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때문에 병원갔다 당수치가 높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다이어트 하고 있는 식탐 많은 뇨자에요.
근데.............
식탐이 많다보니......................
거기다 다이어트를 하려고 하니....................
점점 입맛이 까다로와지고 한끼를 먹어도 최고로 맛있게 먹고 싶은 욕구가 최대치를
치고 있다는거에요.
국수 한끼를 해먹거나 사먹어도
맛없으면 너무너무 화가 나네요.
옛날에는 멸치넣고 그냥 육수내는것
아니면 정말 시판 국수장국 휘리릭 끓여서
국수만 넣어도 맛있건만
이제는 육수를 내도 멸치 양파 파 무우 명태머리 넣은걸로 오래 육수를 끓여서
고명도 가지가지 당근, 호박,소고기 볶은것, 김 넣은 것을 넣어야 아 제대로 한끼 먹은거 같네요.
ㅠㅠ
식구들은 갑자기 음식솜씨가 일취월장했다고 난리인데 전 힘들어 죽겠네요.
그래서 외식을 하면 늘 잘 가던 맛집들도 맛이 갑자기 뚝 떨어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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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내 입맛 감당하기 위해 잘가던 맛집은 멀리하고
새로운 좀더 비싼 맛집을 찾아가게되고
그 비싼 맛집이 맛없으면 넘 화가 나고
직장인임에도 불구하고 내 입맛위해 반찬을 열심히 만들어대고 있다보니
엥겔지수가 자꾸 높아지네요.
결국 음식솜씨가 좋다는건 제대로 된 식재료를 쓰는게 기본이니까....
아~~~~~~~
갑자기 장금이 되어 버린 제 입맛이 너무 힘드네요
오늘은 또 뜬금없이 김밥이 먹고 싶은데
야채가득한
좋은 김발에
시금치 당근 달걀 우엉 소고기가 듬뿍 들어있는 맛난 김밥
이 황금같은 휴일 또 먹기위해 하루를 소비해야 하나 참아야 하나 고민중임다.