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악도 전공으로 하면 즐길 수가 없나요?
음악은 표현 예술인데
즐기지 못한다면 포기할 수 밖에 없는건가요?
1. 친구가
'19.10.9 9:36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중대작곡과 나와서 음악일 해요. 정확히는 편곡.
옆에서 보니까 일은 일이예요. 스트레스 엄청 받아요.
생계가 달린 거니까요.
돈은 잘 버는데 힘들어해요. 요새 카페 차릴까 고민하던데요.2. ...
'19.10.9 9:41 PM (39.7.xxx.222)밥그릇 걸리면 마냥 즐기기는 힘든데요
근데 아이러니한건 밥그릇이 안걸리면 프로 되기도 어려워요
절실하게 매달려야 프로 수준의 실력이 갖춰짐3. 꼭
'19.10.9 9:42 PM (61.102.xxx.228)그 전공으로 돈 벌고 성공 하겠다! 하는 생각 없이 한다면야 즐길수 있죠.
다만 그 전공쪽에서 탑급이 되고 제대로 일자리를 잡겠다 생각 해야 한다면 치열하게 해야 합니다.
어떤 일이던 마찬가지죠.
악기연습도 쉽지 않고 성악도 그래요.4. 00
'19.10.9 9:53 PM (110.15.xxx.113) - 삭제된댓글저도 음악을 취미로 하던걸 전공으로 돌리니 스트레스 만땅이네요ㅠ
악기입니다..5. ㄹㄹ
'19.10.9 10:47 PM (42.82.xxx.142)배울때도 즐기는것보다 스트레스가 더많아요
악기는 듣는사람이 즐기는거지 연주하는 사람이 즐기는건 아닌것 같아요6. 모든게
'19.10.9 10:55 PM (59.6.xxx.66)모든일이 다그렇지 않나요?
그럼에도 계속하는건 그 어려움과 괴로움속에서도 기저에 깔려있는 즐거움과 만족감이 있어요. 그게 없다면 중간에 그만두겠죠.
서장훈 김연아등도 시합중엔 너무 괴롭다고 했다잖아요.7. 미묘하게
'19.10.10 12:37 AM (223.38.xxx.177) - 삭제된댓글다른 분야와 다른 점이 있어요.
취미가 업이 되면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도 많지만
음악은 (특시 제 경우는 악기)
원글님 말씀대로 예술이기 때문에
일정 수준에 이르렀던 사람은 사이사이 인생의 위로와 여유가 돼요.
의외로(?)고통스러웠던건 입시때가 가장 크답니다.ㅎㅎ
그다음부터는 큰 부와 연결이 안돼서 고민이겠지만.^^;;
직업으로 했다가도 그시절이 끝나면 다시 기쁨으로 남는다는거.
죽을때까지 연주할수 있어서 기뻐요.
그리고 음악은 내가 즐기기 위한게 맞아요.
내실력이 수준급에 이르러야 남도 기쁘게해줄수 있구요.8. 음악은
'19.10.10 12:53 AM (223.33.xxx.218)특히 악기쪽은
천부적 재능이 있는게 아니라면 전공 이상의 수련을 거쳐야
즐길수 있어요.
악기 자유자재로 웃으며 연주하는 사람들
전공한 세월 합쳐서 거의 20년 이상 고통의 세월을 보낸 거라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