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장 : PB? PB가 뭐야?
검사1 : (저런 무식한놈)
검사 : 프라이빗뱅커라고...증권사 직원이에요.
춘장 : 증권사 직원이? 부인 컴퓨터를? 완전 노예처럼 굴렸구만.. 좋았어.. 역시 황제다워..
검사1 : (저런 무식한놈.. 원래 PB가 그런일 도와주는건데..)
검사 : 아니요.. 그게 미국같은 경우도 PB가 그런일 해주고 그럽니다. 프라이빗하게 개인자금에 관여하다보니 어쩔수없이...
춘장 : 됐고.. 무식한 국민들이 알리가 없자나.. 황제갑질로 몰아
검사 : 그건 그래요. 무식한 국민들 크핫
춘장 : 당장 소환해
여기는 취조실
PB : 왜 절 부르셨나요?
검사 : 너 증거인멸했지?
PB : 네?
검사 : 했자나? 대답해!!
PB : 변호사를 선임하겠습니다
검사 : 어쭈 이놈바라
검사1 : 걱정마라구 내가 아는 변호사야
검사1 : 어이 김변. 알지 우리 도와줘야해
김변 : PB씨 그거 증거인멸 맞으니까 인정하세요
PB : 아니..이미징파일 뜬건데 그게 무슨 증거인멸이에요?
김변 : 글쎄..컴퓨터 들고 나갔다면서요. 그게 바로 증거인멸이에요
PB : 참나.. 진짜요? 그게 말이되요? (이것바라.. 이거 내 변호사맞아?)
김변 : 그러니까 인멸했다고 자백하면 내가 집행유예로 끝내주고 회사도 계속 다니게 해준다니까요. 딜합시다
PB : 아..
검사 : 얌마 그만 자백해.. 너 1200시간 조사받고 싶어? 이미 120시간이나 조사받았자나. 그리고 니 회사 다 뒤집어논다?
검사1 : 그래. 넌 재판정에서 증거인멸을 도왔다고 증언만 하면 되는거야 알겠나?
검사2 : 그래. 그럼 니 인생은 살려주지 ㅎㅎㅎ
PB : 아...
조사를 마치고 집으로 온 PB.. 티비를 켜고 뉴스를 본다
기레기 : 핫태님 유PB가 증거인멸을 도왔다네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핫태 : 그 사람은 대단한 사람입니다. 고영태같은 이 시대의 내부고발자로 우리는 그를 도와야합니다.
PB : ??? 뭐라고? 내부고발자? 그럼 진국부인에게 내가 빌붙어서 먹고 살은 기생충이란 이야기야? 나는 내 일을 한것뿐인데..
지금 날 뭘로보고 그딴 개소리를 막 지껄이는거지!! 난 착하고 의리있는 고객님에게 충실히 PB일을 한것뿐이라고!! 으아아아아아악~~~~~~~
띠리리링~ 띠리리링~
PB : 무시민님? 접니다 PB.. 제가 덫에 걸린거 같습니다. 저 좀 도와주십시요
무시민 : 걱정마세요. 제가 전 국민에게 알릴래요~
장시간의 인터뷰 후
무시민 : 음.. 이거 개이비에스가 쓰레기구만!! 일단 얘네들 조지면 일이 커질거구요
PB : 개이비에스를요? 그래도 괜찮으시겠에요?
무시민 : 걱정마세요. 머 다 같이 죽는거지요~ ㅎㅎ
PB : 도와주세요. 전 PB일 충실히 한것밖에 없습니다.
무시민 : 걱정마시라니깐요. 이런건 그냥 사실을 전국민에게 알리기만해도 해결되는 문제에요
PB : 그런데 누가 제 이야기를 관심있게 귀담아 들어줄까요?
무시민 : 그렇게 만들어야죠. 내가 아니라 그들이 일을 키우게 해드릴께요
PB : 아.. 역시.. 고맙습니다. 절 위해서.. 이 힘든 일을... 흑흑.. 귀머준 안찾아가길 잘했네요
무시민 : 하하. 잘찾아오셨어요. 저는요.. 조국에 목숨걸었어요. 다음 기회는 없다. 이번에 꼭 해낸다.
PB : 무시민님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