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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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소극적완벽주의인가요? 병적인 수준의 미루기
1. 완전
'19.10.10 4:13 PM (58.127.xxx.156)저인데요
근데 반대가.. 저는 조금 부담되거나 압박되는건 차라리 하겠는데
기능적이고 귀찮고 소소하게 시시콜콜 해놔야 하는일은
예를 들어 엑셀로 무슨 수치를 좌라락 정리한다든가.. 한시간이면 사실 다 할 일을
최악으로 일년 이상 안했을 때도 있었어요
최악의 미루기 환자 여기 있어요2. ..
'19.10.10 4:15 PM (211.193.xxx.160)댓글 흥미로워요
제가 심리학 전문가는 아니라 글에 적은 사례도 카드 뉴스에서 본 예시였어요
그래서 미루기 쉬운 것은 부담감을 전제로 하는줄만 알았는데 댓글 보니 관련해서 더 알고싶어져요3. ...
'19.10.10 4:18 PM (1.253.xxx.54)완벽주의자 두가지유형
1.완벽할때까지 결과에 만족을 못하는 유형. 완벽의 기준이 결과물에 가있음. 고치고고치고 또 고치고 그래도 맘에 안들면 가차없이 버림. 또다시 시작함.
2. 완벽해야 시작하는 유형. 완벽의기준이 머릿속상상에 가있음. 완벽한 준비물, 완벽한 환경, 완벽한 마음이 될때까지는 한걸음도 안땜. 하지만 그건 결국 상상속 완벽함이라 실제에선 아무것도 못 이룸.4. 첫댓
'19.10.10 4:18 PM (58.127.xxx.156)첫댓인데요
부담감이 미루기 일등 주범인건 맞지만
사실 책임감과 중대성만 있으면 죽을똥 살똥 하면서 해놓긴 하거든요
그런데 사소하거나 중요하지 않다고 맘대로 생각하는 일들은.. 사실은 꼭 다 해놔야 하는 일인데도
무시하고 미루기가 더 심했어요 제 경우에..
중요성의 문제도 있어요5. 음
'19.10.10 4:28 PM (73.83.xxx.104) - 삭제된댓글제가 그래서 평생 힘들게 사는데 저희 아이가 고대로 닮고 더 심한 것 같아 고민이예요.
전 요즘 해야 할 프로젝트가 있는데 책상에 앉기 버거울 뿐 아니라 2주 이상 아예 서재 근처를 피해 다니고 있어요.
완벽주의 성향이 일의 무게를 더해요.
다른 사람은 예를 들어 어떤 일에 10의 에너지를 팔요로 한다면 나는 완벽하게 더 잘해내기 위해 80-100 정도의 에너지가 필요해요. 그렇다고 그걸 잘해봤자 열배의 가치가 더 생기는 건 아닌데 말이예요.
그냥 하는 과정 결과에 대한 자기 만족일 뿐이죠.
암튼 그 80-100 이란 게 쉽고 가벼운 일을 무겁고 어렵게 만들어 시작을 힘들게 해요.
더 집중해야 하고 힘이 들고 시간도 그만큼 더 드니까요.6. ...
'19.10.10 4:29 PM (183.98.xxx.95) - 삭제된댓글어머나
저는 두가지 유형중 두번째였네요
누군가가 저더러 완벽주의자냐고 하길래 왜 그렇게 보였을까 싶었거든요
자꾸 생각만 하면 안되고 공부를 하든지 책을 찾든지 뭐라도 도움되는거 해야하는데..7. ..
'19.10.10 4:42 PM (211.193.xxx.160)댓글 다신 분들은 집이 보수적이고 엄한편이였나요? 어린시절 양육과도 상관관계가 있을것같아요 전문가 계시면 누가 알려주세요
8. 음
'19.10.10 4:56 PM (73.83.xxx.104) - 삭제된댓글세상 하고 싶은 거 다 하게 해주는 엄마 아빠 였어요.
제 경우는 타고 나는 것 같아요.
아빠가 좀 그랬고 저와 제 딸이.
전 다른 형제는 전혀 안그래요.9. ...
'19.10.10 4:59 PM (1.253.xxx.54) - 삭제된댓글실패의두려움이 커서도 있죠.
실패하거나 실수했을때 크게 질책하는 가정에서 자라면
실패하면 다 망친다, 끝이다. 다시 기회는없다.
이런생각이 각인되면 완벽하게 끝낼 자신감이 조금이라도 불확실한 과제는(사실 대부분 이런것들인데) 아예 시작도 안하게되는거10. ...
'19.10.10 5:02 PM (1.253.xxx.54)실패의두려움이 커서도 있죠.
실패하거나 실수했을때 크게 질책하는 가정에서 자라면
실패하면 다 망친다, 끝이다. 다시 기회는없다.
이런생각이 각인되면 완벽하게 끝낼 자신감이 조금이라도 불확실한 과제는(사실 대부분 이런것들인데) 아예 시작도 안하게되는거,
또 완벽해야만 인정받는다는 생각이 내제화되니 간단하고 쉬운일까지도 무겁고 어려운 일이 됨.11. 우와
'19.10.10 5:26 PM (211.202.xxx.20)...님 글이 딱 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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