습니다. 물론 아주 말종인 아이라면 다른 얘기고요.

  • 14. 담임
    '19.10.10 7:34 PM (117.111.xxx.192)

    지속적인 괴롭힘이 있어서 아이가 등교거부한다고 담임에게 문자 넣으세요. 그냥 꾹꾹 참던지 크게 터뜨리던지 둘 중 하나에요.
    선상님께서 알고 계셨으면 한다고 연락 꼭 하세요.


    그리고 아이에게도 물어보시고 주변에서도 물어보셔서 다른 애들에게도 다 그러고 다니는지, 아님 돌아가면서 애들을 바꿔서 그러는지, 윈글님 아이한테만 그러는지 파악해보시구요.

    힘든 아이애게 니가 좀 참아 무시해 이런 말이 참 도움이 안돼요. 같이 쌍욕해주시고 제스쳐라도 일단 그 자식 가만 안둔다고 학폭 열게 만든다고 하세요. 크게 편들아 주셔야 해요.

  • 15.
    '19.10.10 7:34 PM (223.62.xxx.90)

    저같으면 변호사 상담도 받아보고 그 자료를 가지고 학교를 찾아가겠어요. 학교나 그 부모나 뭔가 무서워야 나섭니다.
    전학시킬 배포로 나가세요.

  • 16. .....
    '19.10.10 7:35 PM (218.51.xxx.239)

    일단 학년말이 몇 달 안남았으니` 잘 견뎌야 겠죠`
    무엇보다 중요한건 2 학년때 같은 반으로 안되게 하는게 중요 할 듯 해요`

  • 17. 에고
    '19.10.10 8:26 PM (124.54.xxx.89)

    이상한게...축구 잘 하는 아이들이 무리지어 위력 과시하는 경우가 많아요. 유독 축구가 그렇더라구요.
    그애들 아마 선생님 말도 안들을 거예요.
    아무튼 가만 있을 일이 아니예요.
    학교 가셔서 선생님과 상담을 해보세요.
    가만 있으면 더 심해질 거예요.
    지금 아이가 당한 내용을 다 기록해서 학교에 가서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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